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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vs농심vsGS편의점’ 라면 신제품..당신 선택은?

오뚜기 ‘마열라면’, 농심 ‘신라면건면’, GS25 점보 짬짜면 ‘공간춘’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 및 편의점 GS25가 쌀쌀해져가는 날씨에 제격인 국물 라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오뚜기다. 지난 8월 서귀포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후추·고추의 매운 맛이 조화로운 ‘마열라면’을 내놓자, 

이에 질세라 농심과 GS25도 ‘신라면건면 앙리마티스’ 한정판과 점보라면 2탄인 ‘공간춘쟁반짬짜면(이하 공간춘)’을 각각 출시하며 맞불 작전에 들어간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농심 신라면건면, 세계적 화가와 만났다! ‘앙리마티스’ 한정판 출시  

농심은 지난달 27일, 신라면건면 패키지 디자인에 앙리마티스의 작품 ‘한 다발’을 입힌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앙리마티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로 야수파의 창시자이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데, 이번에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을 제품에 삽입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활동과 동시에 문화ㆍ예술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슈머(Art+Consumer)’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며 “식탁에 잘 어울리는 꽃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중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한 다발’을 디자인 소재로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한정판 출시와 함께 올 연말까지 CXC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마티스 특별 전시회와 손잡고 관람객에게 신라면건면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 점보라면 2탄 짬짜면 ‘공간춘’ 출시  

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사 점보도시락라면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일 점보라면 2탄인 공간춘쟁반짬짜면(이하 공간춘)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점보도시락라면은 온·오프라인에서 먹방 열기와 대용량 트렌드를 선도했다. 

실제로 온라인에선 점보도시락라면 관련 유튜브 숏츠 영상 중 최고 재생수를 기록한 콘텐츠가 2340만회를 넘어섰으며, 인스타그램 언급량은 누적 2만건을 돌파했다.

또 오프라인에선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벤트성으로 5만개 한정 운영하려던 상품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상시 운영상품으로 전환돼 현재 GS25 라면 중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S25는 먹방 트렌드와 컵라면은 1인분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크기가 색다른 것을 찾아 즐기려는 요즘의 고객 수요에 부합되면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 GS25는 ‘점보라면’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볶음면 형태로 시리즈 2탄 ‘공간춘’을 마련했다. 공간춘은 PX(군 마트) 꿀조합 레시피인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결합한 ‘짬짜면(짜장+짬뽕)’이다. 

앞서 PX 인기 상품인 ‘슈넬치킨’의 단독 론칭 성공을 바탕으로 PX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수많은 리뷰와 출시 요청을 기반으로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공간춘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공화춘짜장소스 1개, 간짬뽕소스 1개, 후레이크 1개, 매운소스 1개가 동봉됐다. 

필요한 끓는 물의 양은 2.2L이며, 취향에 따라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반반씩 따로 조리해 나눠 먹거나 섞어 먹을 수 있다.

상품 패키지 디자인은 점보라면이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자주 활용되는 것에 착안해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의 의미를 담아 유튜브 플레이 모양으로 제작됐다. 

또한, 캐릭터가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삽입해 두 가지 상품이 들어가 있다는 직관적인 요소를 잘 살렸다. 해당 상품은 전국 GS25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점포당 최대 4개씩 입고될 예정이다. 

오뚜기, 마늘·후추·고추의 매운 맛 조화 ‘마열라면’ 출시

이에 앞서 오뚜기는 지난 8월 ‘마열라면’을 내놨다. 이 라면은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이 동봉돼 있어 마늘, 후추, 고추의 세 가지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며 출시 40일 만에 300만 개(봉지면 기준) 이상 판매됐고, 용기면까지 합산한 판매량은 약 400만 개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지난달에는 과거 3년 동안 ‘진짬뽕’ 모델로 활약했던 스타 황정민을 소환해 새로운 TV CF를 론칭,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마열라면을 먹는 데 집중하는 황정민의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 속 황정민은 감독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라면에만 몰두하는 등 실감 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오뚜기는 연내에 ‘촬영장’을 주제로 한 후속편을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마열라면’만의 깊은 매운맛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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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