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 파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차려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한식, 양식, 디저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간편식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홈파티족들의 관심 끌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한식파 고객들과 겨울을 맞아 따뜻하고 건강한 메뉴를 찾는 고객을 위해 국탕류 간편식을 준비했다.
이연에프엔씨는 40년 전통의 비법을 살려 진한 육수의 맛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낸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인 ‘더 블랙’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간편식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데,
소꼬리를 활용한 ‘맑은꼬리곰탕’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첨가한 사골도가니팅, 소머리곰탕 등 건강을 생각한 국탕류 간편식 6종을 준비, 연말 가족 모임 메뉴나 선물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에서는 양식파에 좀 더 분위기 있는 음식으로 연말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연말 홈파티 밀키트’를 출시했다
부채살에 크림페퍼콘소스와 메쉬드 포테이토, 그린빈을 더한 ‘최현석의 가니쉬스테이크’, 소고기 부채살에 버터소스와 바게트, 마늘과 홀그레인머스타드까지 다채롭게 구성한 ’최현석의 버터스테이크’는 물론,
멕시칸 시즈닝을 곁들인 돼지고기, 새우, 닭다리살 토핑과 다양한 채소, 소스 3종을 또띠아에 올린 ‘최현석의 멕시칸 파히타’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와인 등 주류와의 페어링 시 더욱 훌륭한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어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식품기업 ‘오뚜기’는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커피 원두와 베이커리로 유명한 맛집 브랜드 ‘Fritz'와 협업, '스콘믹스'와 '산딸기쨈'으로 구성된 '홈베이킹 세트'를 출시했다.
베이킹 초보자도 복잡한 도구 없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전문점 수준의 스콘을 쉽게 구울 수 있으며, 재미를 한층 높인 영상 레시피 등을 보고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스콘믹스, 산딸기쨈(110g) 2개, 프츠 드립백(6입), 굿즈(쨈나이프) 등으로 구성된 'Fritz 선물세트'도 준비해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가정간편식 요리소스인 ‘쉐푸드(Chefood) 요리킥’ 4종을 출시하면서 부재료만 있으면 10분만에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메뉴는 중화요리의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 ‘불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고추잡채, ▲마라샹궈, ▲어향가지, ▲마파두부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중화요리는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친근한 메뉴지만 직접 해먹기에는 조리과정이 어렵고 복잡한데다, 특히 가정의 주방 환경에서는 특유의 불맛을 내기도 어려운데, 이런 중화요리의 어려운 점을 소스 하나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고 간단하다. 각 메뉴에 알맞은 채소, 고기 등 재료에 요리킥 소스만 있으면 된다. 소스와 함께 프라이팬에서 약 10분 동안 조리하면 하면 전문점 못지 않은 불향 가득한 맛있는 중화요리가 완성된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업계 관계자는 “홈파티 문화가 자리잡은 만큼 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요리를 즐겨 먹는 니즈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업계에서는 취향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