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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ㆍ칼럼

북한 예술공연에 우리 국민들이 선동된다고?

정서·감동 포인트 달라서 공감하기 어려울 듯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북한의 문화예술단도 강릉과 서울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얼어붙었던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단초가 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문화공연을 통해 북한체제를 선전하고 남한 국민들을 선동하려는 속셈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단정 짓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의 문화예술 공연이 어떻길래 그들의 체제를 선전하고 우리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혹시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이미 유튜브 상에 북한 예술단의 공연 영상이 가득하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노래하는 모습도 있고, 얼마전 북한 점검단을 이끌고 남한을 찾은 현송월이 노래하는 영상도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이들의 조회수였다. 리설주의 영상은 400만회가 넘고 현송월도 60만회에 육박하며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악단의 영상도 30만~180만 조회수가 기록돼있다.

정말 이들의 공연이 이토록 볼만한 것일까. 호기심에 가득차 영상을 클릭해 봤다.

반짝이 스커트, 한복, 분홍색 원피스가 등장하고 단순한 멜로디·박자의 노래가 간드러진 창법으로 울려 나왔다.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것 같았던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어디서 많이 본, 무척 낯익은 모습이다. 물론 장군님 칭송 일색인 가사는 아니지만.

따져 볼 것도 없이 30~40년 전 우리 TV에서 너무 많이 봤던 모습이다. 

어린시절이었지만 TV만 틀면 나왔던 터라 김세레나라는 가수의 간들어진 창법과 펄씨스터즈의 화려한 의상과 춤 등이 여전히 머리속에 남아 있다.

참으로 여러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다. 과거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정겨움도 있었지만 또 알수 없는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무척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그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노래와 춤과 퍼포먼스에 대한 감동이나 공감보다는 시간의 간격과 그 시간을 지내 온 남과 북의 차이점만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유튜브 상에서도 조회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이나 되지만 영상 아래에 달린 수백, 수천 건의 댓글은 그들의 공연에 대한 예술적인 평가는 찾아 보기 힘들고 외모에 대한 언급과 북한 체제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다.  

■ 너무 달라진 정서와 감동 포인트...감동도 공감대도 느낄 수 없어


어릴 적 즐겨보던 TV 프로 가운데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라는 만화영화가 있었다.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푸른 바다 밑에서 잘도 싸우는~' 이렇게 주제가가 시작되었는데 어린 마음에 신나고 경쾌해서 마냥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우연히 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느꼈던 경쾌함은 어디로 사라지고 너무 느리고 늘어지는 것 처럼 들렸다.

수십년이 지나는 사이 우리의 음악 문화와 감동의 포인트는 이렇게 달라져 있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맨발의 청춘'이라는 60년대 영화가 있다. 억양이나 표정이 요즘 우리의 그것과 너무 달라 지금은 차라리 개그 소재로 곧잘 인용된다.  

그런데 2010년대의 북한의 노래와 말투, 그리고 정서가 우리의 60~70년대 노래와 영화에서 보던 것과 무척 닮아 있다.   

최근 북한 공연단 방한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일각에서 '북한 체제의 선전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그럴까? 괜한 기우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그들의 선전장이 되기에는 우리 문화와 정서가 너무 멀리 와있는 듯 하다. 

그리고 감히, 그런 우려를 하기에는 우리의 공연자들과 관객들의 수준이 무척 많이 세련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우리가 그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줘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 7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마린보이'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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