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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 「금융시장 점검회의」개최


(미디어온) 금융위원회는 15일(월) 07:30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장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기관장 등과 함께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러 국가․지역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안, 저유가로 인한 원자재 수출국 성장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였음에도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수출경쟁력 약화, 금융회사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이 제기되며, 최근 유럽도 경기둔화 지속에 따른 부실규모 확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은행 등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증시가 최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까지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자금 유출이 나타났으나, 금년 들어서는 선진국 주식시장에서도 자금 유출 발생되었다. 우리 증시도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라 주가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주가 하락폭은 주요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며, 외국인 자금유출은 신흥국 투자자금의 비중축소에 대부분 기인하며, 우리 시장의 신인도가 하락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MSCI 신흥국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유출규모가 크다고 볼 수 없다.

글로벌 금융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경제내 다양한 부문들의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고, 대내외 다양한 불안요인 발생을 가정하고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 상황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을 신속히 추진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세계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우며, 우리 금융시장도 그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며, 국내 금융권의 건전성 지표 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 차분하고 냉정한 투자자세를 가져 줄 것을 부탁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다양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하여 긴장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대내외 위험요인을 보다 철저히 살필 수 있도록 시장 모니터링 및 정보수집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주식시장과 연계된 다른 분야에 내재된 리스크 요인도 면밀히 점검하며, 시장상황 단계별로 마련되어 있는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이 적기에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 금융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여 대내외 시장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장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기관장 등에 대해 시장안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투자자가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지지 않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여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며, 금감원은 여러 상황변화에 맞추어 금융회사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기관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각 기관별 비상대응계획을 전면 점검․보완,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만드는 비상대응 계획에 종합 반영토록 협조할 것을 당부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금감원장 및 자본시장 유관기관 기관장 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요인 확대가 우리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제 구축 등 노력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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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이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 모두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하고 있다. 행사는 창립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시상으로 이어졌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70년의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다”고 강조하며,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 하시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과,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창사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으로, 각 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 앞에서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