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수)

  • 맑음동두천 -13.2℃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1.8℃
  • 대전 -8.7℃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6.9℃
  • 광주 -5.1℃
  • 맑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5.0℃
  • 제주 1.0℃
  • 맑음강화 -10.4℃
  • 흐림보은 -9.7℃
  • 맑음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실명제에 반발 거래중단 선언

코인피아 "입출금 제한하면 거래소 역할 못한다"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30일부터 실명거래제를 시행하면서 가상화폐거래소의 하나인 코인피아가 거래중단을 선언하는 등 가상화폐시장이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피아는 30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가상화폐의 입출금이 제한되면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거래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암호화폐 국내 도입 초창기부터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해 온 코인피아는 원화 혹은 암호화폐 중 어느 하나라도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은 거래소는 사회적 효용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위해 거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코인피아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채굴을 통해서만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자산 집중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채굴이 어려운 개인들도 암호화폐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원화나 암호화폐의 입출금에 제한이 생기면 암호화폐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며 정부에 발전적인 방향의 규제를 촉구했다. 

코인피아는 실제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나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제한되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수요공급을 근간으로 하는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라고 주장했다.

또, 속칭 ‘김치 프리미엄’이라 불리는 국내 가상화폐의 높은 가격은 암호화폐 입출금이 안되는 거래소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며 코인피아의 거래 중단은 이러한 소비자 피해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특정 회사 외에는 실명거래제(본인 확인 시스템)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인피아는 "규모가 작다는 식으로 호도되거나 퇴출 대상 기업인 것처럼 알려지는 부분들은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며 "암호화폐 거래가 음성화되는 부작용, 특정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입금이 선택적으로 제한되지 않고 확실한 기준으로 실명거래제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