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물가를 잡겠다고 잇달아 기준금리 빅스텝을 감행하면서 한국도 계속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따져보면, 한국금리가 미국금리보다 오히려 더 높아 한국 가계와 기업이 미국 가계와 기업보다 더 큰 금융부담을 지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고, 한국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도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명목 기준금리 美 4.0% > 韓 3.25%...실질 기준금리 美 -3.75% < 韓 -2.70%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명목 기준금리는 미국이 4.0%로 한국 3.25%보다 0.75%P 높지만, 2022년 10월 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한국이 -2.7%로 미국 -3.75%보다 1.0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기업이 체감하는 금리는 미국 기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질 기준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로, 채무자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금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달 24일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에서 LG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로 내정된 이정애 사장의 약력과 함께 현재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뷰티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사드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한한령 정책과 코로나시대에도 나름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해 왔던 뷰티사업부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전선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이 매 분기별로 밝히고 있는 I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에 기록했던 전년 동기대비 약 20.9% 성장을 마지막으로 올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이 회사의 뷰티사업을 이끌어왔던 주력 브랜드 ‘후’와 ‘숨’의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41%와 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된 배경으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주요 도시 봉쇄와 해제가 반복됨에 따라 동사 성장의 주력이엇던 중국 사업과 화장품 면세점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가 4분기에도 IT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창사 최대 매출 및 연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지 SI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사는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의 IT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위드 코로나’정책 시행에 따라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2021년엔 약 2.1%의 성장세를 일궈내, 성장추를 다시금 우 상향으로 돌려 세우더니,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6% 증가하는 호조세를 연출해 역대 최대 매출은 물론, 창사 첫 연매출 2조 시대 개척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출했다. 게다가 3분기 들어서도 금호석유화학의 ESG정보시스템 구축 등 IT사업 수주에 이어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 MOU 체결 및 삼성자산운용과 ‘AI 기술 기반 금융상품 개발 운용 및 퇴직연금 사업 협약’을 잇따라 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업계에서 건설빅5로 불리는 회사들의 올해 영업실적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감소됐다. 외형의 확대는, 올해 초까지 주택시장이 전례 없는 대호황을 보이면서 국내 주택부문에서 활발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해외토목에 우위를 보이던 현대건설 마저 국내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올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주택건축비중이 48%를 기록하는 등, 국내 건설사들은 주택호황시기에 적극적으로 분양한 사업들이 올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건설빅5의 올해 1~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15.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현대건설과 1, 2위를 다퉜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6조원으로 현대건설과 큰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를 기록했고, GS건설은 8.4조원, 대우건설은 7.2조원, DL이앤씨(舊 대림산업)는 5.2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 성장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4.8%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그 뒤로 GS건설이 30.5%, 현대건설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의 3분기까지 손익을 분석한 결과 JB금융지주가 가장 알차게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톱’을, 이어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DGB금융지주의 순으로 나타난 것. 여기에다 영업외손익까지 반영한 당기순이익 증가율 역시 영업이익 증가율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하위 DGB금융지주는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손익이 뒷걸음질 치는 부진을 연출해 대조를 보였다. 3Q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JB 20.8%→BNK 6.5%→DGB –11.5% 순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6726억과 5003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5567억과 4272억 원 대비 20.8%와 17.1%씩 늘어, 제일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가 영업이익 1조685억과 7999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3분기까지 1조3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맞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소속 패션기업의 올 3분기 매출과 손익 증가율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양사가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에선 현대백화점그룹 소속 한섬이, 영업이익 신장률에선 신세계그룹 소속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상대방보다 더 양호한 성적표를 각각 작성한 것. 업계에서는 백화점 맞수답게 패션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우위를 주고받았다는 평가다. 3Q 연결매출 증가율, 한섬이 4.6% 포인트 ‘우위’...외형 격차 축소 일궈내 양사의 2022년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은 한섬이 341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2964억 대비 약 451억 원이 늘어 15.2% 성장했다. 반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3분기 3502억에서 올 3분기 3875억 원을 시현, 약 373억 늘며 10.6% 성장했지만. 증가율에서 한섬 보다 약 4.6% 포인트 뒤져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매출액 절대규모에서는 여전히 한섬을 앞서나가는 우위를 지켰다. 지난 1분기에는 화장품사업부의 166억 원 가량 역성장(-18.0%)에 따라 전사 분기매출에서 약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현장의 체감경기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올해 10월, 11월, 12월 4분기 평균 경기지수가 87.2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101.4에서 1년만에 14.2 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러한 수치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 지수인 67.9 이후 14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치로, 코로나19에 이어 우크라이나전쟁까지 겹친 최근의 상황이 우리 기업들에게 얼마나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분기 BSI 추이 올해 4분기 BSI 수치가 이렇게 급락한 이유는 10월 지수가 90.3, 11월 86.8 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감성적 피부과학 화장품 브랜드 ‘오휘(OHUI)’가 회사 내 대표 시그니처 브랜드인 ‘후’와 ‘숨을 제치고 나 홀로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LG생활건강이 공시한 3분기 IR보고서에 따르면 후와 숨, 오휘 등 3개 브랜드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후’는 –41%, ‘숨’도 –15%가 역 신장한 반면에 ‘오휘’는 22% 신장하는 호 성적을 작성한 것. 더욱이 동 기간 중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 매출이 2조341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누적기준) 3조3011억 원 대비 29.1% 급감하는 와중에도 홀로 22%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뷰티업계에서는 오휘가 올 초부터 꾸준히 선보여온 ‘더 클래식 컬렉션’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호평과 함께 지난 8월 브랜드 새얼굴로 발탁한 요즘 대세 배우 ‘손석구’를 앞세운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손석구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기존 ‘김태리’와 시너지도 노려 오휘는 지난 8월 영화, 드라마 등 영역을 넘나들며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대세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오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의 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이 매출과 손익 증가율 양 부문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농심과 오뚜기는 분기별 실적에서 1,3분기는 농심이, 또 2분기엔 오뚜기가 앞서는 등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업계 맞수다운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남은 4분기에는 오뚜기가 다시금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출증가율, 농심이 오뚜기에 4.6%P 앞서..지난 2분기 1.3%P차 패배 설욕 그렇다면 양사의 올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각사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농심의 3분기 매출은 8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6730억 대비 약 1400.1억이 늘어 20.8% 성장했다. 매출에누리액 등 공제 전 기준으로 백산수 등 음료 및 기타상품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약 210억 늘었고, 라면류 380억, 스낵 160억, 수출 210억, 해외법인 400억 원이 늘어 전사 1400억 가량 외형 성장을 일궈내는 원동력이 됐다. 반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함께 창사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또 다시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 신장폭이 직전 분기대비로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익 신장세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가 최근 공시한 3분기 IR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약 7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5629억 대비 약 1888억이 늘어나 33.5% 가량 성장해, 직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7천억 대 고지를 이어 나갔다. 영업이익 또한 약 352억 원을 시현,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164억 대비 188억이 늘어 114.6%나 급증, 외형과 내실(수익성)을 모두 개선시키는 호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창사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일궈냄으로써 그간의 피나는 사업구조조정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04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3분기 영업실적이 중국 주요도시 봉쇄 지속에 따른 현지매출 급감과 면세채널 부진이라는 직격탄에 휘청,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의 실적을 거의 좌지우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등 여타 비주력 자회사의 선방으로 그룹 실적 추락을 조금이나마 저지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올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AP)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그 외 자회사들이 효율화 작업의 결과로 손익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AP 외 자회사 이익 비중은 코로나 이후 10% 미만까지 축소되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43%까지 확대됐으며 AP 대비 강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그룹 측 평가는 무엇일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기준 1조218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264억 대비 약 1927억이 감소해, 15.9% 가량 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령 근로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미국,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GDP 비중 1위(27.8%)주)를 차지하는 제조업 근로자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의 노동생산성 저하 및 수익-비용 구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GDP 내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7.8%), 사업서비스업(10.2%),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9.6%), 부동산업(7.9%), 공공행정(7.2%), 금융 및 보험업(6.5%)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01~’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이러한 추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29.7%에서 14.8%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30대는 33.9%에서 26.4%로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15~29세 근로자보다 적었다. ▶40대 근로자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부산항만공사(BPA)와 손잡고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8일 따뜻해지는 봄철 증가하는 졸음사고 예방을 위한 ‘잠 깨!’ 캠페인을 부산항터미널㈜에 방문해 진행한 것인데, ‘부산항의 잠자는 안전의식을 깨우자’는 의미를 담은 이 캠페인은 항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환기하여 항만 내 안전 문화 확산 및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기획됐다. 롯데웰푸드의 ‘졸음번쩍껌’을 7천여 개 나눠주며 일상과 안전을 연결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북항, 신항, 감천항에서 12일까지 세 차례 추가 진행됐다. 부산항 내 차량 및 장비를 운용하는 터미널 운영사에도 ‘졸음번쩍껌’을 전달하며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부산항만공사(BPA)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캠페인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12년째 명절과 휴가철 등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 이어나가고 있다. 운전자들이 운전 중 졸지 않고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회장 김호연)가 지난 9일 해군본부(참모총장 양용모)와 해군 장병을 위한 아이스크림 "투게더" 후원 협약식을 개최해 후원품 선정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하필 타 물품에 비해 보관·수송이 어려운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느냐에 대한 것인데, 해군장병의 근무 환경상 아이스크림을 쉽게 접하기 어렵고,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자사 해군 장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전달해 사기진작에 큰 효과를 본 사례를 참조했다는 전언이다. 협약에 따라 빙그레는 올해 약 20만개의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해군본부에 후원하게 된다. 후원 제품은 매월 해군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특히, 함정 출항, 격오지 근무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해군 장병들에게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제품 후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은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을 운영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4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각 회차별 모집 종료 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두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 후속 투자를 결정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4일 서울 영등포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에 저소득 가정 화상 피해 환자의 치료와 자립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저소득 가정 환자 10명에게 1인당 1천만 원씩 총 1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금년부터는 화상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PG-Lab에 5천만 원을 추가로 전달한다. PG-Lab은 화상 피해자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로 화상 피해 당사자들이 작업 기술을 습득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압박옷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OIL은 화상 환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2021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S-OIL이 지원한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의 화상 피해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하여 화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화상 피해 가족들이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새 학기를 맞이한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학습키트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엽서를 선물한다. 이번 활동은 국민은행이 올해 추진 중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은 지난 30일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과 비타민 젤리, 휴대용 텀블러, 신발 주머니 등을 담은 학습키트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은 엽서도 직접 작성했다. 학습키트 및 엽서는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 등 200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학습키트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희망찬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펼쳐오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AI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을 위한 ‘2024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첫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데,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 4천만 원에 달하며, 행복IT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007명에 이르는데,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자사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된다. 대상자 선발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29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동국제강그룹 노을공원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자원 재활용으로 마련한 재원을 숲 조성에 사용했다. 지난 2년간 임직원 노후 불용 전자 제품·노후 물품 기부 판매 누적 수익금 총 33,539,620원을 활용, 나무 1,640그루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함으로 자원 순환을 통한 생태계 회복을 실천했다. 노을공원 지역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노을공원 나무 식재는 인간에 의해 훼손된 공간을 인간의 손으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동국제강그룹은 가족 참여형으로 활동을 구성했다. 당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36명과 직원가족 15명 총 51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당 4그루씩, 총 200여그루를 심었다. 행사에 참여한 위성재 동국홀딩스 사원은 “신문 기사나 말로 전해 듣던 탄소 감축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식재한 나무가 10년 뒤 울창한 숲으로 자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당일 물품 기부 공간을 별도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