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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월드콘, 빙과 1위 브랜드 공고화 승부수는?

2019 3Q 누적 소매판매 순위 ‘월드콘→투게더→싸만코’ 순
“국보급 위상 게이머 페이커 모델로 발탁...1위 아성 공고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월드콘의 광고 모델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발탁, 빙과 단일 브랜드 소매판매 1위 자리 공고화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빙과 소매판매 부문 1위 브랜드는 총 566.5억 원을 시현한 롯데제과의 월드콘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빙그레 투게더와 붕어싸만코가 각각 540.2억과 521.4억 원으로 2, 3위, 하겐다즈가 495.5억으로 4위, 빙그레 메로나가 482.2억으로 5위, 해태제과 부라보가 377.3억 원으로 6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1위 롯데제과 월드콘과 2위 빙그레 투게더와의 판매액 격차가 달랑 26.3억 원에 불과해 언제 역전을 허용당할 지 모르는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제과가 최근 게임분야의 국보급 스타인 '페이커'를 모델로 새로이 발탁,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밝혀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월드콘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부동의 온라인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8차례 우승을 비롯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MSI 2회, 리프트 라이벌즈 1회 우승 등 e스포츠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릴 만큼 오랜 시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한 중국 매체에서는 페이커를 BTS, 봉준호, 손흥민, 김연아와 함께 한국의 5대 국보로 지정하는 등 페이커의 인기와 위상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에 롯데제과는 10~20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페이커를 월드콘의 모델로 발탁, 아이스크림 1위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젊은 층과의 교감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롯데제과는 페이커를 앞세운 광고 영상을 제작, 이달 중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도 스폰서로 나서며 대회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월드콘과 함께 대회를 응원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 경품을 선사하는 온라인 구매 인증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드콘이 지난해 약 750억 원을 판매하며 20여 년간 유지해온 부동의 빙과류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이번 국가대표 아이스크림과 국가대표 프로게이머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달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을 약 14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롯데제과를 제치고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의 도약을 예약한 빙그레의 반격은 무엇일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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