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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라면시장 점유율 빅3 지난해 장사 누가 가장 알찼나

삼양식품,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오뚜기·농심 압도
매출 증가율, ‘삼양 41.6%, 농심 17.5%, 오뚜기 16.2%’ 순
영업익 증가율, ‘삼양 38.3%→오뚜기 11.5%→농심 5.7% 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라면시장 점유율 1, 2, 3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양식품이 매출과 손익 증가율 모두 타사를 압도, 가장 실속있게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점유율 최하위인 삼양식품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증가율 41.6%와 영업이익 신장률 38.3%를 각각 시현, 1위 기업 농심의 17.5%와 5.7%, 2위 오뚜기의 16.2%와 11.5%를 모두 앞지르는 반란(?)을 일으킨 것.

참고로 각사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각각 밝힌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약 56.3%, 오뚜기 24.8%, 삼양식품은 10.9%의 순으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특히 삼양식품의 선전에 대해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국내외 시장, 특히 해외에서의 돌풍 지속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맛을 저격하는 스타 제품의 보유 여부가 실적에 얼마만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3사 합산 매출, 전년대비 19.5% 증가..가격 인상 및 먹방 콘텐츠 인기 효과 


각사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3사의 합산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지난해 총 7조2214억 원을 올려, 전년도 6조440억 원 대비 약 1조1774억이 늘어 19.5%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에 이어 지난해 9월 2차례 가격 인상효과에다 먹방 유튜브 등 K-콘텐츠 인기가 글로벌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수요를 지속 창출한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체별 매출증가율을 살펴보면 1위 농심은 지난해 3조129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2조6630억 대비 약 4661억 원이 늘며 17.5% 성장했고, 2위 오뚜기는 3조1833억 원의 매출로 전년도 2조7390억 대비 4443억이 늘어 16.2% 신장에 그친 반면, 

3위 삼양식품은 9090억 원의 매출로 전년도 6420억 원 대비 41.6%나 급증해 3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불닭볶음면이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폭발적 성장세를 견인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라면류 매출은 수출이 6026억 원을 기록, 전년도 3857억 대비 무려 56.2%나 급증한 반면에 내수시장에서는 5.1% 상승에 그쳐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반면에 농심과 오두기는 수출액 증가율이 20.9%와 19.3%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합산 영업이익 신장률 14.8%...삼양 38.3%로 ‘오뚜기 11.5%, 농심 5.7%’ 압도

외형에 이어 손익증가율에서도 삼양식품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양식품이 38.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에 농심은 5.7%, 오뚜기도 11.5% 신장에 삼양식품에 크게 뒤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오뚜기가 2021년 1666억 원에서 지난해 1857억 원으로 191억이 늘어 11.5% 증가했고, 농심은 1061억에서 11220억으로 60억이 늘어 5.7% 신장하는 데 그친 반면, 

삼양식품은 654억에서 904억 원으로 250억 원이 증가해 38.3%나 급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일본, 미국,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이 주효한데다, 지난해 5월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세하면서 일궈낸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3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삼양식품이 농심과 오뚜기를 크게 앞섬으로써 ‘완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라면업계의 평가다.  

아울러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상위 기업으로서 최하위 기업에게 일격을 당한 농심과 오뚜기가 올 한해 어떠한 제품과 전략을 앞세워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설지, 또한 삼양식품의 반란(?)은 올해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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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