2025.03.31 (월)

  • 구름조금동두천 13.2℃
  • 구름많음강릉 12.7℃
  • 구름많음서울 13.7℃
  • 구름많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3.3℃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조금광주 13.3℃
  • 흐림부산 10.3℃
  • 구름조금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9.1℃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2.3℃
  • 구름많음강진군 13.0℃
  • 구름많음경주시 13.6℃
  • 구름조금거제 10.8℃
기상청 제공

기획PLUS

[마케팅트렌드]⑧MZ세대 각광 ‘캠프닉’ 먹거리 열전

사회적 거리두기 끝...“엔데믹 시대 맛있는 먹핑 ‘갬성’ 어때요?”
캠핑 장비 없어도 특유 감성 느낄 수 있는 캠프닉 식음료 인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대세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캠프닉’족 공략용 먹거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약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집콕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로 바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시작한 것. 

실제로 경제 활동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이동량에 따르며, 거리두기 해제 1주차에 전국 이동량은 전주 대비 3.5%, 2주차에는 2.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야외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너무 덥지 않은 야외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캠프닉’이 대세로 떠오르는 추세다. 

캠프닉이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소풍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의미하는데,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도 캠핑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증샷용 캠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캠프닉 열풍의 일환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술만 챙겨 떠나는 컨셉의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주목을 받는 중이다. 과거엔 캠핑하면 바베큐를 떠올렸지만 요즘 들어서 다양한 식음료를 즐기는 캠프닉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 것.  

이에 최근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아 각광받고 있는 캠프닉 식음료들 사례를 모아봤다.  

캠핑장 분위기 물씬 지평 생 쌀막걸리, 쿠캣 원팩감바스, 이마트24 마시멜로​ 등 각광


전통주 전문 지평주조의 ‘지평 생 쌀막걸리’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로,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SNS 단골 캠프닉 인증샷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평주조는 가장 지평다운 맛의 정체성을 찾아 2015년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했는데, 전통방식을 구현한 주조법을 통해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하며,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많은 여성과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은은한 단맛과 산뜻한 산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캠프닉뿐만 아니라 홈술·혼술로도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한 여름 캠핑이나 피크닉 등 나들이에서 활용하기 좋은 ‘칭따오 라거 튜브 버킷 패키지’를 출시했다. 

라거 캔 맥주(500ml*4개입)와 공기 주입형 튜브 버킷으로 구성되었으며, 올록볼록한 튜브 타입에 필요 시에만 공기를 주입해 보관, 휴대, 이동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 공기를 가득 채우면 가로 60cm, 세로 30cm, 높이 38cm로 부풀며 수납공간이 대폭 확장된다. 

게다가 방수재질 튜브에 얼음을 가득 채우면 맥주뿐 아니라, 각종 식품과 과일, 음료 등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기를 빼 납작하게 접어 보관하면 되니, 가급적 큰 짐을 줄여야 하는 캠프닉(캠핑+피크닉)족이나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족에게 제격이다.

캠프닉하면 감성 메뉴인 감바스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준비물이 됐다. 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은 휴대성과 간편성을 살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쿠캣 원팩감바스’를 내놨다. 

쿠캣 원팩감바스는 최근 식당과 펍 등에서 간단 식사 혹은 안주로 인기가 많은 메뉴인 스페인 대표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를 캠핑장 혹은 나들이 장소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간편식. 

별도의 세척이나 손질이 필요 없는 원팩 구성으로 개봉 후 끓이기만 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10분 이내로 프리미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불멍(장작불 보면서 멍 때리기)을 하면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도 캠프닉의 묘미 중 하나다. 

이마트24는 기존 마시멜로 2종에서 신상품 마시멜로 5종을 추가해 총 10여 종으로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기가 마시멜로’와 ‘BBQ 마시멜로’는 두툼한 원통형 모양으로 꼬치 형식으로 끼워 구워 먹기에 제격이다. 

또한 귀여운 모양과 눈에 띄는 색상으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병아리 모양 마시멜로’, 바삭한 아이스크림 콘 안에 쫄깃한 마시멜로가 들어가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 마시멜로’ 2종 등 차별화된 모양의 마시멜로를 선보이며 MZ세대 캠프닉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캠프닉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 캠프닉족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간편하고 감성 가득한 캠프닉을 겨냥한 먹거리들이 지속 출시될”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맥심골목’, 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 ‘맥심골목’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으로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TV, 디지털, 인쇄, OOH(옥외광고)영상, 오디오 등 5개 부문에 총 303편의 광고가 출품되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게다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하며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