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류(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1위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4가지 승부수를 띄우며 최대 성수기를 코앞에 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액은 총 7628.9억 원으로, 이중 롯데제과가 ‘나뚜루’ 브랜드를 포함, 총 2277.4억(점유율 29.9%)억을 판매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빙그레가 2128.5억 판매에 점유율 27.9%로 2위, 롯데푸드가 1164.4억(점유율 15.3%)으로 3위, 해태아이스크림이 967.3억(12.7%)으로 4위, 하겐다즈가 280.4억(3.7%)으로 5위에 랭크중이며, 기타 브랜드 제품 합계가 810.7억(10.6%)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상위 4사가 전체 판매액의 85.7%를 차지하고 있으며, 4위 해태아이스크림만 전년 동기대비 판매액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3사는 1.6%~6.2%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롯데제과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2위 빙그레의 추격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대세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비중이 증가하자 관련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같은 트렌드에 동참하려는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유가공, 치킨, 맥주 회사 등 라방 트렌드 속속 동참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1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개그맨 김재우와 함께 약 1시간에 걸쳐 ‘홈카페’ 관련 라이브 방송을 전개했다. 탐앤탐스와 네이버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해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는 ▲꼰대라떼 ▲핸드드립커피 ▲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페니하우스 아메리카노 ▲티요 코코아 오리지널 ▲20/21 WINTER 텀블러 등 ‘탐앤탐스몰’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홈카페 초보’ 김재우가 직접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시연해 보면서 ‘커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탐앤탐스가 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DL(주)와 DL이앤씨로 분할한 두 회사가 분할 후 첫 번째 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6996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 당기순이익 1746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할한 또 다른 회사인 DL(주)는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당기순이익 324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분할되어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어렵지만, 두 회사 매출을 단순 합계하면 매출은 2조 2095억원, 영업이익 2658억원, 당기순이익 4992억원으로 지난해 실현한 영업실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DL(주)는 매출 32%, 영업이익 192%, 당기순이익이 45% 증가했다. 舊대림산업은 주택시장의 활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으로 1조클럽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도 분할하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1조 178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여 호조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IR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업계 외형 3위를 달리는 BBQ가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공히 2위 bhc치킨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양 부문의 수치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BBQ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도출돼 BBQ에게 bhc치킨은 넘지 못할 벽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 이들 회사의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와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양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업계 2위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004억 원을 시현, 전년도 3186억 대비 818억이 늘어 25.7% 신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위 BBQ 역시 전년도 2438억 대비 31.3% 증가한 3200억 원을 시현, bhc치킨과 동일하게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bhc치킨의 25.7%보다 약 4.6% 포인트 더 높은 성장세다. 이처럼 양사 모두 외형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배달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것이 치킨업계의 중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정유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수소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서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인 만큼 향후 확대될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발전의무화제도는 2022년부터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 650MW의 약 12배 수준인 8GW로 늘어나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4월,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달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현장의 체감경기지수는 111.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4월 수치로는 2002년 4월 129.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월 지수가 아닌 전체 지수를 살펴봐도 2006년 6월 111.5, 2010년 3월 113.1과 같은해 5월 111.9 등 3 개 달을 제외하면 111.0보다 높은 지수가 없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물어서, 긍정적이 응답이 많을 경우 그 많은 만큼 지수가 100을 초과하도록 하고, 부정적인 응답이 많을 경우 그만큼 100을 하회하는 수치가 나오게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현장에서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느끼는 회사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경기가 워낙 침체됐었기 때문에 그에따른 기저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1분기 경영 성적표가 최근 4년간 내리 이어진 속절없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1.2%나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그간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내는 선전을 펼쳐.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이제 벗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즉, 지난 4년 여에 걸친 아모레G의 실적 부진은 2017년 3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채널 매출과 해외부문 실적이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그간 부진한 실적의 진앙지였던 면세채널과 중국 등 해외부문의 성장 반전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온 온라인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특히 손익에서 급 반등을 연출함으로써 이 같은 긍정적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연 아모레G의 올 1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분석과 평가가 나오는 걸까? 1Q 매출 1조3875억(전년대비 8.5%↑), 영업익 1977억(1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업계가 저마다의 개성을 내세운 빙수 야심작을 앞세워 ‘더위사냥’을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몇몇 토종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여름철 스테디셀러 메뉴인 빙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다. 이제 하루하루가 다르게 여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하는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여타 식음료 기업들의 본격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빙수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른 더위 달콤하게 극복하세요”..탐앤탐스, 빙수 3종 출시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다. 지난달 27일 여름 시즌 신메뉴로 ‘어게인 서머 아이스 플레이크’ 3종을 출시, 이른 더위에 지친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어게인 서머 아이스 플레이크’는 ▲옛날 달고나 빙수 ▲마카롱 녹차 빙수 ▲트로피칼 샤베트 빙수 등 총 3종이며 맛과 비주얼 면에서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이중 ‘옛날 달고나 빙수’는 팥과 콩가루, 클래식한 빙수 재료들의 달콤하고도 고소한 맛을 강조하면서 달고나 토핑을 더해 크런키한 식감을 살렸고,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5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택호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GS건설이, 2018년 1분기 이후 17 분기 연속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이 지나달 말 시장에 공시한 2021년 1분기 잠정경영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조110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 당기순이익 1655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25.9%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7%가 감소해서 직전 분기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S건설은 일부 기저효과로 통상 4분기 매출이 높고 1분기 매출이 낮은 건설업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102억원이었지만, 한 분기만에 165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6배나 증가했다. GS건설은 매 분기 1000억원 내외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지만, 유독 지난 4분기에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GS건설의 경영실적이 이렇게 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2015년 이후 6년 동안 유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소매판매액 3위를 달리고 있는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가 최근 신제품과 TV CF를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액상커피시장에서 ‘바리스타룰스’의 위상을 한 계단 더 레벨업 시키는 기폭제가 될지, 더불어 2위에 랭크중인 동서식품의 ‘맥심티.오.피’를 제치고 그 자리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 규모는 얼마이고, 소매판매액 상위 5개 브랜드 및 이들의 전년 대비 판매액 증감 현황, 또 바리스타룰스의 최근 행보는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소매판매액(시장규모)은 6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26억 대비 약 19억이 줄어 0.3% 감소했다. 이중 상위 5개 브랜드의 성적을 살펴보면 1위는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로 지난해 상반기 1033억을 팔아 전년 동기 1047억 대비 14억 정도 줄었고, 2위 동서식품의 ‘맥심티.오.피’ 역시 926억 원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19.6억 가량 감소하는 부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연간 3만 가구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주택시장의 이어지는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 2021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조939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209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89.7%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1479억원을 시현하면서 지난해 1분기 619억원의 두배가 넘는 138.9%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분기에도 영업이익 2533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 내외에 그쳤던 이전의 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1123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1분기 이후 1000억원을 밑돌던 부진에서 벗어났다. 대우건설이 이렇게 두 분기 연속 수익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통적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주택공급 규모 1위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7년과 2018년 소위 주택광풍 시기에 GS건설과 대림산업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19년, 20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5분기 만에 성장 추세로 복귀한 화장품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3번째, 영업이익은 창사 최대치 시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인 화장품 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4개 분기 내내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추세로 반전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인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다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부도 외형과 손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신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전사 호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뷰티·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3대 사업 포트폴리오가 1년 여 만에 골고루 힘을 보탬으로써, 창사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일궈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1Q 연결매출 7.4%·영업이익 11.1%↑..화장품사업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주도 LG생활건강이 최근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잠정실적(IR자료)에 따르면 전사 매출은 2조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8964억 대비 1403억이 늘어 약 7,4%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기록했던 2조94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