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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공존을 위한 '사업적기업'으로 거듭나

호국보훈단체에 기부금 2억원 전달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 계약' 체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EB하나은행이 취약계층과 공존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등을 제공,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 금융권 최초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


하나은행이 검찰, 금융기관, 공익사단법인간 협력으로 범죄피해자 지원과 그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친모 살인사건”의 생존피해자를 위해 지난 10일 사단법인 온율(법무법인 율촌 산하 공익사단법인)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조현병 환자인 가해자가, 모친을 살해한 뒤 범죄신고를 하는 여동생 또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의 취지에 대해 "구조금이 온전히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한데도, 지적장애를 가진 생존피해자의 경우 지급받은 구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 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피해자의 재산보호를 돕기 위해 검찰, 공익사단법인간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권 최초로 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범죄피해 구조금 제도는 범죄로 인하여 사망, 장해,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그 유족에게 국가가 구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고, 생존피해자 역시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따라 구조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그친다.

앞으로 하나은행은 신탁된 구조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매달 피해자의 생활비를 지급하게 된다. 

구조금의 사용내역과 향후 지출 계획은 후견인인 사단법인 온율에 의해 검찰에 정기적으로 보고되고, 후견이 종료된 이후에도 피해자가 독립적으로 재산관리를 할 수 있는 시점까지 검찰에 의한 관리·감독이 지속된다.

■ 호국보훈단체에 기부금 2억원 전달

하나은행은 또, 신규 상품 가입 좌수당 1천원씩을 적립해 기부금 2억원을 마련, 독립운동 단체에 기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을 기념「가슴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2억원을 독립운동 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의 전달로 하나금융은 지난 2월말 기탁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비 및 장학금과 함께 총 4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전달하게 됐다.    

이 캠페인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11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두 달간 실시됐다.   

전달식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의 자랑스런 역사를 기념하고,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민족대표33인 기념사업회, 독립유공자유족회,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의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젊은 청년세대들에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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