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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CJ프레시웨이, 1Q '지붕 뚫고 하이킥' 성장··비결&전망은?

3대 사업부 성장세 앞세워 사상 최대 분기 매출...지붕 또 뚫어
증권가 향후 실적 전망 긍정적...사상 첫 연매출 3조 시대 열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국내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다만 당기손익에서는 회사채 등 차입금과 리스부채의 급증에 따른 이자비용의 확대로 약 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옥의 티’를 남겼다.  

2019년 1Q 매출 10.6%, 영업이익 9.3%↑…창사 분기매출 최대치 갱신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018년 1분기 6758억 원 대비 약 10.6% 증가한 7477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기록을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했던 7286 억 원이었다. 아울러 역대 1분기 매출 기준으로도 2016년 5358억에서 2017년 5948억, 2018년 6758억, 2019년 7193억 원으로 매년 우상향 추세를 그리며 경기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과시했다. 

손익이익 또한 척박한 외부 영업환경 아래서도 전년 동기 60억 대비 9.3% 가량 늘어난 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Q19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는 컨세션 경로의 영업적자 반영과 돈육 스프레드 악화에 프레시원 법인 비용 반영까지 감안한다면 견조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호 실적, 특히 외형 급증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지역밀착형 조직 개편이 효과를 내면서 전국적인 영업 효율성 제고와 함께 신규 거래처 발굴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진 개선전략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특히 3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3대 사업부, 고른 성장세 돋보여...창사 최대 분기 매출 합작  

실제로 이 회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식자재유통, 단체급식, 기타(해외 포함)로 구성된 3대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펼치며 서로 힘을 보태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지난 15일자 1분기 보고서에 근거, 각 사업부별로 들여다보면 먼저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2018년 1분기 5824억 대비 약 8.8% 증가한 63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 프레시원 경로 매출이 18%, 9%씩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단체급식 부문은 올해 1분기에도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한 데 이어, 컨세션(Concession)경로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878억 대비 약 22.8% 증가한 1078억 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높은 신장세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기타(해외 포함)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은 약 63억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56억 대비 12.6% 증가했다.

이로써 3대 사업부 모두 골고루 성장하며 총 747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매출 6758억과 비교해 10.6%의 성장세를 합작해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식자재유통사업부가 57.5억을 시현, 전년도 61억 대비 약 5.8% 줄었고, 지난해 1분기 적자를 시현했던 단체급식사업은 3.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어 기타 부문도 4.8억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도 2.9억 대비 약 67.9% 신장함으로써, 회사 전체로는 전년 동기 60.3억 대비 약 9.3% 가량 증가한 65.9억 원을 합작해냈다.

키움증권, “거래처 Mix개선과 성수기 가세로 2분기 부터 레버리지 효과 강하게 나타날 것”...긍정 평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를 포함한 향후 실적 방향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식자재유통 거래처 Mix 및 계약조건 개선과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에다 성수기 영향이 더해지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점차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협상력 개선으로 인한 거래처 Mix 개선과 단가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이익 증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또 종속기업 송림푸드의 가동률 상승도 긍정적인데, 편의점 반찬류 납품 업체와 프랜차이즈 물량 등을 신규 수주하면서, 1분기 매출이 11% 성장했고, OPM도 8%로 상승하는 등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2분기부터는 10% 이상의 마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사유 등으로 인해 CJ프레시웨이에 대한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돼, 동사에 대해 업종 Top Pick 관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BUY에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 또한 “올해도 각 경로별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독점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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