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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회장, 침묵 끝에 사과문‥또 미봉책?

"조현민 · 조현아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조치"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준법위원회 구성"
"침묵으로 일관, 조원태 유지는 미봉책 불과 "반응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툭하면 터지는 조양호회장 2세들의 갑질에 더해 최근 또다시 '유리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여)에 대해 국민의 공분이 폭팔하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결국 사과문을 내놨다.


조회장은 사과문에서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과 당사자를 대상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 조현민 전무에 대해 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토록 조치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 며 "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와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여 재발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 시민은 "가족중심 경영으로 갑질논란은 처음부터 예고된 참사였다" 며 "관세청이 한진그룹 일가 탈세문제로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이후 나온 사과문이여서 마지못해 하는 미봉책으로 보인다" 고 혹평했다. 


또 다른 시민은 "조회장이 회장 일가의 개인적 일탈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성도 없으며, 조원태사장에 대한 현직유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며 "이는 또 다른 갑질논란을 잠복시키고 있으면서도 조회장이 조현민 사건이후에도 10일이나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잠하기만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아냥 거렸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을 포함하여 그룹 내 7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조현아는 지난달 29일 칼호텔 사장으로 복귀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경찰은 조현민 부사장의 이번 폭행논란과 관련해 17일 조 전무를 입건한데 이어 현재 정식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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