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부터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은 오히려 영업실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90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고,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11.1%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660억원을 기록해서 주택호황기였던 작년 2분기 보다는 33.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올해들어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SK건설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라오스댐 사고로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사고 여파를 딛고 실적이 정상궤도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건설이 이렇게 주택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SK건설의 사업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SK건설의 2019년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플랜트 사업부문의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건축주택 매출비중은 26%, 인프라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건설사와 비교할 때 비교적 사업구조가 고르게 분포돼있는 모습이다.
지난 4~5년 국내 주택시장이 전례 없는 대호황을 맞이하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서 대부분 60~70% 까지 증가했고, 롯데건설의 경우 주택매출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주택사업에 크게 의존하는 사업구조가됐다.
문제는 올해 들어 주택경기가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5년 30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공급돼 벌써부터 지방은 물론 서울 외곽, 경기도 등 수도권 마저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의 올해 주택공급 물량도 급속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형건설사의 분양은 연초 계획의 39% 수준에 머무르는 등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SK건설의 경우 아무래도 최근 침체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라는 진단이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SK하이닉스, SK에너지 등 계열사 수주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SK건설의 향후 실적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SK건설이 SK하이닉스로 받은 수주의 경우 M16 PH-1 프로젝트와 이천 전력인프라 구축 등의 수주액이 2조원 가까운데, 아직도 1조5560억원의 수주잔액이 남아 있다. SK에너지의 VRDS 프로젝트도 수주잔액이 3200억원 넘게 남아 있다.
올해 반기말 현재 SK건설의 수주잔액은 모두 20조원으로 향후 3~4년 매출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건설은 최근 건설공사 계약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토부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3년 꾸준히 공사계약규모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건설사 중 공사계약이 가장 많은 건설사로 조사됐다. 다른 건설사들이 최근 공사 계약액이 계속 줄어든 반면 SK건설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50대건설사 평균 공사액은 2016년(2015년 7월~2016년 6월) 1조8056억원, 2017년 1조6634억원, 2018년 1조117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SK건설은 2016년 4조7659억원에서 2017년 4조3490억원, 2018년 5조5448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SK건설의 향후 실적에 대해 위험 요소가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해 7월에 발생한 라오스댐 사고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라오스 정부는 붕괴사고를 자연재해보다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사고의 원인을 시공사인 SK건설의 부실시공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조댐에서 발생한 물길로 내부 침식이 일어나 사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이 수천억원의 보상금액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매출비중이 크지 않아 주택 침체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K건설이 해외사업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약 4개월 간 진행한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 접수를 지난 1일 성황리에 마감하고 오는 22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과연 이들 수상자 중 국내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이을 동량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말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까지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만8천여편이 출품되는 등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1명), 금상(3명), 은상(8명), 동상(12명)을 포함한 총 484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작은 오는 22일 동서문학상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천만원을 포함해 총 7천9백만원 규모다. 대상과 각 부문 금상 수상자에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의 기회와 한국문인협회의 입회 자격이 부여된다. 동상 이상 수상작은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탄생한 다섯쌍둥이의 분유 지원에 나섰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이들 부부의 출산 소식이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 매일유업은 다섯쌍둥이의 출산을 축하하며 1년간 분유를 지원하기 하고,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산양유로 편안한 소화흡수와 함께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자기방어체계, 황금변까지 생각해 영양설계를 했다.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모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모유 평균 DHA와 루테인 함량까지 담은 제품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초저출산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만큼 매일유업은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5년도에 임신과 출산, 육아문화를 선도하는 모자보건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직장과 가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가 농협경제지주와 의기투합,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펼쳤다. 이는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특히 이날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김상수 대표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천일 경제기획본부장, 박기홍 경제전략국장 등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양사는 아침 시간 이디야커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약밥, 식혜, 쌀 홍보 책자를 나누어 주며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렸고,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이디야커피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우리 임직원들과 쌀 재배 농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는 최근 개체수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이다.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곤충이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며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DL이앤씨는 꿀벌 생태계 회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벌통에 진드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일일이 약제를 뿌리는 것은 물론, CCTV를 지켜보다 말벌이 나타나면 달려가 잡는 등 정성을 들여 관리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전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친근한 이미지의 봉순이 캐릭터를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와 분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국군의 날인 오늘 51만 명의 국군장병에게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하는 음료 교환 쿠폰의 명칭은 ‘HERO 전용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 교환권’으로, 국군장병이 이용하는 전용 앱인 ‘나라사랑포털’과 ‘iMND복지포털’을 통해 오는 10월 1일 일괄 지급된다. 해당 쿠폰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이와 함께 국군장병 응원을 위해 특별 제작된 슬리브도 군부대 인근 일부 매장에 비치된다. 스타벅스는 10월 1일부터 ▲계룡대로DT점 ▲고양대로DT점 ▲파주문산DT점 ▲지행역점 ▲연천전곡DT점 ▲속초DT점 ▲동해DT점 ▲평택안중DT점 ▲평택송탄점 ▲김포구래점 등 총 10개 매장에서 해당 슬리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음료 교환 쿠폰 제공은 스타벅스가 지난 9월 국방부와 맺은 ‘Hero 프로그램’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신하는 히어로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Hero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첫 번째 히어로로 국군장병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스타벅스는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도 꾸준히 격오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하여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원들로 10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OIL은 2009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재단을 후원하고, 2024년 장애인 단원 7명을 신입사원으로 직접 채용하였다. 바이올린 4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더블베이스 1명으로 이루어진 연주자들은 모두 발달장애인들로 마포구 공덕동 S-OIL사옥에서 매주 다양한 곡으로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S-OIL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원들은 10월에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공연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기관을 신청을 받았고, 이에 선정된 스롤라인(용산구), 태화샘솟는집(마포구)에 직접 찾아가 특별한 연주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아현행화어울림축제공연’에 참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연주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S-OIL이 직접 채용한 발달장애인 단원들의 음악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스킨 릴리프 뷰티 브랜드 ‘비욘드’에서 제품 용기를 종이로 분리배출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으로, 제품을 다 쓰고 남은 용기는 간편하게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되는데, 재생 용지인 ‘크라프트지’ 소재로 제작된 부분은 종이의 원료로, 일부 합성수지 필름 부분은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종이 재질 용기로 바꾼 뒤 플라스틱 사용량도 대폭 줄었다.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 제품은 펌프가 포함된 500ml 동일 용량의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80% 감소했다. 무게 기준으로는 제품 1개 당 70g의 플라스틱이 덜 사용된 것이며, 연간 약 2.5톤에서 3톤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비욘드는 지난해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한 수분 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비욘드 마케팅 관계자는 “종이 분리배출이 가능한 샴푸 리필을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면서 “성분부터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