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국내외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은 약 7598억 원을 시현, 전년도 6088억 원 대비 1510억 원가량이 증가해 24.8% 늘었고, 영업이익은 261억 원을 올려 전년도 41억 원 대비 220억 가량 개선돼 535.5%나 급증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조3280억 원을 찍은 후 2021년 6088억 원까지 추락했던 내리막 추세를 마감하며 상승세로 반전됐고, 손익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이제 오랜 기간 달려왔던 기나긴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 “흑자 굳히기, 해외 사업이 견인… K-베이커리 힘 있었다” CJ푸드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눈부신 성과, 특히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굳힐 수 있었던 데에는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해외 사업은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 261억 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중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닥터지, 스킨푸드, 달바 등 중견 뷰티업체들이 완연한 봄을 맞아 각종 신제품과 특가 세일 등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킨푸드, 모공 케어 위한 ‘민트초코 푸드마스크’ 출시 먼저 푸드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대표 구도곤)는 지난 7일 ‘민트초코 푸드마스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득한 아이스크림 같은 쿨링 포뮬러가 모공 속 노폐물과 피부 각질을 케어해주고 열 오른 피부에 쿨링감을 전달하는 푸드마스크로,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 세 가지 민트가 함유된 민트 콤플렉스로 살균 및 진정, 염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또한, 듀얼 브루 공법을 통해 고온 추출과 급속 냉각으로 최대 함량의 유효성분을 보존시킨 카카오 추출물 30,000ppm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카카오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과잉 피지 흡착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피부 결 개선과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소이, 잡티세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4년간 연평균 78.4%씩 성장세를 구가중인 국내 단백질식품 시장을 둘러싼 식음료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 원에서 2021년 3364억 원으로 313.7%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4000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식음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특히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달리기나 자전거, 등산 등 야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식품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별의별 단백질 강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로틴 도넛, 스테이크, 초콜릿, 치즈, 스낵안주까지 다양한 제품 '한판승부' 탐앤탐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부응, 지난 4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로틴 도넛’ 3종을 선보이며 단백질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틴 도넛 3종은 글루텐 프리 제품임에도 촉촉한 식감이 돋보이는 메뉴로, 평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3월에 38만 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와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기아도 28만 대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이전 실적까지 뛰어 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쌍용자동차에서 회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도 3월에 1만 3,700대를 판매하며 2월보다 3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100대로 1만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후 계속 판매량 증가 추세를 유지하면서, 최근에는 목표달성 결의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실적개선을 다짐했다. 자동차 3사의 올해 3월 판매실적을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22%, 기아는 11%, KG는 59%나 증가한 실적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반도체 수급문제로 감소한 실적을 완전 회복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전 연간 442만대를 판매했던 현대차는 2020년 374만대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에도 394만대로 40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는데 올해 1~3월까지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올해는 43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기아도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261만대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2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0칼로리, 저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탄산음료부터 주류, 커피, 소스에 이르기까지 제로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2116억 에서 2022년 9507억 원으로 2년 새 급성장함으로써 그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관심은 이제 먹는 것을 넘어 피부에 바르는 것까지 확산되고 있다. 내 피부는 물론, 지구에까지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인데, 특히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킨텔렉추얼(Skin과 Intellectual의 합성어)’ 소비자까지 증가하며 ‘유해의심성분 제로’, ‘동물성 원료·실험 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2023 뷰티 트렌드’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과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친환경 포장을 실천하는 어웨어 뷰티(AWA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과 10월,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두 차례나 단행하면서 주택가격은 예전에 없던 급한 속도로 하락했고, 올해 2월, 3월에 금리인상이 없자 하락속도는 또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런 급한 변화는 강남권 등 서울 중심부보다 도봉, 금천 등 서울 외곽지역이 더 심하고, 또 서울보다는 경기인천이 더 심해서 중저가 아파트 지역에 사는 서민들의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없는 중저가 주택보유자들이 시장에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20~40% 낮게 내놓은 소량의 물건들만 거래됐다. 금리가 높아지자 자금력이 없는 중저가주택 매수자들도 매수의향을 접으면서 외곽지역의 들쑥날쑥 추이는 더 심해졌다는 설명이다. 2020년 월 7,000건, 2021년 월 4,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00건 아래로 줄어들고 지난해 10월에는 559건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거래실종'이란 용어도 등장했다.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이란 용어도 나왔다. 가격폭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76%로 조사됐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탄생 40돌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첫 출시 이후 CJ제일제당, 대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명가들을 제치고 40년간 내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비결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참기름시장 생산량은 3만1094톤으로 2017년 2만4495톤과 비교해 약 26.9% 증가했으며, 생산액 또한 2017년 약 1789억에서 2392억 원으로 33.7% 가량 신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판매액에 근거한 시장규모를 가늠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대기업의 주된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 SSM, 편의점, 온라인 채널 등지에서의 판매액 파악이 가능할 뿐 전통적인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한 영세 생산 및 판매시장 규모까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업계에서 추정하는 2021년 기준 참기름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이중 상기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 약 30%, 나머지 70%는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해 생산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점유율, 오뚜기 45.4%→CJ제일제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전쟁이 터진 후 80 선으로 내려왔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3월에 드디어 90선을 넘어 섰고, 4월 전망도 9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경기에 대한 대기업들의 부정전망이 줄고 긍정전망이 늘었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우리 대기업들이 11개월 째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형식을 통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월 실적은 93.5로 조사되어 전월 86.7보다 6.8포인트 증가하며 90선을 넘어섰다. 또 4월 전망에 대해 묻는 조사에서도 93.0 으로 집계돼 3월에 이어 4월에도 9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600대 기업 BSI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2021년 3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112.9까지 올라갔었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시 100 아래로 내려왔고,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7월과 10월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커피족)’이 늘면서 이를 이끈 편의점 빅4의 시장 공략 병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지속 등으로 지갑이 가벼워져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커피 머신을 구비하고 다양한 제품 종류 출시와 원두를 한층 고급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편의점 커피는 원두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18년 경 부터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중 하나였으며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물가 상승에 민감한 직장인 커피수요 상당수가 편의점 커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것. 그렇다면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고 국내 편의점업계 선도기업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의 시장 공략 병기(승부수)는 각각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 FIS)에 따르면 먼저 편의점커피 성장세의 배경으로 ‘가격과 맛’이라는 2마리 토끼를 다잡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은행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주 드디어 변동률 0%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빅스텝을 단행하고 이후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75%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80% 넘게 상승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 대에서 7%대까지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대출없이는 집을 살 수 없는 우리 주택시장 상황에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급매물', '급급매물'만 겨우 거래됐다. 월 4,000~7,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절벽'을 넘어서서 '거래실종'이란 말까지 나왔다. 최근 금리 상승이 멈추고 거래량도 늘면서, 시장의 주택가격 추이도 달라졌다. 매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주간변동률은 -0.2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에는 -0.76%였는데 3개월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변동률 지도를 작성하면서, -0.5%가 넘을 때 짙은 파란색으로 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오프라인 공간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전략’이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관련 분야에 집중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패션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 더해 비대면 활동까지 늘어나면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도모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도 이 같은 변화를 발 빠르게 받아들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서는 피지털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패션업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하고 편의성과 체험,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 제품 구매 환경을 새롭게 개선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하고엘엔에프, 발란, “온오프라인 경계 넘어 더욱 편하게 쇼핑하세요”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매장 운영 자체에 피지털 전략을 결합한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 쇼핑 단계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빙크 등 정유빅4로 불리는 회사들은 지난해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다. 정유빅4는 지난해에 네 회사가 똑같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거뒀지만, 2년 전인 2020년에는 모두 똑같이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4사가 똑같은 영업실적을 실현하는 것에 대해 '쌍동이 실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유 4사의 그래프를 보면 년도별로 등락하는 모습이나 등락폭이 거의 같아 숫자를 모르면 어느 회사인지 구별을 못할 정도다. 가끔 현대오일뱅크가 흑자와 적자 색깔이 다른 적도 있는데, 2014년 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때 현대오일뱅크만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흑자라도 예년에 비해 이익이 크게 줄어 든 측면에서는 다른 회사와 다르지 않았다. 정유사들의 이런 실적 추이는, 유가와 정제마진의 추이와도 똑같은 흐름을 보인다. 매출은 유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이익은 정제마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2014년과 2020년 정유4사가 모두 적자가 나거나 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예년에 6~10달러 선을 오가던 정제마진이 2014년에는 6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2020년에는 심지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