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대세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비중이 증가하자 관련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같은 트렌드에 동참하려는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유가공, 치킨, 맥주 회사 등 라방 트렌드 속속 동참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1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개그맨 김재우와 함께 약 1시간에 걸쳐 ‘홈카페’ 관련 라이브 방송을 전개했다. 탐앤탐스와 네이버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해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는 ▲꼰대라떼 ▲핸드드립커피 ▲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페니하우스 아메리카노 ▲티요 코코아 오리지널 ▲20/21 WINTER 텀블러 등 ‘탐앤탐스몰’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홈카페 초보’ 김재우가 직접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시연해 보면서 ‘커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탐앤탐스가 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DL(주)와 DL이앤씨로 분할한 두 회사가 분할 후 첫 번째 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6996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 당기순이익 1746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할한 또 다른 회사인 DL(주)는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당기순이익 324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분할되어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어렵지만, 두 회사 매출을 단순 합계하면 매출은 2조 2095억원, 영업이익 2658억원, 당기순이익 4992억원으로 지난해 실현한 영업실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DL(주)는 매출 32%, 영업이익 192%, 당기순이익이 45% 증가했다. 舊대림산업은 주택시장의 활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으로 1조클럽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도 분할하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1조 178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여 호조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IR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정유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수소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서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인 만큼 향후 확대될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발전의무화제도는 2022년부터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 650MW의 약 12배 수준인 8GW로 늘어나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업계가 저마다의 개성을 내세운 빙수 야심작을 앞세워 ‘더위사냥’을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몇몇 토종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여름철 스테디셀러 메뉴인 빙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다. 이제 하루하루가 다르게 여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하는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여타 식음료 기업들의 본격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빙수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른 더위 달콤하게 극복하세요”..탐앤탐스, 빙수 3종 출시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다. 지난달 27일 여름 시즌 신메뉴로 ‘어게인 서머 아이스 플레이크’ 3종을 출시, 이른 더위에 지친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어게인 서머 아이스 플레이크’는 ▲옛날 달고나 빙수 ▲마카롱 녹차 빙수 ▲트로피칼 샤베트 빙수 등 총 3종이며 맛과 비주얼 면에서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이중 ‘옛날 달고나 빙수’는 팥과 콩가루, 클래식한 빙수 재료들의 달콤하고도 고소한 맛을 강조하면서 달고나 토핑을 더해 크런키한 식감을 살렸고,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5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택호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GS건설이, 2018년 1분기 이후 17 분기 연속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이 지나달 말 시장에 공시한 2021년 1분기 잠정경영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조110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 당기순이익 1655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25.9%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7%가 감소해서 직전 분기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S건설은 일부 기저효과로 통상 4분기 매출이 높고 1분기 매출이 낮은 건설업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102억원이었지만, 한 분기만에 165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6배나 증가했다. GS건설은 매 분기 1000억원 내외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지만, 유독 지난 4분기에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GS건설의 경영실적이 이렇게 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2015년 이후 6년 동안 유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연간 3만 가구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주택시장의 이어지는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 2021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조939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209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89.7%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1479억원을 시현하면서 지난해 1분기 619억원의 두배가 넘는 138.9%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분기에도 영업이익 2533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 내외에 그쳤던 이전의 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1123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1분기 이후 1000억원을 밑돌던 부진에서 벗어났다. 대우건설이 이렇게 두 분기 연속 수익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통적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주택공급 규모 1위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7년과 2018년 소위 주택광풍 시기에 GS건설과 대림산업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19년, 20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와 올해 초, 서울 인접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로 몰리던 주택수요가 서울시장선거 이후 서울로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과 층고제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압구정, 송파, 목동 등 고가아파트의 가격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압구정 한양7차와 대치동 선경1,2차 아파트는 한 주만에 5000만원~1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잠실우성과 문정동 올릴픽훼밀리타운도 한 주만에 1000~4500만원이 오르며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목동 신시가지2, 3, 7단지 아파트도 1500~3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그동안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던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상승률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0.08%였지만,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6%였다. 4월7일 서울시장선거가 치러지던 주(週)의 수도권지역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7%, 경기인천 0.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뷰티업계에 비건(vegan) 마케팅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와 황사,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급변하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최근 들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이 채식을 하는 식습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화장품으로까지 그 반경을 넓혀가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겨냥한 불가피한 대응 전략이라는 것. 즉, 동물성 원료나 실험을 배제한 제품을 찾는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아웃(소신소비) 현상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뷰티 브랜드들이 비건 인증 획득이나 해외 및 신규 진출, 키비주얼 공개 등을 동원하며 관련 시장에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인증 마크 획득, 해외 진출, 키비주얼 공개 등 통해 비건 뷰티 대열 속속 합류 통상 비건 화장품은 제조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없이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어진 제품들을 의미하는데, 대표적 국내외 비건 인증기관은 브이라벨, 비건소사이어티, 이브 비건, 한국비건인증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2021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4조 1496억원, 영업이익은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2.2% 증가로 다소 증가한 모습이지만, 영업이익은 21.5%나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외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3.4%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직전분기 12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7 분기만으로, 오랜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계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현대건설은 이익 개선에 대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영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충성 고객 확보를 겨냥한 자사 앱 활성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온라인, 특히 모바일을 통한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식업체들이 자사앱으로 주문 시에만 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프로모션, 각종 혜택 등을 제공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모바일 활용이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이며, 자사의 상품이나 메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체앱을 활성화함으로써, 판매 신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사앱 통해 주문 시 쿠폰·할인 혜택 제공..충성 고객 확보 총력전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본아이에프’는 자사 모바일 앱인 ‘본오더’ 활성화를 위해 각종 프로모션과 본오더 기프트카드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본오더를 통해 진행한 ‘배달비 0원 이벤트’에서는 본오더 매출이 약 53% 증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맛들인 본아이에프는 5월 7일까지 ‘본오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본오더를 통해 배달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시장 선거 후,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0 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세훈 시장은 시장에 당선되자 마자 공약으로 내걸었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강조하며, 층고와 용적률 완화 등을 실천하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이런 오 시장의 행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일부 시의원도 "옳은 방향"이라고 힘을 실어 주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한 주 전 0.05% 보다 0.03%포인트나 상승했다. 그동안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평촌, 김포한강 등 신도시 지역이나, 경기인천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오랜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을 이끌었다. 신도시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에서 0.04%로 증가세가 크게 꺾였고, 경기인천 지역도 0.11%에서 0.07%로 큰 폭으로 줄었다. 그동안 중저가 아파트를 찾아 서울 외곽으로 몰리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서울 시장 선거와 함께 다시 서울 지역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에 영업이익을 53.4%나 증가시키며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해외사업 손실로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낸 이후, 국내 주택사업 등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면서 4년 째 꾸준히 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803억원부터 매년 증가해 2020년에는 2571억원까지 늘어나며 회사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수주와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은 과거 10조원 규모에서 2016년 7조원 대로 감소한 후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9% 증가에 그치면서 7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상장 회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2020년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에 매출 7조7944억원, 영업이익 3797억원, 당기순이익 2571억원을 실현하며 특히 수익부문에서 크게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포스코건설의 이익이 이렇게 호조세를 보인고 있는 데는 건축사업부문의 실적이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샵'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축사업부문은 지난해에 4조9835억원의 매출과 358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회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