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기침체로 대다수 기업과 업종들이 6월 전망을 어둡게 보는 가운데, 얼마전 사용료를 인상한 전기, 가스 등만 6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는 90.9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작년 4월 99.1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5개월 연속 부진은 코로나19가 확대되던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기업들이 5월에 실제로 체감한 BSI 실적치는 92.7를 기록하여, 작년 2월 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1998년 이후 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나라 상장사 세 곳 중 한 곳은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0.5%였던 기준금리가 올해 1월 3.5%까지, 무려 7배나 오르면서 시중 대출금리도 2~4배 오른데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재료비가 상승하면서 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이익으로 이자를 다 지급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은, 한·미·일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상장기업 2,347개사(코스피 797, 코스닥 1,55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연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30.8%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율은 미국 28.2%, 일본 11.4%보다 높아 3국 중 우리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 만해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금리상승과 수익력 약화로 우리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이 미국보다 더 커졌다. 일본은 11.4%로 전체 기업 10 곳 가운데 1개 기업만 이자가 이익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년 동안 연속해서 이자가 영업이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라면시장 점유율 1, 2, 3위에 랭크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의 지난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양식품이 매출 증가율은 톱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타사를 압도하며 가장 알찬 장사를 했지만, 올해 첫 분기에는 외형증가세는 톱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홀로 뒷걸음질치며 3사 중 최하위로 처지는 성적표를 내밀어 대조를 보였다.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올 1분기 영업성적표는 과연 어떠했을까? 3사 합산 매출, 전년비 16.8% 증가..가격 인상 및 먹방 콘텐츠 효과 지속 각사 1분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3사의 합산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국내외 법인 공히 K-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 1분기 총 1조9627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6809억 원 대비 약 2818억 원이 늘어 16.8% 성장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1위 농심이 올 1분기 약 860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7363억 대비 약 1241억 원이 늘며 16.9% 성장했고, 2위 오뚜기는 8568억 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742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한회사인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지난해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기록을 또 다시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익은 국내외 고물가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과 함께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상승에 발목을 잡히며 전년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치는 등 적자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라이벌인 버거킹 보다는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감소율 등 내용면에서 우위의 영업성적표를 올려 선전을 펼친 것 아니냐는 긍정 평가도 나온다. 이 회사가 지난 1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9946억 원을 시현, 2021년 8679억 원보다 약 1267억이 늘어 14.6% 성장했다. 이로써 매해 최대치를 갱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이 1267억 원이나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77.7억 원의 결손을 기록, 직전년도 277.5억 원 대비 약 0.2억 원이 감소하는 성적을 올림으로써 외형 증가세에 비해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지난해 초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계기로 촉발된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소위 건설빅5는 최근 6~7년 주택호황기를 맞아 매출도 이익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로 들어서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익은 성장을 멈추거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주택시장도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해외건설도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매출은 큰 폭 증가, 이익은 멈추거나 감소 건설빅5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다섯 회사가 모두 매출은 커다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전년대비 45.5%, 삼성물산은 52.4%, GS건설은 47.9% 등 50% 내외의 커다란 성장세를 보였고, 대우건설도 15.6%, DL이앤씨 22.1% 등 50% 까지는 안되지만 매출로는 큰 증가폭을 보였다. 최근 2~3년 내 분양한 아파트들이 공사가 진척되고, 특히 가장 분양이 활발했던 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최근 준공되면서 공사비 정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1월 사업구조를 재편한 ㈜한화가,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주)한화의 2023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4.4조, 영업이익 1조3,738억원, 당기순이익 1조1,5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매출은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6%, 당기순이익은 무려 69.4%나 증가했다. 회사는 방산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금융 부문 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22년도 2분기에 수립한 기록을 뛰어넘어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건설, 모멘텀, 글로벌 부문으로 새롭게 재편하며 자체사업을 위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 되었으며, 모멘텀 부문은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 한화솔루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1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하며 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공시한 1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매출이 6975억 원, 영업이익이 127억을 시현,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3.6%, 19.3% 증가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의 공통된 평가는 긍정 일색이다. 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외식 경기 둔화 흐름에도 고수익 경로 증가 및 경기 침체에 따른 급식 부문의 외형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매출 신장세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동탄 물류 센터 신규 가동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며 "2분기부터는 고수익 고객 확보, 신규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확인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실현한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정유회사의 '들쑥날쑥' 실적이 또 등장했다는 목소리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 분기순이익 -520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7,649억원, 분기순이익 -4,818억원으로 한 해의 마무리를 적자로 끝냈지만,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만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이 적자를 실현하면서, 회사는 매출이 절반도 안되는 S-OIL 보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조 776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의 47%밖에 안됐지만, 영업이익은 5157억원, 분기순이익 2653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을 앞질렀다. S-OIL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매출은 SK이노베이션보다 크게 작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만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사업별 실적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 보다 9,360억원 증가한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OSP(Official Selling Price,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1분기 실적이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외 사업 부진에 휘청,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 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여타 종속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그 규모가 미미해 그룹 전체 실적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아모레G가 최근 밝힌 1분기 IR보고서에 의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1조91억 원의 매출과 8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무려 52.3%나 급감한 수치다. 이를 종속기업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먼저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백화점과 멀티브랜드숍, 순수 국내 화장품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면세 매출 하락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 헤라가 메이크업 카테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 외형은 3개 사업부 모두 성장세를 시현, 202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반전된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올 1분기 매출은 2022년 1분기와 비교 약 2.4%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16.9% 줄어든 대조적인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직격탄을 극복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특히 주력 뷰티사업이 중국시장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채널이 전년 동기대비 약 18% 성장한 점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4개 분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낸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엔 힘겹지만 미미한 회복신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Q 연결실적, 1조6837억(+2.4%) 매출에 영업이익 1459억(-16.9%) 시현 LG생활건강의 1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재 세계 원전 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한국은 미국과 함께 손을 잡고 러시와와 중국의 장벽을 돌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3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박상길 박사에 의뢰한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방안 보고서'를 기반으로 원전 수출 시장은 단순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 간 패권 경쟁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동맹국인 미국과 선진 원전 수출, 원전 연료 공급망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 세계 원전 수출 시장의 68% 점유...글로벌 영향력 공고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국가는 단연 러시아다. 2022년 기준 13개국에서 건설 중인 수출 원전 34기 중 러시아가 건설하는 비중은 23기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중국은 4기, 한국 4기, 프랑스 3기 등이다. 세계 건설 중인 수출 원전 현황 (2022년) ■ 중국, 세계적인 ‘탈원전 흐름' 틈타 신흥강자로 부상 중국은 러시아에 비해서 원전 수출에 있어서는 후발주자지만, 거대한 국내시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일대일로'로 대표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급감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3조4009억 원을 시현해 지난해 1분기 4조1915억 원 대비 무려 7906억 원이 줄어 약 18.9% 뒷걸음질 쳤고, 영업이익 역시 1943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2735억 대비 무려 29.0%나 역 신장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 일색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특히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삼성SDS 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물류BPO 사업의 큰 폭 부진으로 인해 약 3조4009억 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4조1915억 원 대비 7906억 가량이 줄어 18.9% 역 성장했다. 물류BPO사업 매출이 무려 8080억 원이나 급감한 때문으로, 반면에 다른 사업부인 IT서비스 매출은 1조4699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4525억 원 대비 약 174억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지난해 1분기에 창사 첫 분기 매출 4조 시대를 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9회 연속 획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이하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천하는지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매일유업은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VOC(고객의 소리) 운영 기준을 확립하여 고객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개선활동을 수행하는 VOC 프로세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사례로는 매일유업이 올해 6월에 출시한 당과 지방, 칼로리까지 모두 제로(zero)인 ‘피크닉 제로(사과/청포도 2종)’로, 고객의 요청에 화답해 선보인 제품이다. 어릴 때부터 피크닉을 매우 좋아해 자주 마셨으나 당뇨가 발생해 더 이상 피크닉 제품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객이 걱정 없이 피크닉을 마시고 싶은 바람으로 당이 없는 제로음료 출시를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제안했고, 이에 매일유업은 그 요청에 화답해 제품화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바삭한 식감과 최적의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안전성·효율성·인건비 부담 완화로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튀김로봇(TuiiBot, 이하 튀봇)' 도입을 확대하는가하면, ‘2024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개최해 가맹점주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가맹점을 포상함으로써 여타 가맹점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bhc는 지난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을 도입했다. 이로써 bhc의 튀봇 운영 매장은 22개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의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 센터에 튀봇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연말을 맞아 불루이웃돕기 성금으로 9억 원을 기부해 우리 사회에 따스함을 더하고 있다. 양사가 지난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 기관에 총 9억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힌 것. 이날 ㈜동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또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한 2억8,000만원을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한국세계자연기금, 대한적십자사, 해피빈 등 총 8개 단체에 8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환경보전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6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비롯하여, 전국푸드뱅크에 연중 약 4억7,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20일 서울시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따뜻한 겨울 만들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은 홍제동 개미마을 이웃들에게 총 4,500장의 연탄과 발열 목도리 등 겨울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겨울용품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여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및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장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행복스펙 UP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프로젝트 참여 학생,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 SK C&C 사장상,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우수상 등이 수여됐으며, 이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복스펙UP 챌린지’는 ‘SK C&C 행복 IT 장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생이 세운 진로 목표에 맞춘 역량 빌드 업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억 4천만원이 지원되었고, 1,007명에 달하는 장학생이 배출되었다. 이번 챌린지에는 1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특강, SK C&C 구성원 멘토링, 회사 체험 등 다양한 직무 역량 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지난 9월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사실을 기념하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영인본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등재는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이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인데, 휘호는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으로, ‘한국과 미국이 친선하고 평등하게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겼다. 김구 선생이 1949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에게 직접 써 준 글씨인데, 당시 혼란스러운 해방정국 속에서도 평화를 열망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휘호는 헨더슨이 소중히 간직해오다가 2002년 그의 부인이 백범김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원본을 기증했고 이후 2008년, 캐서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휘호의 의미에 깊이 감동받아 그 영인본을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하기도 하였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까지도 김구재단 및 백범김구기념관과 인연을 이어오며 이번 휘호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0일과 31일 대전에서 14회 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동도초등학교(교장 강창숙)에서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 대전동도초등학교가 선정됐는데,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체 음악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악기전달식을 통해 대전동도초 학생들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꿈을 응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대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