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TX와 서울지하철 연장선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통망이 형성되면 주변 상권이 확대되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대표 광역 교통망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들 수 있다. 현재 GTX는 A, B, C, D 등 4개 노선이 추진중에 있다.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착공식을 가졌다.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조기 착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지난 7월 정부의 4차 철도망구축 계획에 포함된 D노선은 김포 장기~부천 구간에서 최근 서울 용산으로 연장돼 추진 중이다. 이미 GTX역이 들어서는 수원, 남양주, 의정부, 인천 송도, 화성 등의 지역 내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년 동안 수원시 아파트값은 무려 51.0%가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인 25.7%보다 2배가량 높았다. 송도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 상승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잘 팔리는 신상품이나 기존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 등 홍보 열기가 수년이 흐른 지금도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9월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소식을 전해온 것. 이는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의 일종으로,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드링크’, 5초에 1개씩 1년간 600만 개 판매 먼저 매일유업은 스포츠 전문 제품 ‘셀렉스 스포츠’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사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 산하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체내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만을 사용한 것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잇따른 공급확대정책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추석 명절 기간 동안은 매매·전세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명절의 영향이라며, 명절 후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상승률은,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0.10~0.13%로 높이 치달았지만 추석을 앞둔 9월 16일 조사에서 0.08% 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5개월만에 0.10%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 주 전 9월 10일 조사에서도 0.12%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명절이 끝나면 다시 0.1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률도 지난 6월 이후 줄곧 0.08%~0.11%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추석 전 주에는 0.05%까지 떨어지며 4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달리 8월 중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명절의 영향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추석이 지나고도 계속 0.10% 아래의 상승률을 보일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별별 간편식 먹거리를 앞세워 코로나19 장기화가 탄생시킨 ‘집콕족’ 입맛 저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기력감과 귀찮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로 인해 입맛 및 의욕 저하 등 만사의 권태로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야외활동 제약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어려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방법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무료하지 않게 일상의 재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귀차니즘 타파용 다양한 간편 식도락 아이템’을 줄줄이 선보이며 이들의 시선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RTD 커피 및 커피 스틱을 이용해 홈카페를 즐기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을 통해 소소한 홈파티를 제안하는가하면, 단순한 레시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을 내세워 귀차니즘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을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집에선 귀차니스트도 요리사! 고품격 요리와 술이 있는 홈파티 음식점 방문도 어려워진 요즘, 요리하기 귀찮고 배달음식에 지친 이들을 위해 몇 번의 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음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 후세인 알 카타니 CEO)이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 한다. S-OIL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 S-OIL 사옥에서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 S-OIL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전 밸류 체인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S-OIL과 삼성물산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CO2 Free)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도입과 관련한 사업,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전 밸류 체인 수소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4년 이후 8년 동안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높아진 아파트 값을 감당해내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최근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 탈(脫) 아파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오피스텔 분양에 몰린 청약 경쟁률을 예로 살펴보면 2년 전인 2019년과 2020년·2021년이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하며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1대 1(1만2697실 모집, 3만9481건 접수)보다 4배나 높은 경쟁률이다. 오피스텔 쳥약경쟁률은 지난해에도 평균 13.2대 1(2만7,761실 모집, 36만6,743명 접수)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에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연말 쯤에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요즘 대세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ESG 중 하나인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업무용 및 배송 차량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배송 업무에 투입,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꾀하는 곳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배송용 전기화물차에 업무용 차량 속속 도입… ESG 밸류체인 구축 CJ그룹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내 30대 이상 도입을 통해 연간 720톤 수준의 탄소 감축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수원물류센터에 도입될 1.5톤 저온 배송 전기화물차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는 물론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해 최소 45분만에 완충이 가능한데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저온장치 상시 가동 등 기존 경유 화물차와 동일한 업무 환경으로 운행 시 최장 18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경제성도 확보했다. 전기화물차 운영 시 기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이유로 공급부족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줄다 보니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현재의 높은 상승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8만305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977가구보다 3918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최근 가격상승세가 높은 서울도 6304가구가로 작년의 7740가구보다 19%가 줄었다. 이러한 물량은 최근 5년 래 두번째로 작은 물량으로 입주가 많았던 2018년의 11만5035가구와 비교하면 28%가 줄어든 물량이다. 입주물량의 감소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민간이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가 2~3년 전부터 사실상 거의 묶여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설사들이 발표하는 주택수주 실적을 보면 리모델링 사업은 있지만 신규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칠 대로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흥’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곧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이번 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연구 결과, 우울 평균 점수는 6.6점으로 2018년 대비 2.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에 몇몇 유통업체들이 ‘흥’을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이거나, 집관족을 겨냥한 콜라보 제품과 가격할인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즐거운 일상 회복에 대한 염원 전하기에 나서고 있다. ‘흥 캠페인’ CF에 뮤직비디오, 응원 기획제품에 할인 등 '다양' 서울장수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막걸리는 어떤 의미를 가진 술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데 이어 1분 가량의 ‘흥 캠페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아파트가격은 9.05% 상승하면서 지난해 3.78% 보다 2.4배나 큰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단 주택수요규제와 공급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오히려 갈 수록 더 가파라 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높은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인데, 인천은 지난해 1~8월에는 6.6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5.6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두 배 넘게 커지는 등 역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7.72%에서 올해 14.46%로 두 배 가까이 상승률이 커져서 수도권 전체가 지난해 5.21%에서 올해 11.11%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서울의 아파트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주택수요자들이 서울에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는 -1.45%로 가격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14.50%의 상승률을 보이며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아파트가격이 많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다소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정 핀란드산 오트(귀리)를 직접 갈아 만든 새로운 식물성 음료와 자타 공인 ‘카레부부’ 김재우·조유리 부부와 손잡고 ‘요술카레빵’, 또 달콤·짭조름한 불고기 소스와 탱글탱글한 면발, 대체육으로 만든 큼지막한 불고기 건더기가 특징인 ‘렌지땡 뚝불면’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앞세워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 것. 이는 평범함을 멀리하고 나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색다른 아이템에 호기심을 느끼는 MZ세대들 취향을 겨냥한 영업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매일유업, 새로운 식물성 오트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 매일유업은 새로운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지난 24일 출시했다. 이 음료는 통곡물 오트를 껍질째 그대로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로, 100% 청정 핀란드산 오트(Oat, 귀리)만을 사용하고, 맷돌 방식으로 세 번 갈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세 번 갈아낸 만큼 입자가 고와 오트 껍질의 영양소까지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아파트 값을 잡기위해 정부가 금융규제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자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매주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사이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주간상승률이 서울의 경우에는 0.13%에서 0.11%로 축소됐고, 신도시는 0.07%에서 0.04%로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은 3주 째 0.08%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제와 청약제도, 임대차제도 등을 통해 집값잡기를 추진해 왔지만 집값 상승률이 계속 상향곡선을 그리자 지난주에는 드디어 금융규제를 들고나왔다. 대출제한과 기준금리 인상 등 그동안 코로나19 경제부양을 위해 미뤄왔던 금융규제를 한꺼번에 단행했다. 1년 3개월 간 유지됐던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려 0.75%가 됐다. 또 가계대출 연간한도가 지정되면서 NH농협은 주택담보 대출을 전면 중단했고, 우리은행 등은 전세대출 등 일부 상품 대출한도를 축소했다. 정부와 금융권은 가계대출의 폭발적 증가세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규제강화 이유를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이러저러한 정책에도 통하지 않는 집값잡기의 마지막 카드라는 목소리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