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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영상 기록해라" 서울시 방침에 건설사들 속속 참여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현장 영상 기록관리' 추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시가 건설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건설사들도 이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주 일제히 '현장 영상기록 관리'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 관리방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우건설은 자사의 강점인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대우건설은 2016년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사의 스마트건설기술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가 기존의 스마트 건설시스템과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하여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이 확고히 담보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대건설도 건설현장 품질시공을 위한 영상 기록 확보 및 데이터 분석 확대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정밀 모니터링 하는 현장 영상 기록 관리를 180여 개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안전 관리자들이 CCTV를 활용해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작업과정 모두를 영상기록으로 남겨 정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시도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 기록물을 현대건설만의 첨단 영상 데이터 분석기술에 접목해 활용하면 고객과 작업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현장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현대건설은 실제 공사 현장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건설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CCTV영상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의 품질시공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서 사후 대책보다는 실질적 사전 예방이 가능한 영상기록물 관리가 시급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건설은 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은 물론 이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을 확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설현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DL이앤씨도 품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국내 전현장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DL이앤씨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일부 국내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한 바 있다. ‘디비전’을 보다 강화해 현장의 공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함으로써, 시공전후의 상황과 작업내역을 보다 철저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품질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본사와 전 현장에서 하자제로 활동을 진행중이다.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확대 적용해 더욱 높은 안전과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경영 철학과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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