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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전자 4Q 이익 10.8조, 시장예상 14조보다 23%↓

매출 59조, 시장예상 64조보다 8%↓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더 큰 충격으로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어닝쇼크'란 용어로 이름붙이고 충격에 휩싸였다.


8일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9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 하락 예상했던 증권시장 컨센서스보다 22.7% 더 감소한 실적


오늘 잠정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증권시장에서는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13조9700억원 수준의 전망치가 나왔었다. 이 수치로도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훨씬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시장 컨센서스 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2.7% 부족한 실적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실적하락 예상으로 그동안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었지만, 잠정실적이 발표되자마자 더 급락해 650원이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증시 전체가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11.83포인트 빠진 2025.27로 마감했다.


■ 반도체가 이익의 78%인데 반도체 가격 급락


4분기 잠정실적의 매출은 지난 3분기 실적 65.5조원보다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17조5700억원보다 무려 38.5%나 줄었다. 영업이익 그래프가 지난 3분기 실적을 꼭지점으로 날카로운 곡선을 그렸다.


이렇게 까지 이익이 급속히 감소한 것은 반도체 부문 때문이라는 설명이 지배적이다.


4분기 잠정실적에서 부문별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7.9%나 된다. 사실상 반도체에 회사 전체 실적이 좌우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 2016년 4분기 부터 급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2016년 3~4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반도체 디램가격이 2016년 하반기부터 크게 오르며 2018년 9월 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17년 부터 분기마다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이후 국제시장에서 반도체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회사의 영업이익이 38.5%가 하락했다.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올해 반도체 가격이 30% 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반도체 수요 감소와 기술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까지 더해져 D램 가격이 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 같은 대형 고객들이 구매를 미루며 반도체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은 물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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