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LH공사가 최근 10년간 분양한 공공 주택 용지계약이 매입 상위 5대 건설사에 32%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대는 이들 건설사들이 이로인해 거둬들인 분양수익만도 6조원 대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경실련은 보도 자료를 통해 ‘LH공사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당첨업체 현황’에서 공공택지가 건설사의 이득보장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건설사 외에도 소수 중견건설사 상당부분이 공공택지를 차지, 이들은 공공택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시공능력 없는 수십 개의 계열사(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따라서, 국민들 토지를 강제 수용한 공공택지를 건설사가 사들일 경우, 토지매입 건설사가 직접시행·시공을 의무화하고, 더 나아가 공공택지의 민간앞 매각 중단은 물론, 이 택지에 대해서는 공공이 직접 공급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경실련이 조사한 ‘지난 10년간 LH택지 공급현황’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토지를 가져간 회사는 중흥건설, 호반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져간 필지는 전체 473개 중 142개로 30%를, 면적기준으로는 전체 618만평의 32%를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토지의 총 공급가격은 10조5666억 원으로 이중 호반이 3.14조원(5대 건설사의 29.7%), 중흥 3.1조원(29.3%)의 토지를 매입, 상위 5개 건설사의 59%를 차지했다.
■ 상위 5개 건설사 6.3조원 분양수익
경실련은 이들 5개 건설사가 추첨을 통해 매입한 필지는 총 102개, 분양수입은 26.2조 원으로 한 채당 평균 3.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이 매입한 토지금액, 적정건축비, 이자 등 부대비용을 고려한 한 채당 적정 분양가는 2.4억 원(적정 총분양원가 19.9조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이 가져간 총 분양수익은 6조2813억 원, 한 채당 평균수익은 8천만 원, 분양기준 수익률은 2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사별로는 호반 2조1713억 원, 중흥 1조9019억 원, 우미 9600억 원 순이고 수익률로는 반도 19% 외 나머지 4개 건설사는 22% 이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건설사 배불리는 공공택지 민간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기 분양 토지는 직접시공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 땅을 강제수용 한 공공택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집값 정상화 보다는 건설사 배불리기 수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반대하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서는“현재 분양가로도 건설사들은 매출액 기준 20%이상, 수천억 원의 이익을 가져가는 만큼, 지금보다 분양가를 높일 경우 건설사 분양수익만 더 확대될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현재의 분양방식은 추첨을 통해 공급하다 보니 건설사는 페이퍼컴퍼니를 무분별하게 늘려서 당첨된 후, 토지 전매 등 불로소득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따라서 불법전매 여부를 철저히 조사, 드러날 시 관계자 엄중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분양가 상한제 조속히 시행하라”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시민단체는 논평을 내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조속히 확정·발표 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7일, 여권 내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경제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민간택지 분양아파트에 대한 상한제 실시 대상은 수도권 지역의 2% 불과, 경제적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은 넌센스” 라며 “최근 주택공급이 많았고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관련 계획이 있어 주택공급 위축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서울 지역 집값 상승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주택가격도 불안한 상황에서 정책시행의 갑작스런 연기는 정부신뢰 추락을 불러오는 만큼, 국민을 절망과 분노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