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금)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11.7℃
  • 연무서울 6.2℃
  • 맑음대전 4.9℃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빙그레 요플레, 발효유 소매판매 ‘톱’..여타 브랜드 압도

2019년 발효유 소매판매 규모 1조47억 원...사상 첫 1조 돌파
빙그레 요플레 압도적 1위...불가리스, 덴마크, 매일바이오 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매시장 규모가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액 기준 톱6 브랜드가 밝혀졌다. 특히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요플레’가 타사 제품대비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1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 AC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는 전년도 9986.9억 대비 약 0.6% 증가한 1조47억 원을 기록,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또한 단일 브랜드 기준 소매판매액 상위 6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빙그레 요플레가 지난해 총 1408억 원어치를 팔아 점유율 14.0%를 시현 1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883억 원)가 2위, 이어 동원F&B의 덴마크(785억)가 3위, 매일유업 매일바이오687억, 동원F&B의 소와나무 594억, 서울우유 비요뜨 573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브랜드의 지난해 소매판매 총액은 4930억 원으로 전체 발효유시장에서 약 49.1%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1위 요플레는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1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위 요플레와 2위 불가리스의 판매액 격차가 무려 525억 원에 달하는데다 나머지 브랜드와도 갭이 커서 당분간은 요플레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빙그레 요플레는 올해 들어 다양한 컨셉의 신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1위 수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불과 3개월 여 밖에 남지 않은 올해, 이들 신제품이 발효유시장에서 어떠한 성적을 펼쳐, 발효유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만들어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단백질 강화 ‘요플레 프로틴’ 2종과 ‘요플레 Only3’ 잇달아 선봬...시장 공세 강화 

이중 지난 4월 선보인 ‘요플레 프로틴’은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분 8% 이상의 고함량 액상 요거트로, 플레인과 딸기바나나 2종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아울러 떠먹는 제품 2종(플레인, 블루베리)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빙그레에 따르면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의 경우 1병에 함유된 단백질이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 또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도 1컵에 10g으로 일반 요거트 대비 약 2.6배의 단백질 함유량을 보유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요거트 시장에서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성장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백질 식품 시장은 항원에 맞서 싸우는 항체의 구성에 도움이 되고 근육 형성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강화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드링킹 요거트 시장에서 8% 이상의 고함량의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은 요플레 프로틴이 최초라는 것이 빙그레 측 주장이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오직 세가지 원료로 만든 ‘요플레 Only3’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그리고 신선한 국내산 원유 단 세가지 원료로만 발효한 플레인 요거트로, 

다른 첨가물이 일체 들어가지 않고,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최소한의 원료로만 발효시켜 플레인 요거트 본연의 건강한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설명이다.

또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클린라벨’ 컨셉을 국내에 적용한 제품이며, 클린라벨은 제품에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최소한의 가공으로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1.8L 대용량으로 출시돼 온 가족 아침 식사대용 혹은 영양 간식으로도 넉넉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

빙그레는 최근 언택트 소비 증가 추세를 감안 ‘요플레 only3’를 쿠팡에 선출시해 판매중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only3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제품 원료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스마트 컨슈머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라며 “최소한의 원료로 가장 요거트다운 맛과 영양을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과연 이들 신제품이 기존 제품들과의 어떠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국내 발효유시장에서 ‘요플레’와 회사의 위상을 어디까지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