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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⑳해외를 홀리다(?)..‘K-컬쳐’ 드높인 브랜드는?

해외가 인정한 자랑스러운 한국의 K뷰티·패션·푸드·캐릭터 ‘눈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해외에서 코리아(K)를 널리 알리며 ‘K-컬쳐’를 이끌고 있는 뷰티, 패션, 푸드, 캐릭터 등주요 브랜드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제 한국 주요 브랜드들의 주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괄목할 만한 성적까지 내고 있어 한국인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만들고 있는데 최근 해외에서 'K'를 널리 알린 브랜드들을 모아봤다. 

LG생활 ‘후’, 2022 광군제서 틱톡(더우인)과 콰이쇼우 뷰티 1위 브랜드 기록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약 3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그쳤지만 최고 브랜드인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 ‘후’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크되는 뛰어난 결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COVID-19)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져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새롭게 성장하는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광군제를 준비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자평이다.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로 랜딩 되었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인 콰이쇼우 매출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는 것. 

럭셔리 뷰티 이외에서는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더마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파리의 명품 브랜드들을 제치고 우뚝 선 K-뷰티 ‘디어달리아’

이어 해외 명품 백화점, 편집숍에 입점해 있는 K뷰티 디어달리아는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2022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 참가했는데, 

1,167개 브랜드 중 12개의 브랜드를 뽑는 '2022 Press Official Pick'에 선정됐으며 외신이 선택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디어달리아는 출시 2년 만에 프랑스, 미국, 일본의 주요 명품 백화점을 뚫었으며 매출의 70%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디어달리아는 론칭 5년 만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럭셔리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서 샤넬, 디올과 함께 TOP 10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2019년, 2021년에는 라파예트의 핵심 매장인 파리 샹젤리제점에서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을 제치고 뷰티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적 권위의 패션 전문지가 선택한 K-패션...‘송지오’

한국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송지오’는 최근 1년에 2회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패션 전문지 ‘DUST’에 구찌⋅프라다와 더불어 표지를 장식했다. 전세계 10개 내외의 탑 브랜드만 선정하는 라인업에 한국 브랜드로써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지난 6월 세계 4대 패션 행사 중 하나인 파리 패션 위크에서 한국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해외 명품 하우스 쇼 규모와 비슷한, 이례적인 500명 규모의 관객이 참가해 이목을 이끌었다. 

쇼에 참석한 셀럽과 외신들 중 해외 패션 전문지 ‘WWD’는 송지오의 쇼를 "아방가르드한 송지오만의 스타일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런웨이였다"며 "한국 패션을 파리 현지에서 알린 역사적인 쇼였다"고 극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MLB 메이저리그 전광판 장식한 K-캐릭터..‘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한국 캐릭터가 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아기상어의 날' 스페셜 경기를 ‘내셔널스 파크’에서 7월 개최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국내 캐릭터 최초로 미국 MLB 구장에 초청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내셔널스는 2019년 '핑크퐁 아기상어'를 응원가로 사용하며 창단 50년 만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뒤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는 세계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에 유튜브 컨텐츠 조회수 100억 달성 건으로 오른 적 있다.

해외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K-푸드...CJ제일제당 ‘비비고’

25년간 미국 만두 시장을 독식해 온 중국의 링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비비고’는 식품 업계에서 단일 품목 중 최초로 매출 1조원의 벽을 깬 바 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K-푸드’ 매출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 치킨, 가공밥, 롤, 소스류, 김치, 김 등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K-푸드 해외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도 60% 이상 증가한 게 크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 매출이 32%, 유럽과 미국 매출도 각각 28%, 21% 늘었으며, 해외 실적 호조로 CJ제일제당의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은 4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식품의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38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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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