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세기에 시작된 로마제국은 천년 간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다.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로마가 멸망 당하자 유럽은 곧바로 빛을 잃고 암흑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찬란한 문명을 이뤄낸 로마인들도 그들의 역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수도 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실패에 굴복하지 않고 더 나은 자신들의 모습을 만들어 냄으로써 세계사의 주인공이 됐음을 알 수 있다. BC 390년 로마는 켈트족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았다. 그 당시 로마는 이전 전쟁의 영웅인 카밀루스를 탄핵하여 국외로 쫓아버리는 등 집안 싸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이민족의 침입에 전쟁을 지휘할 장수가 없어서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여기저기 병력을 끌어모아 테베레강가에서 켈트족과 맞섰으나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대패하고 말았다. 이제 로마로 통하는 길은 활짝 열렸고 켈트족은 무혈입성하여 닥치는 대로 약탈과 살육을 감행했다. 도시에서 문명을 이루고 살던 로마인들은 흉포하기 이를데 없는 떠돌이 야만족에 의해 도시가 유린당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무런 저항할 능력이 남아있지 않은 로마인들은 최후의
한국인들은 국회와 정치인을 가장 신뢰하지 않는다. 한 사회연구기관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국회와 정치인의 신뢰에 대하여 7점 만점에 각각 2.4점과 2.3점을 줬다. 조사 대상 집단 중 두 집단이 나란히 꼴찌를 했다. 최근 우리 국회와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굳이 이런 연구조사를 하지 않아도 누구나 그럴 것이다라고 공감하리라.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가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갈지...이 조사결과를 보며 2000년 전 중국의 정치인을 떠올린다. 중국인들에게 역사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진시황제가 선정되었다. 중국의 영어 이름인 차이나(China)도 바로 진(秦)나라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춘추전국 시대 초기에 진나라는 강대국이 아니었다. 초(楚)나라처럼 넓은 영토와 인구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제(齊)나라처럼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잇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전국시대로 들어서면서 진나라는 법가(法家)사상을 받아들였다. 이후 체제를 정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여 초강대국으로 발돋움 했고 시황제 때 마침내 전국을 통일했다. 진나라가 강력한 법치국가로 발돔움 하는데에는 효공(孝公)때 상앙(商鞅)이라는 재상이 큰 역할을 했다. 상앙은 강력한
“안녕하세요? ‘나의근육사용설명서’의 저자 김수범 퍼스널트레이너입니다. 여러분들과의 첫 만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본 칼럼을 통해 여러분들 허리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메일로 문의해 주세요.”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자 없는 삶’이란 존재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즉, 우리는 삶에서 좌식이라는 일상생활의 자세를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의자에 앉는다는 행위에 대한 부분이라기보다 세부적인 동작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는 태어나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한가지 유전적인 기능이 있다. 바로 일어서는 동작이다. 즉, 출산 전의 태아일 때에는 자궁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몸을 움츠리고 있지만,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걷기 위해 바닥을 기고 벽을 손으로 잡고 일어서는 행동부터 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가 조금 크게 되면 서 있는 활동보다는 앉아있는 활동을 더욱 많이 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우리의 인체 구조는 본래 서고, 걷는 구조로 설계돼 있는데,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경쾌하고 아름다운 비행. 여수 앞바다 한려수도 해상공원의 갈매기들은 유람선 승객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캐치하는 지점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았다. 이 역동의 순간은 제비가 날렵하게 호수 위를 스치며 먹잇감을 낚아챈 후 급상승하는 연비파문(燕飛波紋)의 형국이었다. 영화 '갈매기의 꿈'에 삽입된 닐 다이아몬드의 곡 'Be'가 떠올랐다. 여수 바다의 갈매기들도 '들리지 않는 소리를 찾아가는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무한한 자유'가 되려 비상하는 것일까. 바순 음 같은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출항한 지 10여 분, 시야에서 제법 멀어진 오동도에서 날아온 동백 꽃잎 한 장이 파도에 살포시 내려앉아 넘실거리는가 싶었다. 법정 스님이 타계하기 불과 하루 전 해남 미황사 금강 스님이 동백과 매화를 보냈다. 법정 스님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올라오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꽃잎들을 하나씩 매만지고 다음날 완전한 자유를 얻었다. 생전의 신영복 선생은 월정사 현기 스님으로부터 "선생님 달 보내드립니다. 받으세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아름다운 달빛을 혼자 만끽하는 게 너무 아까웠을 게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마침 친구로부터 '초청장'도 받았겠다, 내친김에 달빛 아래 꽃잎 띄운 막걸리잔
1세대1주택 양도차익에 대해서 비과세된다는 것을 모르는 주택 소유자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1세대1주택을 ‘1가구1주택’이라 착각하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먼저 세대와 주택의 뜻에 대해 알아보면 세대는 동일한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을 말하며(배우자의 경우는 떨어져 살아도 생계를 같이하는 것으로 본다) 주택은 허가 여부나 공부상의 용도 구분에 관계없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한다. 1세대1주택을 비과세해주는 것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를 목적으로 하므로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과세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주거목적과는 별개로 세법상 1세대1주택 비과세를 판단하는 기준은 정부 정책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져 왔다. (※ 변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 이렇게 정부정책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주택 양도시 1세대1주택 비과세 판단은 취득 시기와 양도 시기, 그리고 거주 기간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먼저 2017년 8월 2일 이후 취득한 주택은 보유 기간 중 거주기간이 2년 이상되어야 비과세된다. 실거주 목적으로 취득하였으나 부득이 이사 등의 사유로 인해 일시적 1세대2주택에 해당하는
매년 1월만 되면 ‘13월의 보너스를 꼼꼼히 챙겨라!’, ‘연말정산 카드테크’, ‘똑똑한 연말정산’ 등 언론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연말정산 뉴스 일색이다. 그만큼 많은 근로자의 관심이 연말정산에 쏠려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근로자가 연말정산에 큰 관심을 갖는 항목 중 하나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라고 생각한다. 세무사일을 하다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연말정산 공제를 받을 수 있나요?” 하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신용카드 사용공제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조문으로 1998년 8월 31일 신설되었다. 제도의 취지는 국민의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여 사업자들의 과표를 양성화함으로써 세수를 확보하고자 함이었다. 정부의 계획은 보기좋게 성공하여 2018년 현재,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사용율 세계 1 위를 자랑하게 되었고 세수확보도 매년 초과달성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 그럼 신용카드 사용에 앞장 선 대가로 근로자들에게는 얼마만큼의 혜택이 돌아가는지 알아보자. 연봉 4,500만원의 근로자 A씨는 배우자와 미성년자인 두 자녀와 같이 생활을 하며 올해 총 2,00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A씨는 연간 총 226만4,520원의 근로소득세 및 지방소득세를 납부
세법상 다가구주택은 1주택으로 보아 양도 시 양도소득세 1세대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에 사무소를 방문한 납세자는 본인소유 다가구주택이 1세대1주택 비과세에 해당하는지 궁금해 하였다. 건축물대장을 살펴본 결과 연면적에서 제외하는 옥탑이 있었고 실제로는 옥탑을 개조하여 주택으로 사용하는 중이었다. 다가구주택은 지상 3층 이하 주택에 해당하는 것으로, 옥탑포함 시 지상 4층 주택이 되고 다가구주택이 아닌 다세대주택이 되어 각 층별로 주택수를 따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층과 지상4층(옥탑포함) 총 5주택을 소유 중이었다. 다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며, 세율의 경우 3주택 이상 소유자의 양도는 기본세율에 20%세율을 가산,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0%세율을 가산한다. 비과세로 알고 양도를 진행했다면 얼마나 많은 양도세와 가산세가 나왔을지 상상하기도 무섭다. "세법 참 어렵다" 상담 중 드는 생각이었다. 잘못된 세금신고를 한 납세자가 세무서로부터 가산세 고지서 등을 받은 후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무지한 것도 죄입니다.” 라고 납세자를 달래지만 '잘못된 세금신고의 책임이 전부 납세자의 것일까?' 의문이 든다. 국민의 삶
12월이다,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종교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추억하나 쯤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소환하는 상징물들도 하나씩 마음속에 있으리라...반짝이던 크리스마스 트리, 밤하늘에 내리던 하얀 눈, 따듯한 이와 주고받던 선물, 어린날 머리맡에 걸어두었던 양말...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크리마스의 상징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닌가 싶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이고 그 외 지구촌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에 없어서는 안 될 크리스마스 트리. 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원산지가 한국이며 한국의 특산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크리스마스 전 날 숲길을 걷다가 전나무위에 소복이 쌓인 눈에 달빛이 반사되어 주변을 밝게 비추는 것을 보았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 광경을 보고 예수로부터 받은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뜻을 전하려 전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솜으로 눈을 만들어 붙이고 빛을 상징하는 양초를 매달아 장식해 놓은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 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널리 퍼지기 시작
세무사 일을 하며 올해처럼 많은 양도소득세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2018년 한해는 부동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광풍으로 치닫던 해로 기억되지 않을 까 싶다. 계속되는 규제와 대책으로 부동산가격이 소강상태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경기침체가 예상되니, 추후 경기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다면 다시 집값이 요동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2018년 4월 1일 이후부터라고 생각한다. 2017년 8월 2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가 조정지역내의 주택을 양도시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을 배제하고 기본세율에 10% 또는 20% 세율을 가산하여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도록 하였다.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많이 부과할테니 2주택 이상 주택을 보유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부는 이에 대한 시행을 2018년 4월 1일부터 하기로 하였다. 2017년 8월 27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둘테니 그동안 처분을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이에 대해 다주택자들은 많은 고민을 하였겠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이 2018년 3월 31일까지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고, 중과가 적용되는 4월 1일부터는 더더욱 처분을 하지않게되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심 선고에 대해, 사법부가 적폐 재생산의 주범이자 사법 불신의 극치를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시민단체와 대중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 강승준)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 출연한 것이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위한 것이라며 뇌물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신 회장에게는 ‘대통령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피해자이므로,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추징금 70억 원도 추징불가하다‘ 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경제금융센타)는 “이는 전형적인 재벌 봐주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묵시적 청탁’을 인정해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면서, 대통령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70억 원의 뇌물을 공여한 신 회장을 선처한다는 이번 판결은 또 뭐냐?” 라고 반문하면서 “범죄는 인정하면서 처벌은 없는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자본권력 앞에 또다시 무릎 꿇은 결과이자 적폐의 재생산” 이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서 “재판부가 정경유착 범죄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단독 ·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정상화해 조세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11일 '단독주택 공시가격 역시 실거래가 반영 못해' 이슈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4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동산 공시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실거래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참여연대가 2013~2017년 거래된 전국 단독주택 55만 5353건을 조사한 결과, 거래된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2013년 55.4%에서 지난해는 48.7%로 6.7%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전국 단독주택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율은 실거래가가 높을수록 오히려 떨어지는 반대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실거래가 3억 원 이하의 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평균 실거래가 반영률은 52.3% 였으나, 15억 원을 초과한 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평균 반영률은 35.5%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주택가격을 산정할
서울 인왕산자락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통인시장의 반대편은, 현재 누상동, 누하동, 청운동, 신교동, 통인동 등이 들어 서 있다. 이 일대는 과거 광해군이 짓다만 인경궁 궁궐터인데이곳엔 금은보화가 가득한 돌궤짝이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구한말까지도 '보물찾기' 열풍이 불었던 곳으로 전한다. 조선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기록에 따르면 인경궁은 크기가 지금의 경희궁보다 컸고 모든 전각에 청기와를 사용했다하니 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인경궁은 거의 완성단계 이르러 막바지 공사만을 남겨 두었을 때 인조반정이 일어나서 광해군은 폐위되고 공사도 결국 중지됐다. 짓다만 이 궁궐의 전각들은 이괄의 난으로 불타버린창덕궁, 창경궁 등으로 옮겨져 선정전, 장광루, 대조전 등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남은 일부 건물의 자재와 기와는 병자호란 후 청인들의 숙소인 홍제원에 쓰이면서 궁궐의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인경궁 안의 초정(椒井)에는 공주들의 저택이 줄지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들의 생활이 이를데 없이 사치스러워 조정 회의에서도 몇번씩 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효종과 현종 이후 이 저택들은 하나 둘씩 일반 사가(私家)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해소와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KB착한푸드트럭’의 2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 ▲차량 디자인 개선·무인주문시스템 지원 등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 ▲ 취약계층 지원·봉사 행사 현장 등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판로확대 지원’을 제공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진입 장벽이 낮아 청년이나 시니어 세대가 소자본·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세사업인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60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초 1차 대상자 20명의 마케팅 컨설팅·노후환경 개선을 완료했으며, 5월부터는 2차 대상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종로 통인시장, 수원시 동광원 등 각종 사회봉사 현장과 경북 지역 화재 현장 등 재난재해 현장까지 KB금융과 함께 동행하며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KB금융의 지원을 발판삼아 다시 지역사회에 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지난달 말 자사 사옥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플로깅 데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은 여러 사람이 함께 걷거나 뛰며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공익적 활동으로 환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힘을 보태는 것과 동시에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해운 임직원 20여명은 2시간에 걸쳐 신촌사옥과 신촌역, 이대역 주변을 돌며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한해운은 플로깅 데이를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해 ESG 경영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ㅣ. 한수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플로깅 데이 행사가 많은 임직원에게 사옥 인근의 지역사회를 살피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됐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사옥이 위치한 신촌과 이대 지역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실시한 2024년 ESG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4월 첫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 후 2년 만에 ESG 경영 전반이 강화되었음을 인정받아 ‘A등급’으로 3단계 상승했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기업에게 7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금융 접근성,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환경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 관리, 데이터 센터 운영 효율성을 향상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동종업계 기업 대비 우수한 임직원 역량 개발 및 성과 평가 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대상 모바일 금융 접근성을 향상했음을 인정받았다. 또한 회계 및 재무보고, 조세 투명성 등 지배구조 부문에 있어서도 ESG 경영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에 매진한 결과 좋은 평가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나무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복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월 29일 1,400주의 묘목 생산 예산을 공동 마련하고, 본격적인 복구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힌 것. 이번 사업은 네스프레소가 지난해 트리플래닛에 전달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실현됐다. 네스프레소는 2023년부터 카카오메이커스와 자원 재활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었는데, 특히 지난해 5월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1탄을 통해 제작된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네스프레소 자체 기부금을 더해 총 3200만 원을 트리플래닛에 기탁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이 트리플래닛의 묘목생산에 사용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연결되는 ‘기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네스프레소는 강원도 양양군 일대 밀원숲 조성과 영남지역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트리플래닛의 밀원수림 조성 사업에 함께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리온과 함께 국내 제과업계를 이끌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해피홈 13호점 개소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가하면 가정의달을 맞아 약 2.7억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8일 세이브더칠드런, 정선군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3년째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건립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해피홈’이 강원도 정선군에 지어지게 된 것. 이날 정선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피홈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지역 상생 활동이다. 2013년 롯데제과 시절 ‘스위트홈’으로 시작해 매년 1개소씩 지금까지 총 12개의 해피홈이 건립됐으며, 누적 수혜 아동은 24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대구에 위치한 월곡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힌 것. 이날 빙그레는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업사이클링 캠페인 경험을 바탕으로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자 업사이클링 체험도 진행했다. 자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끌레도르 파르페’ 용기를 활용해 가습기를 만들고,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의 키링에 학생들 각자의 탄소중립 실천 다짐을 새긴 것. 빙그레 관계자는 “꾸준한 캠페인 참여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ESG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사 가맹점주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실적과 성장에 절대적 기여를 하는 가맹점과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최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의 애로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개선에 반영하는 등의 발전적 패밀리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당연한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패밀리와 상생으로 함께 여는 30주년’...BBQ, 올해 첫 동행위원회 개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2일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전국 패밀리를 대표하는 30여명의 동행위원, 부서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시 소재 BBQ 치킨대학에서 올해 첫 동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97년부터 본사와 패밀리 사이에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환경을 만들고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2017년엔 패밀리는 '동'으로 본사를 '행'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로 발전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며 패밀리와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