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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도 의료진에 '해초 양갱' 전달

국난 극복에 대기업·중소기업 없이...각종 지원에 한마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도 지쳐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기업들도 환자들과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성원의 뜻을 전달하는 행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이러한 행렬에 동참하면서 성금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해초 양갱'을 전달하는 등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친환경분야 소셜 벤처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 부산, 울산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양갱 ‘달하루’ 4,200개를 전달했다.


양갱 ‘달하루’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주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지난달 출시한 제품이다.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해양 생물이 양갱으로 탈바꿈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신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과 같은 대체제를 만드는 소셜 벤처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국가비상사태인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마린이노베이션도 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LED마스크를 중심으로 뷰티&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중소기업 셀리턴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각각 5천만 원씩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향력이 보건의료 영역에서 경제와 사회복지 영역까지 확산되어 도움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해짐에 따라 두개의 단체에 나누어 기탁하게 됐고, 성금은 전액 김일수 대표이사의 사재 출연으로 마련됐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5천만 원은 경제 활동 위축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긴급생계지원 및 방역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5천만 원 역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방호 물품,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부족 상황에 직면한 전국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의 의료·복지 시설 방역 지원에 사용된다.


셀리턴 김일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평소 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회적 취약계층과 방역 최전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관계자들이 힘을 내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행렬과 함께 대기업들의 다양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S-OIL은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기탁했다.


S-OIL 알 카타니 CEO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전국민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S-OIL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극복하기 위한 전국적 노력에 동참하려고 한다. 전 임직원의 마음을 모은 작은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부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지급, 가족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가장 피해가 큰 대구, 경북지역 직원들에게는 CEO 편지를 통해 “힘 내세요 대구, 경북. 힘 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적었다. 한국과 함께하며 난관을 한마음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외국인 CEO의 마음을 담았다.

삼성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이미 협력사 피해 복구 등을 위해 2조6천 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연수원과 의료진까지 방역현장에 보냈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삼성의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파견 의료진은 모두 자발적 지원자들로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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