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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SK㈜ C&C, ESG 실천 및 환경 조성 행보 ‘박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산 협력
품질·수질 등 ESG 분야 활용 AI 탑재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 공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가 새해 들어 기업의 ESG 실천 환경 조성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랑의열매와 산하 유관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행가래 앱 이용 및 확산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가하면,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부품(완성품)의 불량을 제거하는 품질 관리(QA) 업무나 수질 관리 등 ESG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AI 탑재 범용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I-FACTs Smart Vision)’를 공개와 동시에 본격 확산에 나선다고 밝힌 것. 

SK(주) C&C의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ESG경영 실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산 협력


먼저 SK㈜ C&C(대표 박성하)는 지난달 28일, 사랑의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행가래(幸加來) 앱 이용 및 확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사랑의열매 유관기관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사회적 가치 활동을 알려주고, 본인의 실천 결과가 회사 기부금으로 연결되는 생활 속 기부문화 정착에도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 C&C는 ESG 실천 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 플랫폼인 ‘행가래(幸加來)’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 노하우를 서울 사랑의열매와 공유하고 도입을 희망하는 유관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행가래(幸加來)’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작은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성원들의 일상생활 속 ESG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 배출 저감 ▲자원 낭비 방지 ▲사회 공헌 활동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월부터 서울 사랑의열매 유관기관 중 행가래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서울 사랑의열매에 신청하면 행가래 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관 구성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행가래 앱’을 다운받아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 건물 계단 이용 ▲사내 카페 머그컵·텀블러 사용 ▲회사 식당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양면 인쇄·복사 ▲자전거 출·퇴근 ▲헌혈·봉사 참여 ▲자원 재활용 등의 활동을 하면 SV포인트가 자동 적립되고,

적립된 SV포인트를 모아 각 사별 정책을 적용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를 하게 된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을 회사가 정해서 기부했다면, 이제는 ‘구성원들이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을 통해 적립한 SV포인트에 몇배의 금액을 기부한다’와 같은 정책을 통해 기부금을 정하면 된다.

마이크로미터(㎛) 픽셀 단위 미세 차이도 잡아내는 ‘AI 스마트 비전’ 공개 


이어 지난 3일에는 AI를 탑재한 범용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I-FACTs Smart Vision)’를 공개함과 동시에 본격 확산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화면의 최소 단위 픽셀을 읽어내고, 읽은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을 가진 범용 AI 패키지 솔루션으로,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부품 및 완성품의 불량을 제거하는 품질 관리(QA) 업무나 수질 관리 등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즉, 카메라나 CCTV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 검사 ▲제품 식별 ▲치수 측정 등 기존에 작업자가 고가의 별도 품질 장비를 활용해야 하던 검사 작업을 AI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특히 수년에 걸쳐 하이테크(Hi-Tech), 자동차, 철강, 일반제조 등에서 이미 우수성을 입증 받았고, 딥러닝 기반 이미지 유형 학습을 통해 반도체 소재, 배터리, 철강 절단면 계측 등 품질 관리에서 진가를 발휘했으며, 

또 자동차 부품 외관 검사나 중고폰 등급 분류에서도 사람의 눈으로 잡지 못한 미세 결함을 찾아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올해는 폐수 미생물 탐색 및 분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에 그 동안 주요 산업 현장에 적용한 AI 기반 각종 제품 이미지 처리·분류·비교 분석·학습의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

작업자 경험에 기반한 분류 업무를 AI 학습과 분류 기술로 대체하고 분류 기준을 표준화해 분류 정확도를 높였고,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결합한 추론과 예측을 통해 정의하지 않은 불량도 발견한다는 것.

특히 기존 공정이 모두 끝난 뒤에 불량 여부를 판정하던 기존 프로세스를 실시간 자동 검수로 바꿔주는데다 간단한 활용 교육만 받으면 현장 업무 담당자 누구나 AI 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SK㈜ C&C 유해진 제조Digital부문장은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비전문가라도 이미 검증된 AI 알고리즘으로 본인의 업무에 따라 손쉽게 구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불량 감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보건, 안전 및 ESG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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