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주)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4분기 들어 정부와 민간의 사업 수주와 동시에 새로운 ICT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3년 연속 성장세 구현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2016년 상승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펼쳐왔지만, 올 상반기 제자리 수준인 0.7% 성장에 그쳐, 성장 지속이냐 하락 반전이냐의 기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다행히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약 2.4% 성장한 것으로 밝혀져 2016년 이후 3년 연속 성장 전선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를 맞아 전사 총력을 기울여 3년 연속 성장세 시현에 한층 더 다가서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4분기 시작인 10월부터 최근까지 정부와 민간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사업 성과와 새롭게 선보인 ICT 솔루션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이 같은 일련의 성과들이 4분기 매출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클라우드 개발 검증센터 구축 우선 협상 대상 선정 먼저 SK㈜ C&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분기까지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해외건설수주가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2 개월 유가가 다시 급락하자 건설사들은 유가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건설 회복세가 유가상승 국면을 타고 중동지역의 수주가 살아 났기 때문인데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경우 수주 전망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 하반기, 대형 건설사 해외수주 활발 지난 2년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도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했던 건설사들이 최근 잇달아 대형 수주를 터뜨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해외건설수주는 2016년 282억 달러로 3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한 후 지난해에도 290억 달러로 300억 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건설사들의 수주 추이를 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는 3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최근 수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규모는 8억9200만 달러로 한화 1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원가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가 인하된다. 인하폭도 연 매출이 작은 가맹점에 더 많은 인하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소상공·자영업자의 전체 원가에서 카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카드수수료 인하만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실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원·부재료비와 가맹수수료 등의 개선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내년 1월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 매출 5억~10억원인 편의점의 경우 현행 2.05%의 수수료율이 1.4%로 0.65%포인트 인하된다. 정부는 이 구간에 해당하는 약 1만 5천개의 편의점들이 가맹점당 약 214만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구간에 있는 일반음식점 3만7천개는 점포당 288만원, 슈퍼마켓 등은 점포당 279만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연 매출 10억원 이하 자영업자의 부가가치세 매출세액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어 이들의 실질 수수료 부담 경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트리오, 2080치약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애경산업의 기업 정체성이 34년간 지켜온 생활용품 전문기업에서 화장품(뷰티)전문으로 뒤바뀔 갈림길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 등으로 양분돼 있는 이 회사의 3분기 사업부별 누적 매출이 지난 198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 매출이 생활용품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생활용품시장의 성장성이 성숙기를 지나 둔화되는 양상인 반면, 화장품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올해나 내년 중에는 회사의 정체성이 생활용품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화장품기업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Q 누적매출 비중, ‘생활용품 49.1% vs 화장품 50.9%’ 첫 역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올 3분기 누적매출은 총 5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4405억 원 대비 18.9% 증가했다. 이를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 매출 2574억 원(점유율 49.1%)과 화장품 2664억 원(점유율 50.1%)의 매출을 시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사업부가 약 90억 원가량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1985년 설립이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 1조 8521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3회 연속 내리막길을 걸어왔고, 지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실적보다 15% 후퇴했다. 이러한 변동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1·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의 가파른 상승((WTI 기준, 지난해 상반기 평균 50.05달러 → 올 상반기 65.44% · 31%↑)이 원인으로,3분기 부분적 상승은 하계 성수기 영향이 그간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 매출 14%↑불구, 영업이익 15%↓‥ 3분기 기준 2년 연속 내리막길 아시아나가 발표한 3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액(1조8521억 원)은 3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고, 이는 2016년 2분기(1조2670억 원)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로 나타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세와 하계 성수기 미주·유럽노선 중심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정부 들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이에 따라 정부의 독려도 강화되면서 대기업들이 이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조사한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답한 198개 기업은 2017년 2조7243억원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했다. 2016년보다 30.1%나 증가한 규모다. 한 회사당 평균 지출액은 138억 원이었다. 2015년 114억 원, 2016년 107억 원과 비교해 보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2016년에 있었던 탄핵 사태·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위축되었던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회공헌 활동 분야는 청년창업지원, 미혼모·여성가장, 노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 지역사회활동, 워라밸힐링 사업 등이다. 최근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탈북청년 취업지원 등 통일과 관련된 분야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상은 아동청소년이 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가 이번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 1조5311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 포스코의 주가는 올해 초보다 35%나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매출 9%, 영업이익 36%, 순이익 17% 증가했지만, 주가는 내리막길 포스코는 지난 14일 2018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번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107억원을 실현해 지난해보다 9.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측면에선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0%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1조5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포스코가 올해 들어 이렇게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투자가들은 포스코에게 냉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올해 초 40만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계속 하락해 11월 20일 현재 25만8500원으로 내려 앉았다. 고점 대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의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기업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5%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예상 수준(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비교적 긍정적 분석이 나왔다. 키움, KB, 메리츠 등 증권사들이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올 3분기 CJ프레시웨이가 3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한 것. 과연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실적이 어떤 궤적을 그려냈기에 이같은 긍정적 평가를 받은걸까?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1분기 잠정 영업실적과 증권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704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6620억 대비 약 6.4% 성장해,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역대 2번째 이자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회사의 역대 3분기 매출은 2015년 5408억, 2016년 6065억, 2017년 6620억, 2018년 7043억 원으로 매년 우상향 추세를 그리며 경기침체 지속에도 불구 성장가도를 질주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 3분기도 식자재 유통과 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전년 동월보다 23.6% 증가한 2만813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BMW 화재사건으로 촉발된 수입차의 점유율 하락(=판매감소)은 지난해 점유율 수준(13%)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입차판매량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 전월(9월) 판매량(1만7222대)에 비해 20.9%가 상승해 올해들어 최저점이었던 지난달 수준을 벗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5일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813대, 누적판매량은 21만786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6371대, BMW 2131대, 렉서스 1980대, 토요타 1341대, 폭스바겐 1302대, 미니 1183대, 포드 1016대로 1천대 이상 판매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혼다 880대, 크라이슬러 690대, 볼보 687대, 포스쉐 645대, 랜드로버 636대로 500대 이상을, 닛산 405대 등 8개 브랜드가 100대 이상 팔았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E300) 2668대, 렉서스(ES300h) 1633대, 벤츠(E300 4MATIC) 1348대 순이었다. 특징은,그동안 차량 화재사건으로 수입차 판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GS칼텍스의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출에서 정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5.6%나 돼 유가 상승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 유가하락으로 겪었던 적자의 아픔...완전 회복 한때 배럴당 100 달러를 상회하던 유가는 2014년부터 급락해 2015년 배럴당 20 달러 대까지 5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렇게 유가가 급락하면서 GS칼텍스의 영업실적도 곧바로 찬바람이 불었다. 2014년 4분기에는 4523억원의 적자까지 기록했고 매출도 10조 원 대에서 6조 8962억 원으로 37%나 감소했다. 하지만 2016년 부터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GS칼텍스도 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올라 10월에는 배럴당 84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저가였던 2016년 1월의 25.6 달러와 비교하면 3배가 넘게 뛰었다. 국내 휘발유가격도 2016년 초 1300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11월 초 1700 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런 유가 상승기조에 힘입어 GS칼텍스의 영업실적도 2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식자재유통(단체 급식 포함) 기업 신세계푸드가 올 3분기 외형 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9.5%나 급감한 어닝쇼크를 기록, ‘속빈강정’식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창사 최대 분기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2분기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꺾이는 모양새를 2분기 연속 그려내, 그 배경과 전망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3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210.6억 원보다 5.0% 증가, 창사 이래 분기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손익상황은 매출 부문의 선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나타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즉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59.7억 원이 늘었지만 원가와 판관비를 차감한 영업이익은 오히려 36.6억 원이 줄어든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분기 보고서가 아직 공시되지 않아 정확한 분석은 불가능하지만, 이는 원가와 판매관리비의 순증 금액(196.3억 원으로 추정됨)이 매출증가분 159.7억 원 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손익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영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 23.8% 증가, 해외(수출포함) -1.0%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0% 증가로 10월을 마감했다. 내수증가에 대해 완성차 5사는,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10월이었으나 올해는 9월로 인해 연휴기간이 상대적 증가만큼의 성장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업체별 판매순위는 쌍용차가 직 전월인 9월 –2.6에서 지난달 25.0%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한국지엠이 GM사태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달 15.9%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어서 기아차 4.2%, 현대차 0.9% 성장했으나 르노삼성은 지난달 -5.4%를 기록해 9월 –34.6%에 이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수 성장은 완성차 5사 모두 두 자리 수를 나타냈으나, 르노삼성만 7.8%로 한자리 수 성장했다. 순위별로는 쌍용차가 36.0%로 성장세 Top에, 이어서 지난달 –12.1%를 기록했던 현대차가 25.1% 늘어 뒤를 따랐고, 르노삼성 23.9%, 기아차 22.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