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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독점 유통권 따낸 빙그레, ‘벨치즈’ 점유율 끌어올릴까?

글로벌 치즈기업 ‘벨치즈코리아’와 국내 리테일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래핑카우, 끼리 치즈 등 판매 예정..지난해 벨사 치즈 점유율 5위 랭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세계 정상급 치즈 전문기업 ‘벨치즈코리아’와 국내 리테일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판매를 시작한다. 

빙그레가 보유한 국내 소매시장 유통채널들과 마케팅 능력을 통해 ‘벨’사 치즈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국내 치즈시장 규모, 3781억으로 전년도 3357억 대비 12.6% 신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지난해 국내 치즈시장규모는 약 3781억 원으로 2019년 3357억 대비 12.6% 가량 성장했으며, 이중 상위 5개사가 78.5%의 점유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별로는 매일유업 점유율이 24.0%로 1위, 서울우유 21.4%로 2위, 이어 동원F&B가 20.9%로 3위, 남양유업이 6.8%로 4위, 이어 벨치즈가 5.4%로 5위에 랭크돼있다. 

치즈 브랜드별로는 매일유업 상하치즈가 2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서울우유, 동원F&B가 슬라이스치즈와 덴마크 브랜드를 통해 각각 11.0%(3위), 8.9%(4위), 남양유업의 드빈치가 6.8%(5위), 벨社의 더래핑카우가 4.6%(6위)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이 대목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세계 최정상급 치즈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벨’사의 국내법인 벨치즈코리아의 국내 활약(?)상이 영 시원치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치즈업계에서는 벨사 치즈제품의 국내 유통망(판매채널) 확보와 마케팅 전략 등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빙그레 또한 날로 치열해지는 유가공시장에서 사업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추구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독점판매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빙그레는 벨치즈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래핑카우, 끼리, 베이비벨 등을 국내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시판 등 국내 리테일 유통을 맡게 되어 가공유, 발효유 등 기존 사업영역에 치즈까지 판매하게 되면서 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사실 빙그레와 벨치즈코리아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빙그레가 벨치즈코리아의 프리미엄 치즈 브랜드 ‘끼리’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내놓으면서 협업이 시작된 것. 

이후 2020년에는 ‘래핑카우’ 브랜드의 가공유를 내놓으면서 양사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독점 유통 계약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양사간 쌓아온 우호적 관계와 상호신뢰가 바탕이 되었다는 전언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벨치즈코리아의 제품들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국내 인지도도 높은 편”이라며 “빙그레가 보유한 냉장 유통망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양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과 더불어 지난 1967년 설립돼 약 54년 여간 국내 유가공업계를 이끌어왔던 빙그레가 이번 벨치즈 제품의 국내 독점 유통 사업권 획득이 시장점유율 제고는 물론 그 위상까지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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