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Z세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케이팝 아이돌을 선정해 소비자 소통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험과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스타벅스부터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에 이르기까지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스타벅스, 블랙핑크와 협업 다채로운 상품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글로벌 K-POP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손잡고 블링크(BLINK, 블랙핑크 팬클럽)를 비롯한 K-POP 팬들을 설레게 할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25일부터 한정 기간 판매되는 이들 상품은 블랙핑크를 테마로 기획한 프라푸치노 음료와 푸드를 포함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MD, 스타벅스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 론칭되는 행사로, 블링크와 스타벅스 고객들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블랙핑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담긴 이번 협업 상품들을 통해 스타벅스에서 더욱 밝고 신나는 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먼저 ‘블랙핑크 스트로베리 초코 크림 프라푸치노’는 오트 베이스에 딸기 시럽과 다크초콜릿 소스를 배합해 블랙과 핑크 컬러의 조화로운 색감을 강조한 상품으로, 음료 위에는 핑크색의 휘핑크림과 블랙핑크 로고 모양의 하트 초콜릿을 올렸다.
또한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블랙핑크 협업 푸드도 내놨다. 같은 날 출시된 ‘블랙핑크 딸기 크림 초코 바움쿠헨’과 ‘블랙핑크 딸기 크림 초코번’ 역시 초코 풍미의 바움쿠헨과 번에 핑크색 딸기 우유크림을 활용해 콜라보레이션 상품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상품 표면에 반짝이는 라인스톤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한 ‘블랙핑크 라인스톤 콜드컵’을 포함해 올록볼록한 질감을 가진 ‘블랙핑크 스터드 콜드컵 2종 (블랙, 핑크)’, 블랙핑크의 심볼을 디자인한 ‘블랙핑크 워터보틀’ 등 재미있는 디자인의 MD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키체인’, ‘블랙핑크 패스포트홀더’, ‘블랙핑크 토트백’ 등 여름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굽네, 르세라핌 발탁… 화보 광고부터 디지털 굿즈까지 ‘활발’
오븐구이 전문 굽네는 케이팝 걸그룹으로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르세라핌을 발탁, 신제품 ‘블랙 트러플 스테이크 시카고 피자’ 광고를 온에어했다.
‘르세라핌 인 시카고’로 명명된 광고는 시즐컷 중심이 아닌 멤버들이 피자를 먹고 즐기는 화보 같은 비주얼로 공개 2달 만에 누적 조회수 7천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고객과 소통하는 첫 자리로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진행한 팬 사인회도 열었다. 사전 질문을 받아 진행된 질문 추첨 토크쇼에서는 재치 있는 질문 답변으로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팬들과 함께한 미니 게임을 통해서는 포스터와 굽네 상품권, 치킨 피자 세트를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달에는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굿즈에 익숙한 Z세대 소비자를 위해 이번 ‘르세라핌 인 마이 폰(in my phone)’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스마트폰 및 PC 배경화면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이미지는 굽네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로그인 이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르세라핌의 자유로운 모습이 담긴 각 멤버별 이미지와 단체컷으로 구성돼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30일까지 굽네 홈페이지와 배달앱 배달의민족에서 굽네 피자 일부 메뉴를 최대 5천 원 할인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한국맥도날드, 뉴진스와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 메시지 담은 광고 온에어
한국맥도날드는 대세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을 메시지로 담은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진스는 기존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달리 다른 차원의 신비로움과 신선한 매력을 가진 그룹으로, 매번 새로운 메뉴로 색다른 맛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맥도날드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됐으며,
최근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가 주도하는 첫 글로벌 캠페인이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0개국에서 진행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국파파존스, ‘아이브’와 마케팅 활동…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
한국파파존스는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아 아이브와 함께 광고를 제작했다. 주체적이고 당찬 매력으로 잘파세대의 워너비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브가 브랜드와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 판단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아이브 역시 브랜드 홍보에 그치지 않고 확장적 활동으로 잘파세대를 공략중이다. 신메뉴 ‘아이브 pick! 기브 투게더 세트’는 1세트 판매마다 천원을 학대피해아동과 위기가정아동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 잘파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부합,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