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굿즈 마케팅’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브랜드 정체성 및 재미를 반영하여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몇몇 업체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굿즈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5월 가정의 달 기념으로 보냉백 굿즈를 출시해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번 보냉백 굿즈는 야외 나들이 및 여행, 캠핑을 하는 고객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수납공간에 음식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특별히 선보였다.
업체에서는 자체 간편식도 넣어 다닐 수 있어 브랜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굿즈는 현재 한촌설렁탕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는 따오 일러스트가 그려져 칭따오만의 유쾌함을 살린 ‘따오 리유저블백’을 선보였다.
리유저블백은 재사용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까지 감안한 다회용 가방으로, 칭따오는 이벤트와 칭따오 논알콜릭 네이버 공식몰을 통해 굿즈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굿즈 증정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칭따오 640ml(병) 취급 매장에서 칭따오 맥주 3병 이상 주문 시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 카드를 긁어 당첨되면 리유저블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을 출시한 바 있다.
나노백 굿즈는 소비자의 가치소비를 돕고, 쉐이크쉑을 통해 직접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플리츠마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플리츠 주름 모양과 쉐이크쉑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의 스트랩으로 브랜드 정체성은 물론 활용성도 모두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굿즈는 매출 견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호감도, 충성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한정적이고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기에 단순한 굿즈보단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굿즈가 고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