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데이는 특정 요일이나 날짜에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업의 대표적 마케팅 활동으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사전에 프로모션 정보 취득이 가능한 정기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점점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 지출이 늘어나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꼭 구매해야할 제품이 있다면 먹킷캘린더(먹킷리스트+캘린더)로 할인 정보를 챙겨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탐앤탐스, 파리바게뜨, KFC, 파파존스, 더벤티,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활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또한 매달 1일 진행되는 파리바게트의 '파바데이'와 11일 열리는 KFC '치킨 올데이 1+1'은 한 달에 단 하루 열리는 할인 행사다.
이중 KFC의 ‘올데이 치킨나이트’는 지난 1일부터 브랜드데이를 기존 1일에서 11일로 변경했는데, 이는 하루 종일 치킨을 1+1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도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더벤티데이’를 매월 20일 진행한다고 알린 바 있다.
파파존스 피자도 매달 8이 들어간 날짜에 모든 피자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파파스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8일, 18일, 28일에 온라인 주문 시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메뉴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파파존스 피자는 매주 진행되는 브랜드데이를 대표하는 ‘파파 프라이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파파 프라이데이는 매주 금요일마다 방문 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수퍼 파파스, 존스 페이버릿 등 인기 메뉴 7종 라지사이즈를 구매 시 한 판을 더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7종 피자 중 교차 선택이 가능해 취향에 따라 1+1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요일이 파파존스 피자라면 수요일은 크리스피크림 도넛이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매달 첫째, 셋째 수요일 ‘달달한 수요일’ 프로모션을 열고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단품 6개 구매 시 6개를 더 주는 1+1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요즘 큰 할인율과 특정 날짜나 요일에 반복돼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데이에 소비자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업계에서 정기 할인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