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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실적 고공행진 닥터지, 일본 뷰티시장 공략 ‘분주’

2017년 이후 5년간 매해 128.8%씩 성장..매출 최대치 행진
지난해 매출, 사상 첫 2천억 대 고지 코앞에 둬...‘승승장구’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일본시장 낙점...다양한 승부수 띄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 친숙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뷰티 리딩기업들의 전반적인 업황부진에도 불구 매해 최대 매출 행진을 지속하며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K-뷰티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일본 뷰티시장을 겨냥 잇따른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창사 최대매출 행진을 지속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왔고 최근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승부수는 무엇일까?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년 최대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2017년 265억 매출에서 지난해엔 1971억 원을 시현, 무려 644.1%나 급증했다. 이는 해마다 128.8%씩 성장해온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약 21억에서 311억 원으로 1409.2%나 늘어 연평균 281.8%씩 신장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선 보기 드문 양호한 성적표를 써내려왔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1971억 원을 올리며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뷰티업계의 맏형격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으로 수년째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은 AVON 등 외국기업 합병 등의 영향으로 2017년 대비 약 1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5% 가량 줄었고, 아모레퍼시픽그룹 역시 매출은 25.4% 줄고 영업이익도 37.9%나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닥터지의 선전은 괄목할 만하다.

하지만 닥터지 역시 중국법인(고운세상 상하이)의 실적은 국내법인(본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지난해 매출은 118.3억 원을 올려 전년도 167.5억 대비 약 49.2% 줄었고, 순이익은 49.8억 원 적자를 지속해 전년도 68.5억 결손대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외형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첫 연매출 2천억 원대 고지를 코앞에 두는 등 새 역사를 만들고 있어 중소 뷰티기업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호 실적에 대해 업계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레드 블레미쉬’ 라인과 블랙스네일 크림 판매가 온라인과 면세점 채널에서 판매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초부터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 스타 ‘송중기 효과’가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베스트셀러 ‘블랙 스네일’ 라인과 샤이니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 가속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본 뷰티시장 공략에 적극 임하는 모양새를 보여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일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

먼저 닥터지는 지난달 26일 ‘블랙 스네일’ 라인을 일본 온·오프라인 채널에 론칭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레드 블레미쉬, 선케어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안티에이징 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닥터지는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래 K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저자극 고기능 제품력을 앞세워 일본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올해 8월까지의 일본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상승하며 현지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일본 내 유명 화장품 분석 전문가인 인플루언서 ‘푼바키’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일본 전용 두피랩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이번에 론칭한 블랙스네일 제품 2종은 ▲블랙 스네일 점액 여과물 20%와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고영양 안티에이징 크림인 ‘블랙 스네일 크림’ ▲블랙 스네일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고영양 탄력 마스크인 ’블랙 스네일 리프팅 마스크’다. 

닥터지의 블랙 스네일 크림은 누적 3천만 개 판매를 돌파한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K-안티에이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닥터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해외 전속모델 샤이니의 일본 콘서트 투어에서 스폰서십 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닥터지는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의 피부 타입에 맞는 피부 건강 솔루션과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닥터지는 11월 29일까지 ▲오사카 성 홀 ▲나고야 가이시홀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샤이니 일본 콘서트에서도 닥터지X샤이니 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이번 샤이니 일본 콘서트에서의 부스 운영이 샤이니 팬들은 물론 더 많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피부 건강을 위한 닥터지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닥터지는 향후 블랙 스네일 라인의 저자극 고기능성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및 잡지 샘플링과 더불어 큐텐, 라쿠텐 등 일본 대표 오픈마켓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며 일본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블랙 스네일 레티놀 앰플 등 일본 현지에서 인기 있는 미용 성분인 ‘레티놀’과 블랙 스네일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기존 K 코스메틱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뿐 아니라 3040 안티에이징 세대까지 타깃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러한 닥터지의 일본 뷰티시장 공략 승부수가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울 기폭제로 작용할지 뷰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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