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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욕에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오픈

글로벌 첫 브랜드 문화 공간 개설...한국 문화와 음식도 소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에 제네시스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개설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라이브러리·공연장·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테셀레이션 방식으로 구성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를 활용해 전시된 차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9만1000개 이상의 금속 디스크로 구성한 ‘플립 도트' 벽면은 제네시스 패턴과 로고 등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테마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티 파빌리온(Tea Pavilion)’은 제네시스 하우스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이다.

책가도에서 영감을 얻고 선비의 철학을 담아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며진 티 파빌리온은 서가에 둘러싸인 서재이자 다실로, 뉴욕 그 어디에서도 닮은 꼴을 찾기 힘든 유일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티 파빌리온과 함께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럭셔리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와의 협업을 통해 엄선된 국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이 비치돼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Genesis House Restaurant)’은 약 890㎡ 규모로, 우아하고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온지음 맛공방의 조은희 방장, 박성배 수석연구원의 지도하에 계절의 맛과 전통 발효 기술을 조합해 전통과 현대적 기술을 고루 사용한 수란채와 같은 건강하고 섬세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 특유의 식문화인 반찬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료 등을 통해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들의 다이닝 경험을 한층 더 향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주와 막걸리 및 청주와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도 선보일 예정이며, 각각의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 또한 한국 작가들의 손길로 제작해 하나하나 뉴욕으로 고이 옮기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2층 야외에 있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은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으로 허드슨 야드와 허드슨 강 그리고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Cellar Stage)’가 있다.

셀러 스테이지는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으며, 제네시스는 이를 활용한 아티스트와 로컬 커뮤니티와의 연계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11월 19일(금)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단, 금~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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