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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5년간 화물차 운전자 복지 노력 '내트럭하우스'

'내트럭하우스' 설치 공로 등으로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지난달 30일, ‘2020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한 ‘제28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6년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내트럭 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런칭해 현재 전국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트럭하우스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물류 중개, 주유, 차량관리 등 화물차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전자 개인을 위한 휴식, 주차, 식음료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국가 육상 물류를 전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근로 환경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화주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화물을 운송하느라 ‘시간 준수’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이고자, 화물차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고, 통행료가 면제되는 밤 시간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한다. 

엉켜버린 생체 리듬은 결국 졸음운전 사고 등 교통사고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좁은 공간에서 홀로 장시간 생활하며 심혈관 장애, 요통, 우울증 등을 직업병으로 갖게 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SK에너지의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내트럭하우스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에 따른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내트럭하우스는 SK에너지가 지난 2006년 도입한 신개념 물류서비스”라며 “광양 내트럭하우스를 시작으로 전국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난 15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내트럭하우스를 2040년까지 현재의 2.5배로 사업을 확장해 전국 50개소의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유일의 최대 화물차휴게시설 사업자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 수소차, 전기차 등 점차 다양화되는 고객층에 따라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태양광/전기차/LPG 충전, 수소 생산 및 충전 등 신재생 에너지는 총망라하는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딥체인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내트럭하우스는 SK에너지의 성장 전략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경제적가치에 더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라며 “여기에 친환경을 더하는 딥체인지를 통해 SK의 중점 전략방향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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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에너지공사와 맞손...에너지·환경 분야 실증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