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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스타벅스vs커피빈vs폴바셋’..지난해 장사 최악인 곳은?

지난해 매출 스타벅스만 3.1%↑폴 바셋과 커피빈은 두 자릿수 역 성장
영업이익은 3사 모두 뒷걸음...커피빈은 영업이익 183억 적자 시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 커피빈코리아(이하 커피빈), 폴바셋 등 국내 진출 외국계(브랜드 사용료 지급 기준) 커피전문점 중 커피빈이 가장 우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집합금지 제한으로 매장 영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3사 공히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특히 커피빈의 경우 이들 3사 중 매출감소폭 최대에다 손익도 영업이익이 적자로 반전되는 등 가장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것.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점차 속도를 내면서 매장 내 집합제한 조치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데다 배달과 드라이브스루 매장 확대 등 코로나시대를 극복할 방책 등을 시행하고 있어 올 한해 실적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외형, 스타벅스만 3.1% 늘어...폴 바셋과 커피빈은 14.4%, 23.1% 퇴보


각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각사 매출은 커피전문점업계 1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조9284억 원으로 전년도 1조8695억 대비 3.1% 가량 성장, 3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장률은 예년의 평균 20%대 이상에서 3.1%로 크게 위축된 점이 눈에 띈다. 더욱이 지난해 매장수 순증에 따른 매출 증가분을 감안한다면 기존 점포의 매출은 역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어 3사 중 가장 늦게 국내 진출한 폴 바셋은 지난해 73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857억 대비 약 14.4% 줄어 국내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역 성장을 기록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들 3사 중 가장 크게 역 주행을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매출이 2019년 1650억 원보다 약 23.1%, 금액으로는  무려 381억 이나 뒷걸음질 쳤다. 

커피빈은 2019년에도 2018년과 비교해 약 16억이나 감소한 바 있어 2년 연속으로 외형이 줄어든 셈이다. 

2019년 외형 감소에 대해 당시 커피빈 관계자는 “2019년에 전체 매장의 약 7.6%에 해당하는 22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각 점포당 2주일 정도 폐쇄해 장사를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즉, 22개 점포 리뉴얼에 따른 영업중단만 없었다면 외형 성장은 지속되었을 것이란 설명인데,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창궐과 장기화로 매장 영업이 제한을 받은 때문으로 추정이 된다.

영업이익 감소율, 스타벅스 6.1%, 폴바셋 82.8%↑...커피빈은 영업이익 적자로 반전


그러면 이들 3사의 지난해 손익 성적은 어떠했을까?

3사 중 유일하게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던 스타벅스도 손익 악화는 막지 못했고, 폴 바셋도 역 신장을, 또 커피빈은 영업결손까지 시현하는 등 극히 부진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먼저 업계 1위 스타벅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3.9억 원으로 전년도 1751억 대비 107.1억이 줄어 약 6.1% 감소함으로써, 

지난 1997년 불모지와도 같았던 국내시장에 진출해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며 영업을 개시한 이래 처음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아픔을 맛본 셈이 됐다. 

폴바셋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억 원에 그치며 2019년도 66.4억 대비 무려 82.8%나 급감했고, 커피빈은 무려 183.4억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도 1.4억 대비 184.8억 원이나 악화돼 외형과 손익 모두 최근 6년 사이 최악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380.9억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는 64억, 판관비는 132억 원 등 총 196억 감소에 그침으로써, 그 차액 184억 원 가량이 영업이익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각사는 1차적으로 배달 가능 매장 확대와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배달매장 확대에 주력하는 분위기고 폴 바셋은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 드라이브스루(DT)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27일 배달 서비스의 본격·도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기존 ‘역삼이마트점’을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변경해 운영에 들어갔고 현재는 수도권 127개 매장으로 확대해 운영중이다. 

폴 바셋도 지난해 11월 전주에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오픈한데이어 12월엔 제주에 2호점을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해 관련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이들 3사 중 최악의 성적표를 내민 커피빈이 올 한해 어떠한 승부수와 전략을 앞세워 실적 만회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아울러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손익 감소세를 맛본 스타벅스와 역시 처음으로 매출 감소세를 경험한 폴 바셋의 새로운 전략과 승부수는 무엇일지에 대해 벌서부터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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