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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스타벅스 상반기 매출 첫 1조 돌파..2조 시대 ‘성큼’

국내 진출 22년 만에 사상 처음 반기 매출 1조 돌파..역대 최대
2016년 연매출 1조 돌파에 5년 만에 2조 시대 개척 '초읽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거침이 없다.

지난해는 처음 마주한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외형은 그간의 광폭 성장을 접고 소폭 증가한 3.1% 외형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6.1% 감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7.5%나 급증한 1조100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전의 성장률에 근접한데다가 급기야 1999년 국내 진출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 시대를 연 것.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지난 2016년 연매출 1조를 돌파한지 5년 만에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2조 시대를 개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현재까지도 진정 기미가 없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연매출 2조 돌파에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그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매출 1조1007억 시현, 국내 진출 첫 1조 돌파..연매출 2조 ‘청신호’


이마트 반기보고서와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 1조1007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9371억 대비 약 17.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8.9% 늘어난 958억 원을 기록함으로써 코로나 상황임에도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시키는 선전을 펼쳤다.  

특히 외형(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국내 진출 22년 만에 처음이자 커피전문점업계 최초로 반기 매출 1조 시대를 여는 역사를 써내려간 것. 더욱이 상반기에 1조1007억 매출을 시현, 2조에 불과 9천억 모자란 상태여서 연매출 2조 시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처음 겪어본 코로나19로 영업시간 및 매장 내 취식 제한 등에 따른 실적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에 더해 지난해 코로나사태의 경험을 교훈 삼아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사상 첫 배달서비스 도입 같은 비대면 영업력 강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은 2012년 경주 보문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13일 기준 280곳(전체 매장중 약 17%)에 달하는데다 올해 신규 개설된 점포 125개 중 DT 매장은 48곳(38.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불황도 피해가 듯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메뉴와 MD상품, 매번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굿즈’, 혁신적 IT서비스 개발 등 본연의 영리활동과 함께,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임하는 모습을 통해 고객 ‘로열티(충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 등을 꼽고 있다. 

비근한 사례로 스타벅스가 지난달 28일 단 하루만 진행한 전국 매장에서 전개한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에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룬 점을 들고 있다. 

이 행사는 고객이 매장에서 음료 주문시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날 매장에서의 고객 대기 시간이 기본 1시간일 정도로 대성황을 이룸으로써 고객들의 충성도가 어느 정도 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배달 서비스 매장 확대도 지난해 11월 기존 ‘역삼이마트점’을 테스트 매장으로 도입한지 약 7개월 만인 올 6월 기준 수도권 소재 120여개로 확대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브스루(DT) 매장 확대와 고객 충성도 및 사상 첫 배달서비스 도입 효과가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더불어 지난 2019년 3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 선장’ 자리에 오른 지 3년차를 맞은 송호섭 대표의 위기 돌파 경영전략과 색깔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코로나시대에 유용한 DT매장과 읍면 단위 주요도시 및 관광지 중심의 매장 출점 전략과 배달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하는 전략이 송 대표의 경영감각이 아니었겠느냐는 설명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과연 스타벅스가 올해 커피전문점업계의 신기원을 열 연 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3분기 실적 향배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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