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vs맥도날드’ 감튀 신제품 격돌..고려할 점은?

  • 등록 2020.09.03 0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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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3가지 시즈닝에 버무려 먹는 쉐이킹 프라이 1900원
맥도날드, 3가지 디핑소스 웨지 후라이 2100원에 한정 출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진출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 라이벌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프라이(감자튀김)’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승부에 돌입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버거킹이 지난 5월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를 컨셉으로 한 쉐이킹 프라이 3종을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맥도날도 오늘(3일)부터 겉바속촉 두툼함과 세 가지 맛 디핑 소스 중 1개  무료 제공을 내세운 ‘웨지 후라이’를 한정 출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토종 브랜드 롯데리아, 맘스터치와 더불어 국내 소비자 쟁탈전에 여념이 없는 이들 글로벌 업체의 어느 제품에 우리 소비자들이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버거킹, 신제품 쉐이킹 프라이 3종 출시

먼저 버거킹이 선보인 흔들어 먹는 쉐이킹 프라이 3종은 프렌치 프라이에 기호에 맞는 시즈닝을 뿌린 후 직접 흔들어 먹는 제품으로 시즈닝은 구운갈릭, 매콤치즈, 스윗어니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흔들수록 시즈닝이 프렌치프라이에 잘 버무려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이중 쉐이킹 프라이 구운갈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운 마늘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쉐이킹 프라이 매콤치즈는 진하고 묵직한 풍미의 고다치즈, 페타치즈에 매콤한 맛을 더했다. 

또 쉐이킹 프라이 스윗어니언은 구운 양파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프렌치 프라이, 시즈닝과 함께 흔들어 먹을 수 있는 전용 백이 제공되며, 기존 세트 메뉴에 300원을 추가할 경우 프렌치프라이에서 쉐이킹 프라이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맥도날드, 겉바속촉 두툼한 ‘웨지 후라이’ 한정 출시..감튀 매니아 저격

이에 맥도날드에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과 감칠맛 나는 시즈닝으로 ‘감튀(감자튀김) 매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웨지 후라이를 오늘부터 10월 21일까지 판매에 들어갔다,  

웨지 후라이는 두툼한 감자를 튀겨내 씹었을 때 포슬포슬하고 촉촉한 식감과 겉에 뿌려진 마늘·양파 시즈닝이 어우러져 한층 풍부한 맛을 선사하는데, 자사 버거 제품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대표적인 사이드 메뉴라는 것이 맥도날드 측 주장이다. 

특히 두툼한 모양 덕분에 배달로 받았을 때 식감과 따뜻한 열기가 오래 보존된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것. 웨지 후라이 구매 시 세 가지 맛 디핑 소스 중 1개가 함께 무료 제공되며 취향에 따라 달콤, 칠리, 케이준 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더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 역시 기존 버거 세트 메뉴에 500원을 추가하면 웨지 후라이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웨지 후라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하지만 양사의 이들 제품 가격은 미디엄 사이즈 기준 버거킹 1900원, 맥도날드 2100원, 또 세트메뉴에 추가 시 버거킹 300원, 맥도날드 500원을 받는 등 맥도날드가 200원 가량 더 비싸, 제품 선택 시 가격 대비 만족도 등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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