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달고 짠 같은 자극적인 맛이나 색다른 발상에 열광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 마라장 소스와 ‘맵단짠칩킨’, 또 취향따라 골라먹는 재미 더한 하프앤하프 피자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 열기에 애쓰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사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굽네, ‘맵단짠 칩킨’ 배달앱 배달의민족서 단독 선 출시
지앤푸드의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는 신제품 ‘맵단짠 칩킨’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 선공개하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맵단짠 칩킨’은 매콤, 달콤, 짭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제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치킨에 나쵸칩을 듬뿍 올려 바삭한 식감과 중독적인 맛을 더욱 살렸는데, 하바네로 고추와 허브가 들어가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별도로 제공된 요거트와 레몬을 넣은 요블링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는 것.
제품명 또한 재치있게 풀어내 흥미를 끈다. 나쵸칩과 치킨을 접목한 ‘칩킨’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해 제품명만 보고도 특징을 알아챌 수 있다.
맵단짠 칩킨은 소비자가 바삭한 식감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나쵸칩을 별도 제공한다. 선호도나 취향에 따라 나쵸칩을 치킨 위에 뿌리거나 요블링 소스를 묻힌 치킨에 후레이크 칩을 한 번 더 묻혀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배민과 굽네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신제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대상 제품은 ▲맵단짠 칩킨 ▲마라 고추바사삭 ▲굽네 베스트 세트(치킨+싱글피자) ▲굽네 붕어빵 세트(치킨+미니붕어빵) 총 4종이며 각각 3천 원 할인한다. 맵단짠 칩킨은 오는 17일부터 모든 판매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뚜기, 비벼먹고 뿌려먹는 ‘마라장’ 신제품 2종 출시
오뚜기는 볶음밥, 국물요리는 물론,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에 손쉽게 비벼먹거나 뿌려먹을 수 있는 '마라장' 2종을 지난 4일 선보였다.
최근 마라 열풍이 식품업계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마라 맛을 살린 다양한 식품이 출시되는 추세인데,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메뉴에 손쉽게 마라를 넣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비벼먹고 뿌려먹을 수 있는 마라장을 출시했다는 것이 오뚜기 측 설명이다.
'산초&고추', '양파&산초' 2종으로 출시됐으며, 마라탕, 튀김 등은 물론 크림파스타,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해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우선, '산초&고추'는 마라의 얼얼한 맛이 특징이며, '양파&산초'는 마라의 감칠맛이 포인트로, 양파의 달콤한 맛이 들어있어 마라 초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피자헛, 취향따라 골라먹는 재미 더한 하프앤하프 출시
한국피자헛이 프리미엄 베스트셀러를 한 판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은 하프앤하프를 전 메뉴 구성으로 확대해 선보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하프앤하프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기존 프리미엄 라인의 베스트셀러 외에도, 모든 메뉴 중에서 직접 원하는 피자를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 포인트다.
하프앤하프는 배달 주문 시 20%, 포장 주문 시 30%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단, L 사이즈 피자 한정으로 판매되며, 엣지 선택 시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피자와 1958 US 오리진 피자는 교차 주문이 불가하다.
피자헛 브랜드센터 박주영 상무는 “피자헛의 사랑받는 전 메뉴를 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취향대로 조합 가능한 하프앤하프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채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