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짧은 장마에 이은 폭염이 전국을 뒤덮으면서 아파트 매매시장도 움찔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이후 폭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에 4월 수준으로 후퇴했고, 신도시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도 약세와 보합세를 보였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7월 둘째주 0.12%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0.09%로 한 주만에 뚝 떨어졌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때의 수준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 0.07%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주 전 수준인 0.05%를 그대로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은 한 주 전 0.09%에서 0.01%포인트 떨어진 0.08%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률 후퇴가 지난주 부터 시작된 폭염과 휴가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그동안 강남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자들이 가격부담을 느낀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주에는 서울 25개구 아파트 가운데 16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축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한남재개발에 대형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건 초호화 디자인을 제안해서 업계의 이슈가 됐었는데, 올해에는 서울 서북권 대표 재건축 단지 북가좌6구역에 벌써부터 건설사들이 각자 역량을 총 동원한 단지 설계디자인을 내놓고 있어 다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DL이앤씨(舊대림산업)는 설계, 디자인, 조명, 설치미술, 일러스트레이터 등 건축·디자인 각 분야의 세계 거장 7인을 동원했다. 회사는 이들 거장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이전에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주거단지를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 대림산업에서 올해 사명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한 DL이앤씨는 새 출발과 함께 올 상반기 수주 실적 1위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북가좌6구역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서북권을 넘어선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DL이앤씨는 국내외 최고급 랜드마크 주거를 표방하는 단 하나의 브랜드 ‘드레브 372’를 제안한다. 프랑스어로 ‘꿈의 집’을 뜻하는 ‘메종드레브(Maison Du REVE)’와 북가좌6구역을 상징하는 고유한 번지수 372가 결합된 ‘드레브 372(DeREVE 372)’라는 단지명을 통해, 북가좌6구역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 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 가치는 총 2,000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8월말까지 전체 지분의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고 잔여 지분(10%)은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오일터미널 매각 대금을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2억 원과 당기 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 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매각작업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현대오일터미널 측과 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강원 영동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분양이 집중됐던 강릉시와 속초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접근성에 큰 차이가 없어진 동해시와 삼척시가 새 블루칩으로 각광받는 모습이다. 강릉과 속초 아파트 값은 꾸준히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억3000만원 수준이었던 강릉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억4000만원, 지난해 1억5000만원을 거쳐 올해 5월에는 1억6220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속초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도 2018년 12월 1억3000만원에서 올해 5월에는 1억4230만원까지 상승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릉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강릉 교동 롯데캐슬 1단지 전용 163㎡ 타입은 올해 6월 6억42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거래된 서울 금천구 소재 ‘은탑로얄클라스’ 153㎡타입보다 약 2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속초시 랜드마크 단지인 ‘속초디오션자이’ 전용 131B타입은 올해 5월 16억9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올해 4월 거래된 서울 서초구 소재 ‘서초 e편한세상 3차’ 전용 158㎡타입 실거래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같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의 매각가격이 2조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실제 가치가 얼마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자회사인 KDBI가 지난 7월 2일 입찰을 다시 실시하고, 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이 재입찰 과정에서 처음 제시했던 2조3000억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컨소시엄은 본 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했지만, 중흥건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자 다시 입찰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매각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총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KDBI가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에 실사를 하는 것은 졸속, 불법적으로 매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주식시장의 주식가격을 적용하는 방법과,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렇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DL그룹(회장 이해욱)의 지주회사인 DL㈜가 DL케미칼에 현물출자를 단행한다. DL㈜는 7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DL케미칼의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931억원이다. 현물출자 주식은 카리플렉스 보통주 229,000,001주(약 2,954억원), DL에프엔씨 보통주 200,000주(약 977억원)다.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7,081주를 발행해 DL㈜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98,238원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별로 보다 투명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진행되었다. 올해 1월 대림산업의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적격분할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DL㈜로 편입한 석유화학사업 법인이 DL케미칼로 편입된다. 오는 9월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DL이앤씨가 건설부문을 DL케미칼과 DL에너지가 각각 석유화학부문과 에너지부문 자회사를 보유하는 사업형 중간 지주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순수 지주회사인 DL㈜는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리스크 관리, 그룹의 디지털 혁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와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연일 부동산 대책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우상향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초만 해도 서울 외곽의 신도시나 경기인천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지만 4월 초 서울시장 선거 후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이후 10주 연속 0.10%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4월 9일만해도 0.0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의 주간상승률은 0.07%였고, 서울 외곽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주간상승률은 0.11%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시장 선거 이후, 서울 서초, 강남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노원, 도봉 등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도권 수요가 몰리면서 한 달도 안돼 서울 아파트의 상승률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도 세 분기만에 다시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에 2021년 2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3.0조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65.4조원 보다 3.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53.0조원보다는 18.9% 증가해 지난해 1, 2분기의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2.5조원을 실현해서 1분기 9.4조원보다 33.3%나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9.1조원, 올해 1분기 9.4조원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2년 반 동안 단 두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이익을 이끌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중국 반도체 생산 증가에 따른 국제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가격은 D램 기준으로 2018년 초 8.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때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반도체굴기를 표방한 중국 반도체가 시장에 쏟아지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