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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코파이, 인도 ‘디왈리’ 특수 공략 승부수 던져

최대 명절 ‘디왈리’ 겨냥 새 TV광고 인도 전역 15개 채널서 방영
90% 이상 압도적 시장 점유율 바탕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 초코파이가 인도(India) 최대 명절인 ‘디왈리’ 특수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인도 최대 축제기간이자 힌두 달력의 여덟 번째 달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디왈리’를 앞두고 시장 점유율 90%의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의 신규 TV 광고 캠페인을 10월 1일부터 전개 중이라고 밝힌 것. 

올해 디왈리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 


이번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India Ka Pause Button(인도의 일시정지 버튼)’으로, 2010년부터 사용해온 ‘Life Ka Pause Button(인생의 일시정지 버튼)’에서 ‘Life’를 ‘India’로 변경했다. 

이는 인도의 대표 파이라는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이번 광고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초코파이와 함께하는 인생의 가장 멈추고 싶은 즐거운 순간을 표현하며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초코파이를 잘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롯데제과는 50여 국가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디자인 매뉴얼을 재정립하고 패키지 디자인 표준화를 단행했는데, 앞으로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를 내세운 통일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각 국가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해외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시장에서 롯데 초코파이 판매고는 2018년 900억, 2019년 1020억, 2020년 1130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지역에 2개의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0억 원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에서 롯데 초코파이는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롯데제과는 90년대 말 한국 식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2004년에는 인도 굴지의 제과 기업 패리스사를 인수, 발전시켜 왔으며 인도 현지에서 어느 기업 보다 각별하고 친숙한 한국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롯데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인도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전체 인구의 30~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일찍부터 고급화 전략을 택한 점도 주효했다. 현지에서 초코파이는 12개들이에 150루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인도인들에게는 특별한날 선물용이나 제사 음식 등으로 널리 쓰이는 등 초코파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고 롯데제과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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