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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쌍용건설, 일본 제치고 싱가포르 대형병원 수주

싱가포르 미래형 대규모 종합병원...공사비 7800억원 규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함께 손을 잡고 7억 달러(한화 7822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WHC 종합병원 수주에 성공하며 개가를 울렸다. 


특히 현재 싱가포르에서 건설되고 있는 대형 병원들을 독식하고 있는 시미즈, 오바야시 등 일본건설사들을 제치고 우리 건설사가 함께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Woodlands Health Campus) 대형병원으로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Woodlands) 지역에 지하 4층~지상 7층, 6개동으로 들어서는 1,800병상 규모(연면적 246,000㎡)의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에는 급성 및 지역사회 병원, 외래환자 전문치료센터, 장기 치료센터 및 요양원 등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운영되는 첨단 IT가 접목된 대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현지업체인 코브라더스와 합작하여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의 지분은 리딩사인 쌍용건설 40%, 대우건설 40%, 코브라더스 20%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대우∙쌍용건설 JV는 국내외 유수한 병원 시공 실적과 함께, 차별화된 대안설계 및 공법 제시를 통해 시미즈, 오바야시 등 일본 굴지의 건설사 JV를 제치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쌍용건설 JV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업체간 JV 구성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1983년, PC공법 주택 8,000세대 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 총 12억2천만 달러의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항만공사, 고속도로 공사, 콘도미니엄 공사 등을 연속 수주하며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2014년에는 지하철 공사도 따내며 공공공사 수주의 물꼬를 텄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40여년간 국내외에서 18개 병원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이번 싱가포르 병원 수주로 총 1만2천여개의 병상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되어 특수 건축물 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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