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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舊대림그룹) 계열사 재편 "건설·유화·에너지 3개 축"

DL㈜, DL케미칼에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 현물출자
유화부문 계열사를 DL케미칼 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로 지배구조 재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DL그룹(회장 이해욱)의 지주회사인 DL㈜가 DL케미칼에 현물출자를 단행한다. DL㈜는 7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DL케미칼의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931억원이다.


현물출자 주식은 카리플렉스 보통주 229,000,001주(약 2,954억원), DL에프엔씨 보통주 200,000주(약 977억원)다.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7,081주를 발행해 DL㈜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98,238원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별로 보다 투명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진행되었다. 

올해 1월 대림산업의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적격분할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DL㈜로 편입한 석유화학사업 법인이 DL케미칼로 편입된다. 

오는 9월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DL이앤씨가 건설부문을 DL케미칼과 DL에너지가 각각 석유화학부문과 에너지부문 자회사를 보유하는 사업형 중간 지주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순수 지주회사인 DL㈜는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리스크 관리,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및 신수종 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과 같은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관련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 대상인 카리플렉스는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 점유율 1위의 회사다. 수술용 장갑과 주사 용기의 고무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한다.

또, DL에프엔씨는 국내 1위의 BOPP필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이프와 포장재 등에 쓰이는 필름 완제품과 코팅제를 제조하고 있다.

DL㈜는 지난달 DL케미칼의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도약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 위해 DL케미칼이 주주배정 방식으로 추진하는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DL㈜는 DL케미칼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서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DL케미칼의 자본을 1.2조원에서 1.65조원으로 늘렸다. 

한편, DL㈜는 (주)대림이 21.67%의 지분을 갖고 있고, 대림학원이 1.26% 그리고 이해창, 이진숙, 이윤영, 이두용, 이부용 등 특수관계인이 0.1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주)대림은 이해욱 회장이 52.2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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