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업종에 걸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아파트에 친환경 조경공원, 피톤치드숲을 조성하는가 하면, 입주자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부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석유화학회사나 철강회사 등 환경오염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는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배출가스나 배출수 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유업계는 주유소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하기 위해 미래 주유소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내 실내공간에 편백나무를 적용한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이 어려워지자 실내에 아이들을 위한 숲을 조성한 것.
'H 아이숲'이라고 이름 붙인 이 숲에는 산소발생기와 피톤치드 분사기를 설치했다. 이 실내 편백나무 숲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의 숲을 누비듯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나무타기, 언덕구르기, 돌틈사이 숨박꼭질 등 자연에서나 가능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나무, 버섯 등 자연을 모티브로한 각종 놀이기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철강업계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고 환경부와 함께 통합환경허가서 수여식을 가졌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 관련 7개 법률 및 10개 인허가를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환경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통합환경관리 수준평가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문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것으로 전한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통합공정도, 배출영향분석, 물질수지 산정 등 철강업종의 친환경표준을 만들어 왔다.
이런 준비과정을 바탕으로 철강업체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으며, 외부 전문컨설팅의 도움없이 자체 역량으로 허가를 획득하여 철강업계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지탁 당진공장장은 “환경부와의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철강업계에 환경 경영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정 환경부 통합허가제도 과장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외부 컨설팅 없이 통합허가를 받은 모범사례로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철강업계의 환경 관리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미래형으로 혁신키로 하고 주유소의 디자인을 외부에서 공모한다. 회사는 주유소 혁신의 방향을 고객친화 및 친환경으로 설정하고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가 계획하는 미래의 주유소는 고객 편의 뿐만 아니라 친환경과 주변조화를 키워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키워드는 이번 공모전에도 그대로 투영돼,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디자인 참가 희망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게 된다.
SK에너지 이윤희 Retail사업부장은 “홈픽, 큐부 런칭 등을 통해 주유소가 공유인프라로 진화하는 실증적 사례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 주유소상을 도출함으로써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봄 벗꽃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이고 나무를 심는 '아그위그(I green We green)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화학회사가 친환경운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기존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업그레이드해서 ‘New 푸르지오’에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단지내 Zone별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뿐만이 아니라, 미스트 분사시설, 헤파필터 등 공기청정 기능까지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술을 넘어서서, 단지 진입부터 세대내부까지 단계적으로 정화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한다.
5ZCS는 푸르지오 단지를 5개의 Zone으로 구분하여 Zone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내부로 Zone을 구성하여 고객의 동선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한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엘지유니참㈜(대표 김성원)이 자사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으로 사단법인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쏘피(SOFY) 생리대 10만개와 마미포코 기저귀 3만6,000개 도합 5,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지난 2013년부터 생리대와 기저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쉐어 패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건강한 삶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엘지유니참은 이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100만개 이상의 생리대와 기저귀를 기부했다. 이들 물품은 한부모 가족의 엄마와 아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엘지유니참 사회공헌 담당자는 “사회적 공헌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엘지유니참의 선한 영향력으로 삶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지유니참은 올해 100만개 이상의 위생 용품을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 등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후원하는 ‘제2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지현 9단이 신진서 9단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우승에 도전한 이지현 9단은 맥심커피배 전기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을 맞아 치열한 승부를 벌여 시선을 끌었는데, 지난달 31일 진행된 결승 1국에서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을 상대로 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으나, 4월 2일 경기도 가평군 마이다스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린 결승 2국에서 패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승 3국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이지현 9단은 17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신진서 9단을 꺾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이지현 9단은 대회 전기 우승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으며, 202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갖게 됐다. 우승자 이지현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7천만 원이, 준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지현 9단은 “지난 대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울산 도심의 한 공원이 LG생활건강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다양한 수목을 갖춘 도심 내 생태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8일 울산 북구 신천공원 일원에서 ‘도심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힌 것인데, 2023년 ‘꿀벌의 공원’, 2024년 ‘새들의 공원’에 이어 울산에서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으로 생태계 복원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자 하는 LG생활건강의 노력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 북구청, 울주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원 주변 곳곳에 1,500여 그루의 묘목을 심고 공원 시설을 정비하는 등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꽃이 아름답고 튼튼한 애기동백과 산수유, 정원의 정취를 담은 팜파스 그라스, 수국 등 20여 종의 크고 작은 나무를 공원 내 인공습지 인근에 식재했다. 이로써 곤충과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 효과를 기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 4월 3일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양평동 본사에서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한 해간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해 준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으로, 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을 통해 9개 파트너사, 55개 대리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총 3억8천2백만 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광식품, 유창성업, 에스디푸드, 하이푸드텍, 동화, 오래식품, 선일이씨티, 신우에프에스, 유래코 등으로, 이들 기업은 원가 절감, 매출 기여, 신제품 기여, 클레임, 기술 및 에너지 환경, 원료 및 포장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각각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롯데웰푸드 제품의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리점들에도 시상이 주어졌다. 매출 규모와 손익 등 여러 기준을 공정하게 검토했다. 한편,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은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파트너사와 함께 양질의 제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지속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두유, 베지밀 등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이 ‘인류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정식품에 따르면 국내 두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ESG 경영방침을 공개하고, 환경경영과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ESG 경영방침에는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개인적 이익 배제 ▲청렴 경영 실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식품은 그동안 환경부 등이 주관한 ‘종이팩 자원순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종이팩 재활용 관련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했으며, 청주시와도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를 실천해 왔다. 또한, 2024년부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과 협력해 멸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백판지를 베지밀 24개입 포장박스에 적용했다. 아울러 보일러 폐열 회수 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였으며, 공장 내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정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 복원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여미지식물원, (사)제주올레 등 여러 기관이 함께했으며,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학생, ACTS29 Jr.(국제학교 학생 연합동아리)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황근은 제주 토종 무궁화로, 여름이면 노란색 꽃을 활짝 피운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이 식물은 한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민‧관의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복원됐다. 특히 염분이 있는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는 준맹그로브(semi-mangrove) 식물로, 최근에는 육상산림의 3~5배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주머니’로 각광받고 있다. 이 날 참가자들은 비양도 동남쪽에 위치한 염습지 펄랑못에 황근 120그루를 심고, 비양도 둘레길을 돌며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해류를 따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비양도의 최대 골칫거리다. 섬 내에는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고 한 달에 한번 오는 바지선을 통해 연간 12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행사장 곳곳에 등장한 폐박스 활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