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을 지원하고, 금융환경 급변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 DTI 강화 등 금융정책 시기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의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2018 주택시장 동향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주택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 1.06%로 2016년 2.38%에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특히 8.2대책 발표후 1.3% 상승률을 보여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률의 지역별 차이가 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주택가격 상승률, 서울 8.2% 지방 -1.0% 통계청과 한국감정평가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은 11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2018년 4월 기준 8.2% 까지 오른 반면 지방은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울지역의 상승세에 대해 이 부연구위원은 "서울 주택 가격 상승 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교촌, bhc, BBQ, 굽네, 네네 등 외형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5의 지난해 실적이 같은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은 지난해 2016년 대비 5개사 중 가장 높은 9.5%의 외형 성장률을 앞세워 독주를 지속했고, 이어 4위 굽네치킨이 8.2%, 3위 BBQ 7.0%, 2위 bhc치킨은 2.8% 씩 성장세를 펼쳤다. 반면 5위 네네치킨은 오히려 2.1% 감소해 이들 빅5중 유일하게 뒷걸음질 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6년 2위 자리를 bhc에 내준 BBQ가 와신상담, 매출 간격을 크게 좁혀오며 2위 자리 회복 가능성을 보였고, 또 최근 2~3년 사이 급성장중인 굽네치킨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업계에서는 비슷한 영업환경 하에서 서로 다른 성적표를 그려낸 점에 대해, 각사별로 소비자 입맛을 저격할만한 히트 메뉴의 존재 유무, 또 최 일선 고객접점이자 파트너(패밀리로도 불림)인 가맹점과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향한 관계 정립 수준 등이 좌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BBQ, bhc 다시 제치고 2위 자리 탈환할까?...굽네치킨 약진도 주목받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고시되자 편의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우리는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렇게 거세게 반발하는 그들의 속내를 들어 보면,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가맹본부와 발주처의 횡포가 더 큰 문제이지만 약자로서 그쪽에 얘기할 수 없어 최저임금 인상이라도 막아보자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저임금이 오른 것 보다, 10년 넘게 오르지 않는 납품단가와 시도때도 없이 수시로 올리는 가맹수수료ㆍ원부자재비가 경영을 어렵게 하는 첫번째 이유라며일자리 안정자금 등 자금지원도필요하지만 그보다 대기업과 가맹본사의 '갑질 횡포'를 먼저 막아달라고 정부에 하소연했다. ■ 원재료비와 가맹수수료 83%...1%만 내려도 최저임금 문제 해결 연신내에서 치킨 가맹점을 하는 A씨는 "가맹본부로 부터 공급받는 닭 원가만해도 개당 2700원으로 매출의 40~50%를 차지하며 여기에 포장지, 식기 등 부자재 까지 가맹본부가 지정하는 제품을 지정된 가격으로 매입하면 원부자재비가 70%가 넘는다"며, "또 가맹수수료가 10%가 넘으니 사실상 가맹본부에 줘야하는 돈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올 1분기 탄산음료 매출이 업계의 영원한 맞수, 코카콜라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콜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올 1분기 탄산음료 제조사별 매출 규모는 코카콜라가 1262.8억원으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트레비 등을 판매하는 2위 롯데칠성음료의 977.6억 보다 285.2억원을 앞서며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이어 동아오츠카가 94.0억으로 3위, 일화는 84.6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또한 단일 브랜드별 매출에서는 코카콜라가 785.3억을 기록, 1위를 달렸고, 이어 칠성사이다가 473.2억으로 2위, 펩시콜라 174.0억, 코카콜라사의 환타 154.8억, 스프라이트 133.9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콜라는 경쟁사인 롯데칠성 펩시콜라의 174.0억원 대비 611.3억원이나 더 팔려, 그 격차를 4.5배로 벌리며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반면에 사이다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칠성사이다가 올 1분기 473.2억원의 매출을 시현, 코카콜라에 이어 탄산음료 단일 브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상반기 국내 총 판매량은 75만7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를 나타내 수입차판매가 18.6%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8152대) 보다 2만1957대(18.6%↑)가 늘어났다 . ■ 수입차, 지난해(상반기) 3.2% · 올 상반기 18.6% 2년 연속상승 수입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사드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국내완성차 회사들과는 달리 지난해 상반기 증가세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어어갔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증가율(18.6%)은 직전년도 기준 지난해 증가율 3.2%(3692대↑) 보다 6배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량은 75만7천대로 –2.9%를 기록하여 지난해 상반기 - 4%에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년간 분기마다 신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영업실적이 올 2분기에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하락세로 전화됐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018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8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66조원 이후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실현해 1분기보다 5.4% 줄었다. 2016년 3분기 5.2조원에서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이어갔지만 7분기 째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 스마트폰 부진으로 전체 실적감소 삼성전자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부문의 급속한 성장때문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영업의 또 한 축인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부문별 실적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6년 1분기 2.6조원에 그쳤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2분기에는 12조원(증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외형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하며 최근 4년간의 성장궤도에서 이탈한 롯데푸드가 6월 들어 사업부문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성장추세로의 복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지난 2014년 1분기 3834.9억에서 2015년 4047.9억, 2016년 4228.8억, 2017년 4371.6억원을 시현, 매년 1분기 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해왔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430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4371.6억원 대비 소폭인 63.5억원이 감소해, 지난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매년 펼쳐온 1분기 최대치 행진을 마감, 4년간의 성장궤도에서 이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유지식품, 빙과, 육가공 등으로 구성된 3대 사업부 중 유지식품만 홀로 4.4% 신장했을 뿐, 빙과 7.1%, 육가공 5.6% 등 2개 사업부가 역신장한점이 그간 성장추세로부터의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특히 판매수수료의 대폭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141.2억원 대비 12.8% 증가한 159.3억을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로 마감했다.그러나 지난해 사드문제로발생된 판매감소분의 복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사의 상반기 총판매량은 406만 8천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해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성장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지난 상반기 75만7천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해외(수출포함)에서 331만대를판매해 4.2%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6.5%, 7.8%가 각각 감소했던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에는 4.6%, 7.8%로 각각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해(연간) 12.5%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도 11.7%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이어갔고, 르노삼성은지난해 7.6% 증가세에서 올 상반기는 7.3%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지난해 - 7.8% 실적에 이어 올상반기도- 4.8%를 나타내 낙폭은 줄였으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르노삼성 내수실적은 지난 2월 – 22.3%를 보인 이후 줄 곳 판매부진에 이어오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2년 6월 대한제분이 호텔신라로부터 301억원을 주고 인수한 카페 아티제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된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인수 첫해인 2012년, 매출 359.3억에 영업이익 0.9억원을 끝으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외형이 매년 늘어도 해마다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시현하는 등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왔다. 그랬던 아티제가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15.6% 늘고, 손익 또한 3.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 흑자로 전환되는 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져 회계년도 기준, 6년 만에 완전 흑자로 턴어라운드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에 순손실 19억 시현 적자폭 축소...1분기 흑자 전환 사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 조짐은 지난해 실적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매년 악화되던 손익상황이,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50%가량 축소된 양상을 보이더니, 마침내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된 것.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티제의 지난해 매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먹거리가 떨어져 가고 있어 고민이 깊은 건설업계가, 최근 남북화해 무드를 타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경협 사업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업규모가 수 십조원에서 수 백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감소와 국내주택시장 둔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수십년간 우리 건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해외건설수주는 2010년 716억 달러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최근 200억 달러 대로 내려 앉았다. 유가하락으로 중동 수주가 감소한데다 중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수주 부진 외에도, 최근 3~4년 유래없는 열풍이 불었던 국내 주택시장도 최근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예년의 2배 가까운 137만 호가 분양돼지방에서는 벌서 가격하락이 시작됐고 수도권 마저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시장 일각에서는 이제 주택경기가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 남북경협, SOC 규모 수 십조원~ 수 백조원 예상 이렇게 국내외 영업이 위축되면서 앞으로의 먹거리를 찾던 건설사들은 북한 SO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30대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영업이익이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7년 급반등하며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30대 그룹 상장사 182개사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실적과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5년 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매출액은 지난 5년 간 계속 감소하면서 2016년 9억4248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억1815만원으로8.0%상승하며5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1인당 영업이익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1억606만원을 기록해2016년 6260만원 보다무려69.4%나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의 8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사의 영업이익이 16.7조원에서 48.2조원으로 189%나 증가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82개사의 2017년말 근로자수는 84만3765명으로 한 회사당 463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3년 사이 약 2.6배에 달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젤리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이색 제품 출시 열기가 뜨겁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젤리는 껌, 사탕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대표 간식 중 하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지만 최근 젤리 시장의 성장세는 만만찮다. 시장 조사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와 업계에 의하면 국내 젤리 시장 규모(매출)는 2014년 693억원에서 2017년 1천846억원으로 3년 새 약 2.6배 급성장했다. 젤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짜 먹는 방식을 비롯해 다이어트족을 겨냥한다거나 다채로운 모양까지, 지금 젤리 코너의 진열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한판승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규모가 최소 2천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범한 젤리는 가라!.. 딸기잼, 과일 활용에 야쿠르트, 꼬깔콘 협업 제품까지 다양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익숙한듯 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