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대한 궁금한 것 알아 볼까요

Q. 독감과 감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독감과는 다른 병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Q.독감 예방접종은 무엇인가요?

올해 유행할 가능성이 큰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해 해당 바이러스의 항원을 주사를 통해 우리 몸에 극미량 주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원이 들어가면 우리 몸은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요. 이렇게 면역력을 갖게되면 실제 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했을 때 쉽게 물리칠 수 있죠.



Q.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한 번만 맞으면 되나요?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가 바뀌므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속한 사람은 매년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Q. 독감 예방접종은 언제 받는 게 좋은가요?

(예방접종 하면 보통 2주 후에 항체가 생겨나고 6개월간 유지됩니다.)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이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발생하고 있고, 백신 공급시기 및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을 고려하여 10~11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의 경우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합니다. 11월 이후라도 미접종자의 경우 유행기간 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독감 예방 접종 3가, 4가 백신은 무엇이 다른가요?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구분하는데, 쉽게 예방가능한 독감 바이러스의 가짓수라고 보면 됩니다.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고
4가 백신은 B형 바이러스 1종류가 더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은 무료접종(국가지원), 4가 백신은 전액 유료 접종(본인 부담)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 접종으로 적정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3가 백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통상 봄철 소규모로 유행하고 경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Q. 3가, 4가 백신 중 어느것이 더 좋을까요?

둘 중 어떤 게 더 좋다고 100% 확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 가치를 둔다면 무료인 3가를 선택하는 것이 맞으며,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100%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복불복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성을 따진다면 정부의 복지 혜택을 선택하는것이 소신있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비용보다는 독감에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라면 4가를 맞는것이 낫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몇년 전부터 4가 독감 예방주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 전과 후의 독감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한가지 바이러스를 더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Q.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간의 교차 접종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9세 미만 소아에서 2회 접종 시 3가와 4가 백신, 3가(4가) 백신 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며, 11차 접종 후 최소 4주가 지난 후 2차를 접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