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 (목)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8.7℃
  • 서울 13.1℃
  • 대전 19.4℃
  • 구름많음대구 19.5℃
  • 구름많음울산 20.3℃
  • 흐림광주 19.0℃
  • 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8.7℃
  • 구름많음제주 19.6℃
  • 흐림강화 10.5℃
  • 구름많음보은 14.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22.0℃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600대기업 현장체감경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2월 92.0 이후 코로나19로 급락 → 올해 2월 전망 96.6 회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조사가 발표돼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직은 업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2월 체감경기 전망 지수가 96.6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긍정적인 의견 수와 부정적인 의견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하고, 긍정의견이 많을 경우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의견수가 많을 경우 그 개수만큼 100 아래 수치가 나오도록 설계돼있다.


대기업들의 2월 전망지수가 96.6이라는 것은 아직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긍정전망과 부정전망이 비슷하다는 의미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이전에는 90 대를 유지하고 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4월 59.3까지 떨어져 업계에서 느끼는 현장경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계속 지수가 상승해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99.5, 98.9 까지 상승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전망뿐만 아니라 실제 체감한 실적지수도 코로나19 이전 80 아래 였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90 대를 웃돌며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도 600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 실적지수가 97.1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 전망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 금속, 전자통신장비 등이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100 이상의 지수를 보여, 2월 기업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부정적인 응답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05.4, 도소매업이 102.3으로 조사돼 2월에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되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사업수주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금속소재, 자동차 업종은 여전히 100 아래로 조사돼 부정적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금속소재도 지난 1월 전망은 81.3 이었지만 2월 전망은 90.0으로 지수가 높아졌고, 자동차도 지난 1월에는 77.4였지만 2월에는 91.2로 부정전망이 줄고 긍정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부문별 전망도 내수가 93.4, 수출 92.4, 투자 96.3, 고용 96.6, 자금사정 96.1, 채산성 96.1, 재고 99.5로 모두 아직은 100 이하 수치를 보였지만, 투자가 7.0 포인트, 고용이 6.5포인트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한경연은 지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에 대해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과 백신 상용화 기대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및 고용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어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실한 실물경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맥심골목’, 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 ‘맥심골목’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으로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TV, 디지털, 인쇄, OOH(옥외광고)영상, 오디오 등 5개 부문에 총 303편의 광고가 출품되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게다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하며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