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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舊전경련) "미혼모 출산·양육·자립에 경제계 동행"

류진 회장, 미혼모 출산지원시설 ‘애란원’ 방문, 애로 청취 및 양육지원금 전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류진 회장은 12월 19일 미혼모 출산지원시설인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애란원을 방문, 미혼모들에게 양육지원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류 회장은 이날 방문 행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미혼모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하고,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미래세대를 키워내는 무거운 짐을 미혼모들이 홀로 짊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제계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아프지 않게 하고, 마음껏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경협이 내년에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미혼모들의 출산과 양육,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기업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최근 출생 미신고 영아의 사망‧유기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면서 초저출산 시대에 출생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제계가 위기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위기영아: 출생 후 만 2세 미만의 아동으로 부모의 경제적․심리적․신체적 문제로 아동을 양육하기 적당하지 않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어 원가정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아동

* 위기임산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로 신분노출 우려 등으로 정부지원을 회피하거나 지원자격 제한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속해 있었음



이날 참석한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우리 사회가 위기임산부를 격려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여성변호사회도 법률 자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위기임산부들을 지원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최근 위기임산부를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면서, “한경협의 진정성 있는 관심과 지원이 이곳의 생활인들 가정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경협이 내년에 중점 추진할 사업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은 경제계 공동 사회공헌 메가 프로젝트로서, ▲위기영아 생명존중, ▲아픈 아이 없는 세상, ▲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여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한경협이 회원사와 함께 하는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는 내년 초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 밖에도 취약계층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교육에 소외되지 않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의 후속 프로젝트들도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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