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화)

  • 구름조금동두천 10.1℃
  • 구름조금강릉 6.6℃
  • 서울 8.5℃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10.0℃
  • 구름많음울산 8.6℃
  • 흐림광주 6.9℃
  • 구름많음부산 9.9℃
  • 흐림고창 5.3℃
  • 흐림제주 10.0℃
  • 구름많음강화 8.4℃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7.7℃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농심vs오뚜기’ 사발면 신제품 출시...당신 취향은?

농심, ‘라면왕김통깨’ 컵라면 버전 출시로 포문 열어
오뚜기, 칼로리 부담 낮춘 ‘컵누들 마라탕’으로 맞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가 간편한 조리법과 더불어 쌀쌀해져가는 날씨에 제격인 국물 사발면 신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농심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라면왕김통깨’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 신제품을 지난달 4일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지난 4일 오뚜기도 젊은층에서 인기 높은 '마라탕'을 150kcal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내놓으며 맞불을 논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라면왕김통깨’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 버전 신제품 ‘라면왕김통깨사발’을 지난달 4일 내놨다.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초반 열풍을 일으킨 라면왕김통깨는 1년간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많은 고객들이 꾸준히 컵라면 출시 요청을 보내왔다”라고 설명했다.

라면왕김통깨사발은 풍성한 구운 김 후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 등 라면왕김통깨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으로, 국물은 멸치와 대구 등 각종 해물과 야채로 시원한 맛을 살렸고 볶음 고춧가루 등으로 얼큰함을 더했다. 

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조리하면 완성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왕김통깨사발은 색다른 맛, 부담 없는 칼로리, 조리 간편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는 젊은층에서 인기 높은 '마라탕'을 150kcal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지난 4일 선보이며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마라탕'은 매콤 얼얼한 맛으로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칼로리가 높아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꼽힌다. 

이에 오뚜기가 많은 소비자가 컵누들로 출시됐으면 하는 맛 1위로 마라탕을 언급하는 등 마라탕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 마라탕을 구현한 컵누들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 컵누들 마라탕은 기존 컵누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했으며, 150kcal의 낮은 칼로리를 갖춰 고칼로리 음식인 마라탕을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히 컵누들 최초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마라탕 전문점에서 건더기를 넣어 먹는 재미를 구현했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골국물 베이스에 얼얼한 마라와 땅콩, 참깨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과 마라탕 전문점 1.5단계 맵기를 재현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컵누들 마라탕은 지난 4일부터 오뚜기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중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전 유통채널에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콤 얼얼한 마라탕이 인기인 추세로, 고칼로리 음식인 마라탕을 가볍게 즐기고 픈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컵누들 시그니처 당면과 마라탕 국물이 매우 잘 어울리며 실제 마라탕에 들어가는 두부피 건더기 등을 통해 더욱 리얼하게 마라탕을 재현한 컵누들 마라탕을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로 부담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