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라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들이 있다. 소위 '수용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수원, 용인(수지구‧기흥구), 성남, 안양 등은 투기과열지구이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따라 최대 3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1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거주의무 기간을 담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1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들어가는 투기과열지구 내 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는 거주의무 기간이 강화됐다. 이 법규가 적용되는 지역의 계약자는 의무적으로 2~3년을 거주해야 하는데,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80% 미만이면 3년, 80% 이상 100% 미만이면 2년이다. 우선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 대상이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구‧수정구, 광명, 하남, 수원, 안양, 안산 단원구,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구‧기흥구, 동탄2택지개발지구, 인천 연수구, 남동구, 서구 등이다. 이들 투기과열지구 중에서 △직전 1년 평균 분양가 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국내 액상커피 판매액 빅4 가운데 신장률 부문 1위를 차지한 코카콜라사의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신제품으로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를 지난 8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이 국내 액상커피시장에서 ‘조지아’의 위상을 한 계단 더 레벨업 시키는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국내 액상커피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고, 또 판매액 상위 4개 브랜드는 무엇이고, 이들 빅4의 전년 대비 판매액 증감은 얼마나 될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액상커피 소매판매액(시장규모)은 6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26억 대비 19억이 줄어 약 0.3% 감소했다. 이중 상위 4개 브랜드의 성적을 살펴보면 먼저 1위는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로 지난해 상반기 1033억을 팔아 전년 동기 1047억 대비 14억 정도 줄었고, 2위 동서식품의 ‘맥심티.오.피’ 역시 926억 원을 팔아 약 19억 가량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에 3위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는 847억 어치를 팔아 전년 동기 817억 대비 30억 가량 늘어 0.5% 신장했고, 4위 코카콜라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상파 방송 SBS의 계열사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SBS콘텐츠허브’가 지난달 2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8배 증가했다고 공시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수준의 횡보를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잠정실적 발표 날(2월26일) 함께 공시한 유안타증권과의 60억 규모 ‘자기 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예고 공시 또한 약발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계약 발효시점이 3월 8일부터 내년 3월 7일 까지여서 향후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SBS콘텐츠허브는 어떤 회사고 최근 4년간 영업실적, 또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의 주가 흐름은 어떠했을까? 2017년 이후 사업보고서와 2020년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SBS콘텐츠허브는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음악, 온라인게임 등의 콘텐츠 유통사업과 광고사업, 웹에이젼시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2020.9말 기준 64.96%의 지분을 보유한 SBS가 최대주주다. 이런 가운데 먼저 최근 4년간의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약 1537억 원으로 직전 연도 1621억 대비 약 84억이 줄어 5.2% 가량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실적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가 최근 잇달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강산업만으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기때문에 사업다각화를 통한 생존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포스코가 지난 1월 말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 57조 7928억원, 영업이익 2조 4030억원, 당기순이익 1조 7882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도 부진했지만 무엇보다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2018년 이후 2년 연속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65.0조원이었던 매출이 11.1% 감소해 외형은 다소 줄었든 모습이지만, 영업이익은 5조 5426억원에서 56.7%가 감소해 절반 이하인 2조원대로 줄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철강 수요산업이 침체됐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업계는 보다 근본적인 한국철강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업계의 우려 가운데 포스코도 최근 잇달아 수소사업, 플라스틱 등 신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철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재계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친숙한 ㈜대상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코로나19 사태를 타고 고공비행을 펼쳐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치를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외형의 경우는 식품 및 소재사업부 공히 성장세를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합작, 3조 원대 고지에 처음으로 등극하는 선전을 펼쳤고, 영업이익 역시 소재사업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식품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시현하는 호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대상은 1956년 설립 이래 매출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치를 시현한데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 대 고지에 등극하는, 회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들 양대 사업부의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것일까? 작년 매출, 전년비 5.1%↑..역대 최대에다 사상 첫 3조원 고지 등극 ‘겹경사’ 최근 대상이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먼저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3조1137억 원으로 전년도 2조9640억 대비 약 5.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함과 동시에 연매출 3조원 고지를 점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상의 종전 매출 최고치는 지난 2017년에 기록했던 2조9688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에 등극한 DL이앤씨(舊대림산업)가 수소에너지 등 환경사업을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결정하고 앞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이 지난 5~6년 동안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분양열풍에 힘입어 커다란 실적향상을 이뤘지만, 그동안의 과다공급과 정부의 강력규제로 주택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속된 대규모 이익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한 DL이앤씨의 신사업 진출 소식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DL이앤씨는 3일, 앞으로 수소에너지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유명 맛집 등지에서 외식하기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도 외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들이 줄줄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외식으로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인 고기 요리들이 간편식 제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외식을 할 수 없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는 것. 대표적 외식기업인 CJ푸드빌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의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지난달 10일 밝힌 것이 이 같은 인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급증하는 레스토랑 특별식 수요를 잡기 위해 빕스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로, 서초, 강남 지역 위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높은 고객 호응을 얻으며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확대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여타 유통·외식업체들도 자사 브랜드 철학을 살린 프리미엄 도시락이나 간편식 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원하는 고객 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창고43의 양념 소갈비 도시락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에 연간 1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S-OIL이,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실적 회복의 불씨를 남겼다. S-OIL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S-OIL은 지난해에 매출 16조 8297억원, 영업손실 1조 877억원, 당기순손실 7875억원을 시현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정유사업에서 1조 6960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가운데도 오랫동안 공을 들인 석유화학부문이 18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윤활기유 부문도 4263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면서 그나마 회사전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정유사의 경영실적이 국제유가와 국제 정제마진에 따라 들쑥날쑥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급감으로 국내 정유4가 모두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사의 영업손실 규모를 보면, SK이노베이션이 2조 5688억원, GS칼텍스가 9192억원, 현대오일뱅크 5933억원으로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배럴당 83달러까지 치솟으며 정유사들에게 역대 최고의 이익을 안겼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비교한 결과, 농심이 매출과 손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완승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 증가로 라면류와 가정간편식(HMR)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양사 공히 2019년 대비 외형과 손익 모두 크게 호전된 실적을 시현했으나, 세부적인 측면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해 매출증가율, ‘농심 12.6% vs 오뚜기 10.0%’...농심이 2.6%P 앞서 양사가 최근 공시한 2020년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해외 등 종속법인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2조6398억 원의 매출로 직전 년도 2조3439억 대비 2959억이 늘어 약 12.6% 증가했다. 반면에 오뚜기는 지난해 2조5959억 원을 시현, 전년도 2조3597억 대비 2362억 원이 증가해 약 10.0% 성장하는데 그쳐, 외형 신장률에서 농심에게 2.6% 포인트 가량 열세를 보였다. 더욱이 지난해 농심은 2018, 2019 2년 연속으로 오뚜기에게 뒤쳐졌던 외형을 약 439억 원 가량 추월하며 2년 연속 빼앗겼던 외형 우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활발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주된 소통 창구인 SNS를 통해 재미와 재치 넘친 마케팅을 선보이며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는 것.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SNS는 MZ세대 소비자와 밀접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수단”이라며 “이에 업계에서는 SNS를 통해 펀(fun) 컨셉을 가미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이들과의 친밀도 제고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켜라..인스타·유튜브·라이브커머스 등 소통 채널 적극 활용 브랜드 개발기업 ㈜행길(대표 채현)이 운영하는 모범떡볶이는 국내 최초로 차돌 떡볶이를 선보인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앞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범떡볶이는 이미지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특성에 맞게 대표 메뉴인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게시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 이슈나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여 흥미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이 2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에 매출 34조1645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감소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5688억원 손실, 당기순이익도 2조1609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정유회사들이 국제유가와 국제정제마진에 워낙 민감해서, 유가 변화에 따라 실적이 널뛰기를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2016년 초반 배럴당 20달러 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2016년에 반등하면서 2018년에는 83달러까지 상승했다. 정유회사들은 역대 최고의 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유가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정유사들에게 역대 최악의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켰다. SK이노베이션도 유가가 상승추세를 보인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바닥까지 떨어졌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드디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오는 3월부터는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 한경연은 매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해 발표하는데, 최근 실시한 3월 전망 조사 결과 지수가 109.2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이 되게하고, 긍정적인 대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 이상의 수치가 나오고 부정적인 대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 이하의 수치가 나오도록 설계돼있다. 이번 조사에서 3월 전망지수가 109.2로 나온 것은 3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았다는 것을 의마한다. 지수가 100을 간신히 넘은 모습이지만, 지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수가 59.3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무척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4월 59.3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지난해 10월 90 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100 아래 머물러 있었다. 즉, 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