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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SK이노베이션, 손실 큰 폭 줄였지만 매출 45% 감소

매출 7조1996억, 영업손실 4397억, 분기순손실 3458억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의 충격적인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매출은 작년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 분기순손실 3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1조 7752억원이었다. 이전에 없던 대형 적자로 업계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단 한 분기만에 손실을 1조 3355억원이나 줄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은 석유,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었고,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직전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국제 정제마진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그 폭을 줄이고 있고, 유가도 6월 들어 배럴당 38 달러까지 올랐다. 이때문에 재고평가액이 늘어나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사들 모두가 2분기에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7조 1996억원으로 전년보다 44.7% 감소했고, 한 분기 전과 비교해도 35.5%나 감소했다. 


매출이 가장 컸던 2018년 3분기 14조9587억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 이익도 아닌 매출이 이렇게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19로 인한 유가하락 및 그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하며 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유 적자에도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흑자


정유사업은 영업손실 432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Lagging Effect)로 마진이 개선됐고,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며 전 분기보다 1조 2031억원 크게 개선됐다. 


래깅효과란 원유 구매시점과 시장 투입시점이 1달 이상 차이나면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 효과를 말한다.


화학사업은 재고관련 손실이 줄고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비가 줄어들며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580억원 개선되며 682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윤활유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기유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원가 하락으로 인한 마진 개선 효과로 전 분기보다 85억원 증가한 37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 물량이 감소하고 복합판매단가가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35억원 줄어든 118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 가동한 해외 공장들이 조기 안정화하며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글로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인해 전 분기보다 89억원 늘어난 113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용 분리막 판매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67억원 늘어난 437억원을 거뒀다. 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분리막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 이명영 재무본부장은 “마진 개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 방향에 맞게 치열한 체질개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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